전체 글1884 반동 바로 밑에 요즘 듣는 음악에 대해서 글을 써놓고 이런 글을 쓰는게 좀 뭣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 며칠이란 시간이 흘렀으니, 요즘은 밑에 글을 쓸때에 자주 듣곤 했던 음악에 대한 반동으로 다시금 좀 더 깊이가 느껴지는 음악을 듣는 중이다. 펫메스니.. 그리고 젊지만 깊이가 있는 노라존스.. 보통은 다이애나크롤을 많이 들었는데, 그보단 좀 더 가볍게 시작중.. 책은 여전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그리고 하나 더해진게 하루키의 도쿄기담집.. 사실 오늘 계획은 따로 있었는데, 예상 못했던 상황발생으로 계획이 틀어져서 조용히 집에 있게 된 관계로, 이제부터 쉬면서 음악과 함께 책을 읽으려 한다. 아직 조금씩 쑤시는 종아리도 내일은 완전 회복되길 바라며~~ 2006. 4. 14. 청량감 요즘 들어 힐러디더프의 음악들을 자주 듣고 있다. 굳이 분위기를 따지자면 에이브릴라빈의 음악이 좀 더 팝스럽게 편곡된 느낌의 노래들인데, 그냥 편안히 듣기엔 좋다. 목소리에서 청량감이 느껴지는게 요즘 끌리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 이외의 매력은 잘 모르겠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목소리에서 젊음의 상쾌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련함과 원숙함이 더해져 그 나름의 장점을 가져가겠지만, 힐러디더프가 가수로서 들려주는 지금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젊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장혜진의 원숙함의 음악에 빠져있다가, 그 반동으로 더 이런 음악에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한쪽이든 오래 접하다보면, 잠시 질리고 그 반대성향을 찾아가게 되니 말이다. 책도 그런것 같다. 꿈의 해석을 틈틈히 읽으면서.. 2006. 4. 10. 릴리슈슈의 모든것 다른 제목 : Riri Shushu no subete ... 감독 : 이와이 슌지 출연 : 이치하라 하야토(하스미 유이치), 오시나리 슈고(호시노 슈스케)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릴리 슈슈'의 노래를 너무나 사랑하는 열네 살 소년 유이치. 그러나 그의 일상은 힘들다. 둘도 없는 단짝 친구 호시노가 어느날 반 아이들의 리더가 되어 자신을 이지메 시키고 첫사랑 쿠노 역시 이지메를 당하지만 그녀를 도와주기에는 자신의 슬픔을 감당하기에도 벅차다. 소년의 유일한 안식처는 오로지 영혼을 뒤흔드는 듯한 ‘릴리 슈슈’의 노래 뿐... 그러나 현실은 노래로 감출 만큼 만만하지 않다... 러브레터와 4월의 이야기, 그리고 최근에 하나와 앨리스까지 사랑의 감성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서정성 짙고 풋풋하게 그려내왔던 .. 2006. 4. 9. 그림 그리기.. 열심히 과학상상화 그리는 중.. 2006. 4. 7. 소리치고 싶은 하루 시작은 아침부터.. 이전 대장선생님들로부터 들어왔던 그리고 봐왔던 학부모 혹은 관리직과의 마찰을 처음으로 겪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업무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 바뀐 종소리에 대한 뒷얘기들 등등..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머릿속이 복잡하게 엃히기 시작하니, 몸도 덩달아 여기저기 쑤시는듯.. 시작부터 지금 글을 쓰는 하루의 마무리 시간까지.. 엉망이다. 어딘가에 대고 소리를 내지르고 싶은 하루다. 2006. 4. 6. 나이를 먹었나보다.. 오늘 학교에 새로운 시보기를 설치하고, 방송실을 정비하다가, 요일별로 등교시간에 틀어줄 음악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에, 월,금은 동요.. 화요일은 국악동요.. 목요일은 영어동요.. 수요일은 클래식, 토요일은 기타 등등의 음악으로 정해봤는데.. 다른 음악들은 방송실에 기존의 cd자료가 있어서 자료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 됐지만, 기타등등의 음악에는 무얼 넣을지 고민을 하게 됐다. 주로 건전하고 밝은 느낌의 가요나 그런 풍의 팝음악 등을 틀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대략 20여곡이 나오긴 했는데.. 다들 옛날 노래다. 애들 취향에 맞으면서도 좀 최근의 노래도 한두곡 넣어보고 싶은데, 어찌된게 요즘 나오는 최신 가요들은 아는게 거의 없는 지경이 되버렸다. 몇해전 까지만 해도 그래도 최신 가요들도 - 앨범.. 2006. 4. 4. 설레임 생각해보니, 요즘 통 책을 못읽고 있었다. 가장 최근에 읽은게 2월말에 읽은 프로이트와의 대화.. 그리곤,3월동안 업무에 치여살다가, 조금 여유가 있을때 머리 식히며 읽을만한 책인것 같아서 고른 책이 하나있었는데.. 가네시로카즈키의 최신작이였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난다. 여하튼 가네시로카즈키의 책은 잘 읽히는 스타일이여서, 고른 거였는데, 학교에 가져다 놓은게 실수인듯 하다. 도저히 읽을 틈을 안주니.. 약간의 틈이 나더라도, 책을 읽을라치면 수업준비를 해야한다는 양심의 압박 때문에 책을 읽을 수가 없다. 그래놓고서는 요 며칠전부터는 하루키의 수필집 하나를 틈틈히 읽고 있는데, 이전에 읽은 책이지만, 간단간단한 엣세이여서 그런지 부담없이 짧게 읽고 잠을 청할수 있어서 좋다. 재미도 있으면서 글자를 보는 .. 2006. 4. 3. 뻔뻔한 딕 앤 제인 뻔뻔한 딕 & 제인 (2005) 감독 : 딘 패리소트 출연 : 짐 캐리, 테이어 레오니 개봉일 : 2006년 3월 30일 장르 : 코미디, 범죄 잘 나가는 IT기업의 잘나가는 홍보담당자 딕(짐 캐리)은 요즘 내집도 마련하고 부사장으로 승진도 하고 세상을 모두 얻은 양 행복감에 들떠있다. 사랑하는 아내 제인도 이제 회사를 그만 두고,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결심을 한다. 그야말로 꿈이 실현된 바로 그 순간, 갑작스런 불행이 닥친다. 딕이 승진하고 첫 출근한 바로 그날 회사가 파산한 것. 회장(알렉 볼드윈)은 이미 주식을 챙겨 발을 뺀 상태다. 하루 아침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딕과 제인은 눈 깜빡할 순간에 빚더미에 오르고, 재취업은 커녕 일용직도 하늘의 별따기다. 이제 예전의 행복한 생활로 돌아가.. 2006. 4. 2. 기억이란 해석이다 이전에 좋아하던 영화중 하나인 '메멘토'중.. 주인공의 대사 였던 '기억이란 해석이다'.. 한동안 내 핸드폰의 이름으로 저장이 되있던 글이기도 하다. 지금 문득 드는 생각엔.. 감정 역시 하나의 해석이라고 여겨진다. 사람의 감정이란 특정한 조건과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굉장이 달라진다. 천국과 지옥 정도로.. 지금의 내 해석은 어떤 상태인건지.. 메멘토의 주인공처럼 잘못된 해석을 내리는 걸까.. 안그래도 요즘 두통이 심한데.. 머리를 비우고 싶다.. 2006. 3. 31. 사회생활 2001년도에 첫 발령을 받고난 이후부터.. 2002~2004년 동안의 군시절을 포함해서 나름대로 사회생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들어오면서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을 맡게 되다보니, 사회생활이 이런거구나 라는걸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전에 한 선배가 이야기 해준 것처럼, 아직 다른 사람과의 다양한 관계를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로 자신의 사회적 성향이 어떤지 잘 모를 수 있다는것 역시 마음에 와닿는 중이다.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시키는대로 다 하고.. 내 사정을 고려해서 거절할때는 필요 이상으로 미안해 하고.. 지난해 까지는 일의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리고 내 수고가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그냥 그렇게 지내왔는데, 올해는 그런게 좋은것 만은 아니라는걸 깨닫게 .. 2006. 3. 28. 몸살 지난해 말부터.. 이상하게 몸살이 잘 걸린다. 1년에 한두번 앓던 몸살을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벌써 세네번은 앓은것 같으니 말이다. 그 중에 몇번은 중요한 약속이 있을때 아픈거여서 몸도 그렇고 마음도 편치 못했기에 더욱 안좋았던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그녀가 딸기와 함께 병문안을 와줘서 참으로 기뻤다. ^^ 내일부터는 슬슬 스카우트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것이 또 부담이 된다. 일의 쉽고 어려움을 떠나서, 자꾸만 이 일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일이야 힘들어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달려들 수 있었는데, 스카우트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계속하게 될텐데.. 에휴.. 아픈게 어느 정도 나아지니, 또 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 2006. 3. 26. 하루 아침 일찍 출근해서.. 스카우트 가입안내장, 홈페이지 가입안내장과 공문을 만들고.. 남는 시간으로 오늘 해야할 수업을 준비하고.. 그리고 또 남은 시간으로 오랜만에 웨어하우스에 접속해서 글을 남겨본다. 어제는 출장때문에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아직까진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인쇄를 맡길수도 없고.. 결재를 맡을수도 없지만, 이제 또 잠시후부터는 결재 받으러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여야하니, 이 잠시동안의 여유를 즐겨야 겠다. 2006. 3. 24. 즐거운 하이킹 수련회 마지막날 하이킹을 하며.. 2006. 3. 24. ......................... 울적하다.. 2006. 3. 19. 천국의 뭐드라.. SBS에서 하는 드라마던데.. 제목이 천국의 뭐지.. 여하튼, 한국드라마를 안본지 꽤 된 내가 우연히 이 드라마를 잠깐 잠깐 보게 된게 오늘을 포함해 네번.. 처음 본게 도서관에 갔다가 점심때쯤 근처 분식집에서 식사를 할때였다. 마침 그 분식집에서 식사를 하던 은행원 2명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재밌긴 한데, 저 여자애 맨날 오빠만 찾더라.. 어쨌든 슬픈 드라마야"라고 말하는걸 듣게 됐었다. 그때까지의 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주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잠깐 스쳐지나가며 본게 그 이후로 세번.. 그런데, 매번 그 은행원이 이야기했던 장면이 연출이 됐다. 그리고 오늘 원래대로라면 자고 있어야 할 시간에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고 오느라 늦게 다시 집에 들어온후에 tv를 돌리다보.. 2006. 3. 15. 이른 잠.. 요샌 참 일찍 잔다. 빠르면 9시.. 늦으면 10~11시.. 바로 지난해 까지만 해도 일년에 12시 이전에 자는게 손꼽을 정도였던 나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참 큰 변화다. 가장 큰 이유는 피곤이겠지만, 어찌보면 그보다 더 큰 이유는 피곤으로 인해서 생기는 부작용이 싫기 때문일것 같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거나.. 짜증이 심해진다거나.. 일을 할때마다 부담감을 크게 느낀다거나.. 그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서 휴식을 최대한 즐기려는 의도인듯 하다. 그래서인지, 저녁에도 한순간 '졸립다'라고 느끼면 바로 잘 준비를 한다. 특히나 3월이 교사에게 아주 바쁜 한달이기에 더욱 그런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마찬가지로 일찍 잠을 청할 예정이고..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려 한다. 평상시보다 더욱 일찍.. 학교에 누군가.. 2006. 3. 15. 화이트데이.. 학부모 총회.. 화이트데이 겸.. 학부모총회가 있는 날이였다. 그것때문에 또 정신 없었던 하루.. 방송 설치와 행사자료제작을 동시에 한다는건 좀 부담되는 일이다. 거기다가, 학부모단체에 가입을 권유해야 하는 일도 참 내키지 않는 일.. 아이들에 대해서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상의하고, 한해동안 꾸려갈 학급경영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긴, 관리직에서는 관리직 나름대로 학교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단체 가입을 권유하라고 강요하는 거겠지만.. 평교사의 입장에서는 학부모님과 마찬가지로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정신없이 학교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짓고.. 그 이후엔 화이트데이.. 특별선물로 준비한건, 몇십곡의 노래중에서 '사랑해'라는 표현이 들어간 부분만 편집해서 붙여넣은 10여분간의 사랑해~.. 2006. 3. 14. 대화.. 비둘기.. 음악도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걸 좋아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불만을 털어놓는 이야기도.. 그중에서 가장 좋은건 그냥 아주 밋밋한 일상의 이야기들이다. 거실 창밖으로 싸늘한 바람과는 달리.. 그리고 흐렸던 어제와는 달리 밝게 빛나는 햇살이 들어오고.. 창밖 난간에 달려있는 에어콘 외부기기사이에 둥지를 틀어 자신의 알을 품고있는 비둘기 한마리가 보인다. 며칠째더라.. 저 비둘기가 저렇게 알을 품고 있는게.. 처음 시작은 나뭇가지 몇개들을 가져다 놓는게 시작이였고.. 어머니는 청소할때마다 그 나뭇가지를 지저분하다며 치워버리셨는데.. 그게 다 알을 품기 위한 것이라는걸 알고 난 이후로는 청소를 그만두시고, 그냥 그 비둘기들을 쳐다보고 계시곤 한다. 어느 누군가의 노래 가사속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쥐라고도 이야기 되는.. 2006. 3. 12. .......................... 최근 들어 가장 시린 날이 아니였을까.. 그만큼 머릿속도 정지해버린것 같다. 땅을 뚫고 나오려다가 꽃샘추위에 움찔하며 굳어버린 잎사귀 처럼.. 몸도 마음도 정지모드다. 지난 한주 동안 어떤 계기를 통해 생각을 바꾸어 일을 좀 더 즐겁게 해나가고자 결심하며 좀 더 즐겁게 지내왔는데.. 지금은 뭐가뭔지 잘 모르겠다. 이해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정리하고.. 그런 일말의 과정들이 버겁게만 느껴진다. 이러다가 다시금 그 이전처럼 밀려들어오는 일에 떠밀려가게 되는건 아닐까.. 참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며 멍해져봐야겠다. 2006. 3. 12. 윈도우 꾸미기 배경과 테마, 아이콘 등이 볼만한 사이트입니다. 특히나 배경화면은 각 해상도별로 세련된 느낌의 이미지들을 제공해주더군요. 와이드모니터에 맞는 해상도도 마련이 되있다는것도 장점인듯~~http://interfacelift.com/ 2006. 3. 9.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