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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 여전히 바쁜 하루.. 하루하루가 바쁜 날들이지만.. 오늘은 특히나 정신이 없었다. 후관 4층부터 본관 2층까지 얼마나 왕복을 했는지.. 시작은 아침에 시보기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부터였다. 수업종이 울리지 않는걸 1교시가 시작 될때 깨닫고서는, - 마침 1,2교시는 진단평가 - .. 애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주고, 듣기평가를 불러준 후 황급히 시보기의 작동상태를 체크하러 방송실로 이동.. 이전에 인수인계를 받을때 말로만 대충 설명을 듣고선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결국 종이 울리게끔 되있는 설정이 다 날라갔다는걸 깨닫고, 다시 교실.. 그후에 쉬는 시간마다 쉬지 못하고, 방송실로 이동하면서 시보기 점검.. 결국 한참후에서야 월~토요일까지의 시보기 스케쥴을 다 입력.... 2006. 3. 7.
음란서생 감독 : 김대우 출연 : 한석규(윤서), 이범수(의금부 도사 광헌), 김민정(정빈) 국내 등급 : 18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ummm2006.co.kr/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에게 권력은 쫓기에 허망한 것이요, 당파 싸움은 논하기에 그저 덧없는 것. 권태로운 양반 라이프를 살아가던 윤서는 반대파의 모략으로 골치 아픈 사건을 맡게 되고, 이 와중에 저잣거리 유기전에서 일생 처음 보는 난잡한 책을 접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윤서는 급기야 몸소 음란소설을 써 보는 용기를 발휘하게 되는데. 추월색이라는 필명으로 음란소설을 발표하던 윤서는, 1인자가 되고싶은 욕심에 고신 전문가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가문의 숙적 광헌.. 2006. 3. 3.
일은 많고 생각의 폭은 좁아지고.. 정신 없이 바쁜 하루였다. 교장선생님이 늦게 오시는 바람에 조회장소가 정해지지 않아 준비를 어디다가 해야하는지 갈팡질팡 하게 됐고.. 조회 5분전에서야 방송부 아이들이 행사곡이 들어있는 cd가 없어졌다고 하고, 단상은 있던 장소에 있질 않고 엉뚱한데 있다가 겨우 찾아오고.. 그렇게 갈팡질팡 하는 동안에 정작 우리반 애들과의 첫대면은 하지도 못하고.. 조회와 방송정리가 끝나고나서는 또 입학식 준비하느라 교실에 못올라가고.. 한참후에서야 교실 올라가보니 첫날부터 전입생이 2명이나 오고.. 특수아는 주변의 여자애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오후에는 학교내 전체방송에서 음성이 나오지 않는 문제 해결하느라 고생하고.. 참 이래저래 정신 없이 왔다갔다 하느라 힘들었던것 같다. 그중에서 지금 당장 큰 문제는 특수아를 .. 2006. 3. 2.
2월도 끝나가고.. 봄방학.. 그동안 학교에 근무도 서고 회의 때문에 출근도 하고 그러느라 완전히 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학교를 가지 않는 날에는 아주 나태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나름대로 생활계획에 맞춰서 하루를 꾸려갔는데, 이번 봄방학의 휴일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낮잠자고.. 뒹굴고.. TV와 친구가 되고.. ㅡㅡ;; 그나마 봄방학 기간동안 프로이트의 책 한권을 읽었는데, 공부 좀 해보자는 생각으로 읽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읽어내려간데다가, 도움이 많이 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 기회를 통해서 정신분석에 대해서 좀 더 깊게 파고들어가 봐야할듯.. 그나저나 학급경영과 정신지체아에 관한 책도 얼른 읽어봐야 할텐데.. 이제 다음주 부터면 다시 정상생활 패턴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며칠.. 2006. 2. 26.
수업을 왜 하지? 수업을 왜 하지? 서근원 지음/우리교육 작년에 교육청에서 학교장학을 나왔을때 대표수업을 하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수업 이후에 장학사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던게 생각이 난다. 그리고 동시에 화가 많이 났었다. 보통의 장학 이후 협의회라면 수업자가 왜 이런 식으로 수업을 꾸몄는지 이야기를 들어본 후 그 이후에 수업에 대한 협의를 하는게 보통인데, 그런 과정을 생략한체 자신이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나의 수업 의도는 전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장학사의 주관에 맞추어서 내 수업의 질을 저울질 하는게 불쾌했었다. 물론 장학사의 지적이 전부다 틀린건 아니였고, 그중에 몇몇은 내가 분명 반성해야 할 점이였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여러 면에서 자신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르다는 점을(내 학급에 대해서는 .. 2006. 2. 22.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봄방학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학급을 정리하는 일도 있고 새로운 업무가 이미 시작된 상태여서 학교에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별다른 일이 없어서 간만에 도서관을 찾았다. 사람들이 별로 없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열람실의 빈좌석이 별로 없는걸 보면서, 그리고 열람실 안의 열기를 느끼며 모두가 열심이구나 라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취업준비생, 수험생, 대학생 등등.. 덩달아 나도 탄력받아서, 이미 다 읽은 책을 반납하기 전에 한번 훑어보며 정리하고, 이어서 프로이트 관련 서적을 읽기 시작했다. 그냥 단순한 흥미로 읽기 시작한거였는데, 생각보다 잘 읽히는데다가 나름대로 몇몇 상황에서의 적용을 해보는게 재밌어서인지 좀 더 깊이 파고들어가고 싶어진다. 학기중에 바빠지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부한다는.. 2006. 2. 21.
한석규 몇년만에 대박 터뜨릴 것인가! ^^ 관련글주소 : http://www.film2.co.kr/film2star/critics.asp 필름2.0의 평론가들의 선택에서 음란서생은 모두 '업'을 받았다. 예고편부터 기대하게 만들더니, 정말 영화가 잘 나온것 같다. 오랜만에 능글능글하고 편안한 느낌의 한석규를 만나볼 수 있다는것 자체가 기대가 되는데.. 결과물이 어떨지 더욱 기대가 된다. 2006. 2. 20.
눈과 동심.. 이것도 이전에 올렸던 사진.. 등교한 후에 운동장에 쌓인 눈이 참 이뻐서 애들과 함께 사진을 찍게 됐었다. 2006. 2. 20.
새로운 학년과 새로운 업무.. 4학년2반.. 내가 맡게될 새로운 반이다. 통합학급이라 특수아동도 하나 있는데, 그 정도가 좀 심한 아이인것 같다. 원래는 내가 맡지 않을수도 있었지만, 다른 선생님이 좀 부담이 된다고 하셔서 그냥 맡기로 했는데,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그리고 동학년 업무로는 전산과 시간표, 장학.. 장학이 가장 큰 부담인데, 이건 어쩔 수 없는거니깐.. 그리고, 방송과 컵스카우트 대장도 인수인계를 받았는데, 들은건 많고 해본게 없어서 머리속이 어질어질 하다. 일단 들은것만 나름대로 다이어리에 적어 정리를 하긴 했는데, 자신감도 좀 부족한 상태인듯.. 앞으로가 걱정이다. 방송은 사실 별거 아닌데 내가 몰라서 상황대처를 잘 못할까 부담되고, 스카우트 대장직은 내가 한 단체의 일년계획을 짜고 꾸려가고, 교장,교감 선생님과.. 2006. 2. 18.
레고의 위대함 관련글 주소 : the adventure of Luke 사진을 꾸미신 스노우캣님의 센스와 노력도 돋보이는데다가 스타워즈의 매력(?) 까지도 돋보이지만, 그래도 가장 돋보이는건 이런 다양한 종류를 표현해낼 수 있게 만드는 레고의 위대함인것 같다. ^^;; 어린시절부터 그냥 조그마한 코코블럭(애들 가지고 놀기 편하게 된 커다란 레고 같은 장남감.. 이런 류의 장난감이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했었는데.. 흠..)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점점 커가면서 보다보니, 레고가 단순한 장난감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성과 정교함을 가졌다는걸 알게 됐다. 여기서도 이 AT-AT의 모습.. 멋지지 않은가! T-T 먼훗날 애가 생긴다면 애 핑계대고 이런 저런 레고를 사다가 조립해 보고 싶어진다. 성도 꾸며보고, 우주정거장도 .. 2006. 2. 17.
King of the Pop 아침 자습시간에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게 할까 하다가, 마이클잭슨의 히스토리 투어 콘서트를 조금 보여줬다. 내 개인적으로 마이클잭슨의 팬이기도 하지만, 얼마전에 비의 미국 공연후에 미국의 언론평중에서 '마이클잭슨'을 따라하는것 같다라는 기사를 보고, 그것돠 더불어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음악문화와 미국의 문화를 설명해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큰 욕심으로는 아이들에게 평상시에는 접하기 힘든 다른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이전에 음악시간에 오페라의 유령이나 지킬앤하이드의 음악을 들려준 것 처럼.. 그런데 아이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았다. 몇몇 아이들은 성형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를 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연에 보여주는 집중도는 꽤 놀라웠다. 솔직히 별로 관심 안.. 2006. 2. 17.
업무가 정해지고.. 올해에 해야할 업무가 거의 정해졌다. 지난해 내가 맡았던 업무.. CS/NEIS와 홈페이지, 자료제작, 컵스카우트 부대장.. 그리고 올해 해야할 업무.. 방송, 시청각기자재관리, 홈페이지, 자료제작, 컵스카우트 대장.. 별 차이 없어보이지만, 몸이 힘들다는 방송에.. 신체적으로도 그렇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정신적으로 부담이 꽤 되는 컵스카우트 대장.. 정보부장님에게 올해 업무가 너무 많은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바로 지난해 컵스카우트 대장을 하셨던 분은 다른 업무로 방송과 기자재관리만 하셨었기 때문에..- 정말 그렇다며 시청각기자재는 자신이 하신다고 해주셔서 그나마 다행이다. 뭐, 요즘 읽는 책에서도 나왔듯, 젊고 컴퓨터를 할줄 아는 남자 선생님이 학교일을 맡기는 봉이라는 것처럼.. 정말 그런것 같다는.. 2006. 2. 16.
교육과정 책자 표지.. 학교에서는 매년 학교의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책자를 만드는데, 올해는 표지디자인을 인쇄소에 맡기지 않고, 내가 하게 됐다. ㅡㅡ;; 아마도 이전에 영재학급 마크를 만들었던게 눈에 띄어서 인듯.. 순전한 나의 생각보다는 관리자들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한것인데,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은것 같다. (자화자찬이라니.. ㅡㅡ;;) 내년도 디자인은 여기서 2006을 2007로 바꾸기만 하면된다!!(과연 그럴까..) 2006. 2. 15.
눈 내리던 날.. 홈을 새로 바꾸면서 옮기지 않았던 사진들을 조금씩 옮겨봐야겠다.. 지난 12월 말쯤 찍었던 사진.. 2006. 2. 15.
자동주차 시스템 좋은 기능이다. 참으로 좋은 기능이다. 나같은 운전초보에겐.. ㅡㅡ;; 얼른 자동운전까지 가능한 시대가 오길~~ 2006. 2. 15.
사랑이 비록 행복이고.. 동시에 불행이라 해도.. 사랑이 비록 행복이고 동시에 불행이라 해도, 그것은 행, 불행을 초월하여 집중하는 것이다. 영원한 삶을 주지는 않지만, 사랑할 때 우리의 삶은 기를 띤다. 사랑하는 순간에는 시간과 공간의 문이 약간 열려서 '여기'가 '저기'로 되고, '지금'이 '항상'으로 된다. - 옥타비오 파스 - 2006. 2. 14.
개학 그 첫날 여전히 아침 일찍 출근.. 8시쯤 교실에 가장 먼저 도착.. 간만에 컴퓨터를 켜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교실컴을 정리하자는 생각에 클릭투트윅을 설치해 컴을 점검해보니, 악성코드 2500여개 발견.. ㅡㅡ;; 불필요한 레지스트리 셀 수도 없음.. 깔끔하게 정리하고, 오늘 해야할 일을 몇가지 생각해둔 다음에, 애들에게 나눠주게될 통지표를 보다보니.. 어라~ 도장이 교실에 없네.. 그리고, 잠시후 어라~ 방학 연수물 제출해야 하는데, 메일에 파일첨부를 안해놨네.. 둘다 집에 있는 관계로 다시 서둘러 집에 갔다가 학교로 돌아옴. 이럴땐 학교와 집이 가까워서 참 좋음. 그리고, 선생님들끼리 졸업식과 이번주의 일정에 대해 협의후.. 개학식 행사.. 여전히 별로 자라지 않은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자꾸 .. 2006. 2. 13.
컴퓨터 점검할때 사용하기 좋은 프로그램 윈도우 사용할때마다 레지스트리 정리나 시스템에 불필요한 파일 등을 정리할때, 사용하기 편한 프로그램을 하나 소개할까한다. 클릭투트윅! 한글로 되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하고, 시스템 정리성능도 좋은것 같다. 윈도우의 무슨 에러가 나서 부팅할때마다 어떤 파일을 찾을 수 없다거나 하는 것도 나름대로 해결해주고.. 특히 시스템최적하 메뉴를 클릭해서 들어갔을때 나오는 시스템 문제해결사, 레지스트리 최적화, 윈도우파일 최적화 등은 종종 해주면 좋을듯 하다. 난 문제가 검색되서 나오는데로 그냥 다 치료해버리거나 삭제해버리는데, 아직까지 이상이 생긴적은 없으니깐.. ^^;; 에러가 해결되거나 속도가 빨라지는 좋은 현상은 경험했다. ^^ 그밖의 여러 메뉴들에서도 윈도우의 설정을 바꿔줄 수 있으니 사용해보시길~~ 아! 그리고.. 2006. 2. 13.
개학전날.. 드디어 내일이면 개학.. 졸업식, 자료이관 등등 예정되어져있던 업무들의 압박이 벌써부터 느껴진다. 게다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것도 그렇고..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본다는게 기다려지기도 한다. 이전에 여름방학 이후의 개학식때는 아이들에게 '너희들 왜 키가 그대로냐?'이러면서 놀렸는데, 5학년 겨울방학은 또 여름방학의 비해서 성장의 속도가 가속이 붙는 시기라서, 얼마나 컸을지도 기대된다. 설마 이번에도 그대로이진 않겠지.. ^^;; 개학이라고 해도 며칠동안만의 수업후 종업식이기에, 애들과의 마지막도 슬슬 준비해야겠다. 겨울방학과 개학.. 올해가 시작된지 2개월이 넘어가지만 이제서야 2005년이 가고 2006년이 오는 기분이다. 2006. 2. 12.
유쾌한 심리학 유쾌한 심리학 박지영 지음/파피에(딱정벌레) 바로 이전에 스키너의 심리상자라는 책에 대해서 서평을 썼었는데, 그 이후로 심리학이라는 것에 좀 더 관심이 생겨서 읽게된 책이 바로 유쾌한 심리학이다. 사실 두 책보다 심리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는 사람들보다는 심리학에 흥미를 갖게끔 해줄 수 있는 입문서에 더 가까운 책들인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가 심리학에서 기록되어질만한 몇개의 실험과 연구자들에 대해서 저자가 파고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라면, 이 책은 심리학의 이론적인 설명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책이다. 그리고 그 이론에 곁들여지는 실제 실험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에 비해서 좀 더 학문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랄까. 그렇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심리학에서 어떻게 해.. 200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