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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듯 한 느낌... 수시로 날 엄습하는 조급함.. 불안감.. 무력감.. 그래도 어제 하루는 좋았다. 마치 많이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느낌이 좋고.. 편안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좋아지길.. 2010. 7. 4.
How to.. 어떻게든.. 해결해주고 싶은데..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다는 무력감.. 그냥 쉬게 하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걸까.. 2010. 7. 3.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시작이 그리 좋지 만은 않은 날이다. 안 좋은 소식도 들리고.. 걱정도 생기고.. 그래도 기운 내려고 한다. 웃으려고 한다. 다행이다. 2010. 7. 2.
.............................. 마음이 나약해서 인지, 욕심이 많아서인지.. 마음 조절이 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속상할 때가 있다. 뻔히 상대방이 기분 안좋아질 걸 알면서도 내 마음 때문에 마음과는 달리 행동하고.. 마음을 쫙 뽑아내서 촥~ 펼친 다음에 탁탁 털어서 어디다가 널어놓고 싶다. ^^;;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심하고.. 엉뚱한 것에 흔들리지 말자!! 2010. 6. 28.
............................. 웃는다고 마음껏 웃는 것 만은 아니다. 웃음이 나오지만 한편으론 그 웃음 뒤의 상황을 생각하게 될 때도 있다. 때론 그런 생각이 웃음 자체를 막아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 그 사람을 보면서 웃게 된다. 그러다가도 다시 조금 처진다 싶을 때.. 어깨를 툭 치며 '괜찮아, 잘 하고 있어'라는 듯 격려해주는 친구가 힘이 되준다.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랑이라는걸.. 어느샌가 너무 쉽게 생각해버린 잘못을 저지른 못난 나이지만.. 그래도 다시금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 역시 사랑임을 느낀다. 2010. 6. 26.
............................. 대략 한달 정도의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다. 견디기 힘든 고통도 있었고.. 분노도 있었고.. 부끄러움과 후회도 많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털어내고 많이 가볍고 좋아졌다. 즐겁게 웃을 수 있고.. 그렇게 계속 웃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가끔씩은 덜 아물은 상처가 욱신 거리기도 하지만.. 그 후유증을 제외하고는 여기저기 숨어서 잔재해있던 나쁜 것들을 다 끄집어 뽑아낸 듯 해서 오히려 이전 보다 더 편안한 것도 있다. 이제는.. 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않고.. 지금 느끼는 소중함과 행복을 잃지 않도록 해야겠다.. 우선 당장은.. 여유롭게.. 2010. 6. 21.
꿈같다.. 모든게 다 꿈같다. 혼자 있다보면 현실이 모호해진다. 2010. 6. 18.
되돌아보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원래 이런 생각 안하는 편인데.. 어제.. 그리고 지금.. 좀 많이 생각하게 된다.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깨달음 중.. 가장 큰 깨달음은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는게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되고.. 이런 저런 문제에 대해서 너무 단순하게만 생각해 왔다는 것도 느낀다. 사람간에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도 새삼 또 인식하고.. 그래도.. 원하는 것이 있으니 믿고 나아가면 되겠지. 그걸 당연하다 여기지 않고 감사히 여기며 걸어가면.. 그러면.. 모든 상황이 즐겁게 바뀔거라 믿어본다. 명근아.. 웃자.. 눈물은 삼켜도 되지만.. 웃음은 삼키지 말고 토해내자.. 2010. 6. 17.
새벽에 들리는 아기 울음 소리.. 어제 낮은 참 해가 쨍쨍했는데.. 새벽이 되니 하늘이 꿀렁꿀렁 하나보다. 저 멀리서 천둥 소리도 조금 들리고..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을 타고 어느집 아기의 울음 소리도 들린다. 그런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순간적으로 몸에 소름이.. 그나저나 6월이라 그런가.. 이전 기억을 얼핏 떠올려봐도 6월은 힘들었던것 같다. 일을 하느라 힘이 가장 소진되는 시기인것 같기도 하고.. 이때부터는 슬슬 재충전할 시간이 간절해지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학교에서 생기는 이런 저런 일들이 더운 날씨의 영향과 더불어 스트레스로 쌓이는 것 같다. 글을 쓰는 지금은 눈 앞에 번개가 번쩍~ 잠 안잤더니 좋은 구경한다. 왠지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해탈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글쓰기 전까지는 잠이 안와서 많이 짜증나고 답답했는데.... 2010. 6. 16.
웃겨.. 웃긴다. 잠을 자려고 누우면 잠이 잘 들지 않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책을 읽거나 공부하려고 의자에 앉으면 졸리웁고.. 의자에서 듣는 노래는 감미롭게 잠을 부르는데.. 누워서 들을 때 왜 소음이 되버리는 건지.. .. .. 아.. 기분 처지는 순간에.. 작은 격려로 인해서 순간 정말 미소가 머금어졌다. 격려라는거 참 좋구나.. 2010. 6. 15.
날은 맑지만.. 마음은 복잡했던 날.. 거미줄을 보고 내 마음이 투영되는 느낌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2010. 6. 15.
성취감.. 엊그제 부터 했던 생각인데.. 요즘 너무 성취감 없이 살아온 게 아닌가 싶다. 무언가를 이루는 것 없이.. 그래서, 결심한게.. 공부에 취미를 붙여볼까~ 하는 것 정도.. 얼마나 실천하려나.. 2010. 6. 15.
21세기 춘향전.. 방자전.. 방자전 - 김대우 중학교 시절에 한문 선생님이 고전문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면서 '춘향전'이 아름다운 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원작은 아이들이 보면 안되는 야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던것이 기억 난다.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후에 판소리 춘향전을 토대로 만들어진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 때 선생님이 말이 사실이었구나 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춘향전에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진 작품은 아니지만 말이다. 방자전을 이야기 하려고 하면서 왜 이런 이야기를 길게 늘어뜨려놓았냐면, 바로 방자전은 춘향전의 그런 성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감독 역시 음란서생을 통해서 나름 그런 성적 코드를 잘 살려냈던 이력이 있으니 방자전을 .. 2010. 6. 13.
주변에 사람 없으면 기자 때릴 기세..'그래서 어쩌자는 거요' 아니.. 자기가 잘 못 한 것이 있으면 사죄하고 설명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나라 경비가 뻥 뚫려서 그런 상황이 생겼는데, 국방부장관이 그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에게 '그래서 어쩌자는 거요'라니.. 주변에 사람 없으면 때릴 기세.. ㅡㅡ;; 2010. 6. 11.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이야기 - 이지유 지음/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화산. 아주 오래전에는 신화와 관련지어져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던 존재였지만, 현재에 와서는 과학을 통해서 설명되어지는 자연현상중 하나이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이야기는 그 과학적 측면에 맞추어서 화산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화산에 대해서 왜 알아두면 좋은지 부터 시작해, 화산에 관한 다양한 사실들 및 화산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 등을 쉽게 알 수 있고, 적당한 삽화와 사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기에 좋아보인다. 단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과학적 사실 뿐 아니라, 화산에 관한 옛 이야기(신화 등)를 넣어줬으면 좀 더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을 거라는 .. 2010. 6. 7.
후원하던 아이가.. 흠.. 4년 정도 후원해오던 아이가 있었는데, 이제 집안 형편이 나아져서 후원을 받지 않다도 된다고 한다. 4학년때인가 처음 알게 된 아이였으니, 이제 중학생이 됐을텐데.. 잘 됐구나 싶으면서도 재작년 쯤 부터는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도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히가도 하고.. 묘한 기분이다. 2010. 6. 6.
언제나 넘치는 열정이 가득 담긴 이승환의 새 앨범.. Dreamizer 이승환 10집 - Dreamizer - 이승환 노래/Mnet Media 이승환 9집 앨범이 나올 당시에 CD를 통해서 새로운 앨범을 내는 것이 앞으로는 참 힘들것 같다고 말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의 말만큼 요즘은 음악의 홍수시대여서 일까? 빠르게 소비되어 사라지는 소모품 처럼 인식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공들인 한 장의 앨범 보다는 사람들의 귀를 잡아 끄는 한 두곡의 싱글이 더 사랑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정규 앨범은 커녕, 싱글 앨범 조차 없이 디지털 싱글로 나타나는 음원들도 많아지고 말이다.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승환은 10집 정규 앨범으로 다시금 돌아왔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국내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간직한 음악을 가지고.. 최고의 오디오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이번 앨범을 .. 2010. 6. 6.
커피 한잔 마셨더니.. 외국에 나가있던 친구가 엊그제 한국에 들어와서 토요일 자정이 되기 전에 급만남을 가졌다. 이제 2주 후면 결혼 하게 되고, 다음주는 출장에 그 후에는 결혼 준비 때문에 바쁠 듯 해서 늦은 시간에 만난거였는데, 만나면서 커피를 마시다보니 잠이 전혀 오지 않는다. 한 몇개월 전부터 이상하게 카페인에 민감해진 듯.. 이전엔 커피 마시고 잠 안온다는 이야기는 나에겐 전혀 해당사항이 없었는데, 요새는 그러지 않아서 커피를 잘 안마시게 된다. 여하튼 다들 사는게 바뻐서 친구들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간만에 이렇게 친구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좀 후련한 느낌이 든다. 그나저나 잠은 언제 자나.. 2010. 6. 6.
가슴 아픈 살인극.. '이누가미 일족' 이누가미 일족 -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시공사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라는 작품 이후로 '옥문도'를 읽었고 그 이후, 또 다시 읽게된 요코미조 세이시의 추리소설 '이누가미 일족' 이제 기껏해야 요코미조 세이시의 추리소설을 3권 읽었을 뿐이지만, 언제나 그의 소설에서 느껴지는 음산함과 여러 인물들의 뒤엉킨 관계 설정은 한결 같다는 것(좋은 의미로)을 느낄 수 있었다. 이누가미 일족의 경우에는 처음엔 단순한 재산배분 문제로 인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듯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하나 둘씩 사건이 전개되고, 그에 대한 몇몇 가지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그 안에 담긴 남녀간의 사랑과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그리고 애증 등이 어떤 결말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좀 돋보여.. 2010. 6. 5.
요즘.. 요즘 들어서 왠지 무언가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무엇을 안 하고 있는건가.. 좀 찝찝하다. 2010.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