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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의 바보 원빈은 잊어주시길.. '아저씨' 아저씨 - 이정범 전직 특수요원. 어느날 그의 소중한 사람이 납치 됐다. 그리고 홀홀 단신 소중한 사람을 찾기 위해 나서는 주인공. 영화 '아저씨'의 기본 설정이다. 이 설정만 접했을 때(이런 류의 영화가 많긴 하겠지만) 가장 먼저 떠올랐던건 몇해전 개봉했던 외화 '테이큰'이었다. 사랑하는 딸이 납치되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뒤를 쫓아서 악당들을 벌하고 딸까지 구해냈던 테이큰의 재미는 액션영화와 첩보영화의 장점을 잘 버무려낸 것이었는데, 내심 아저씨를 보기 전 이런 재미를 많이 기대하게 됐다. 그런데, 아저씨는 첩보물로서의 재미는 사실 좀 빈약하다. 영화 런닝타임으로 인해서 편집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악당들을 찾게되는 과정을 그려가는 부분에 있어서 '어떤 단서를 통해서 어떻게 이곳에 찾아왔.. 2010. 8. 17.
애매하네.. 잠은 올락말락.. 근데 배는 고프고.. 먹고 바로 자기도 그렇고.. 먹고 나서 좀 버티다 자기도 그렇고.. 애매하다. 아우.. 2010. 8. 15.
조규찬.. 그이기에 듣게되는 그의 새 앨범.. 9 조규찬 - 9집 - 조규찬 노래/비타민엔터테인먼트 [조규찬이 직접 소개하는 "조규찬 9"] 1. Morning - 3'39" (타이틀곡) 작사: 조규찬 / 작곡: 조규찬 / 편곡: 조규찬 기타의 다이내믹, 피아노의 여음, 베이스 기타로 조절되는 사운드의 완급, 드럼의 절제된 움직임이 정적이지만 희망찬 아침을 표현해 주는 곡. 노래를 부름에 있어서 정확성 못지않게 기분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 곡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수묵화라고 할까. 이어지는 트랙인 'Sunrise'까지 하나의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다. 2. Sunrise - 41" 작곡: 조규찬 / 편곡: 조규찬 3. WOW / feat. 이소라 - 4'48 작사: 이소라 / 작곡: 조규찬 / 편곡: 조규찬 .. 2010. 8. 14.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나르샤의 미니 앨범.. 나르샤 - 미니앨범 Narsha - 나르샤 노래/로엔 브아걸의 나르샤가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하며 들려준 첫 노래. '삐리빠빠'. 새롭게 느껴지는 스타일과 선정적인 의상 등이 화제가 되긴 했지만, 사실 그런 화제만큼 주목받아야 할 것은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새로운 시도가 담인 음악들일 것이다. 일렉트로닉 장르의 시도가 이번 앨범의 특색이라 생각되는데 첫번째 곡인 'fantastic'과 타이틀곡인 '삐리빠빠'가 바로 그러하다. 그리고 이런 곡들을 통해서 나르샤가 가진 새로운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 와중에 'I'm in Love' 발라드곡을 통해서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차지 않고 앨범 전체적인 균형을 잡고 있다. 적당히 싱글만 발표하면서 솔로 데뷔를 한 것이 .. 2010. 8. 14.
풍류로 돌아온 악동들.. DJ DOC DJ DOC - 7집 풍류 - 디제이 디오씨 (DJ D.O.C.) 노래/Mnet Media 한국100대 명반을 꼽을 때 뽑혔던 DOC의 5집. 그들 스스로도 그 때를 최고의 시절로 회상할만큼 그때 까지의 DOC는 정말 최고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6집의 부진과 오랜 공백은 언제부턴가 그들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 보다는 가수로서의 DOC를 잊혀지게 했던것 같다. 그렇지만, 그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온 그들의 새앨범 '풍류'는 아직 DOC 죽지 않았어 라고 말하고 있다. 대중적인 곡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싸이에게 부탁해 타이틀곡으로 발표된 '나 이런 사람이야'는 '런투유'에는 미치지 못할 지라도 DOC 스러운 신나는 곡이면서도 그들 자신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타이틀곡을 외부작곡가에게 .. 2010. 8. 14.
........................ 찝찝하다. 2010. 8. 6.
새벽... 8월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차를 끌고 집으로 오던 중 라디오에서 나오는 dj의 목소리가 참 감미롭게 느껴졌다. 순간이지만 마치 대학시절에 라디오를 즐겨듣던 때의 느낌이 났다. 따스하면서도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그러면서 애잔한.. 집으로 가는 길이 왠지 아쉬웠는데.. 라디오에서 나온 사연과 DJ의 목소리로 인해서 조금은 위안이 된 것 같다. 2010. 8. 3.
전개는 상상밖.. 결론은 예상대로..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 솔트 - 필립 노이스 CIA요원으로 활동 중인 솔트(안젤리나졸리)가 어느날 갑자기 러시아의 정보부요원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살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낸 솔트. 음모에 엃힌 특수요원이 결국 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사실 크게 새로울 것도 없는데, 솔트는 진부한 이야기의 시작과는 달리 중간 부분의 전개는 나름 파격적이었다. 딱히 주인공을 변호하는 상황도 없이 사건이 터져버리니 보던 중에 '이게 뭐야~'하면서 좀 당황했다고나 할까. 그런데, 또 결말로 가면 갈수록 이야기는 다시 진부해지면서 예상 범위 안에서 어느 정도 뻔한 결론에 도달한다. 최근 몇년동안 제이스본이 등장하는 '본아이덴티티'같은 첩보물 시리즈로 인해서 첩보물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인지 '솔트'는 그에 비해서.. 2010. 8. 3.
단순하게 보자.. 인셉션 인셉션 - 크리스토퍼 놀란 터미네이터, 백투더퓨처 등등.. 시간이동을 소재로한 영화들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을 보다보면 문득 시간의 연결고리가 이상하게 엮이면서 영화의 줄거리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나누게 된 경험도 있을 것 이다. 크리스터포 놀란 감독의 새작품인 '인셉션'은 시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꿈'이란 공간적 배경을 통해서 마치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들처럼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영화이다. 누군가의 꿈속에 잠입하여 그 누군가의 비밀을 빼올 수 도 있고, 심지어는 어떤 특정 생각을 꿈속에서 주입시킴으로써 그 사람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인셉션의 기본 설정인데, 이 과정에서 하나의 꿈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 2010. 8. 3.
행복한 하루 하루.. 지난 봄.. 혹은 초여름.. 고된 시간을 지난 이후.. 요즘은 참 행복한 하루 하루 인것 같다. 나만 행복한게 아니라 민정이 역시 그렇게 느끼고 있고 그걸 서로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요즘이다. 지금을 생각하면 오히려 지나온 힘든 시간이 있었다는 것이 어찌보면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있지만, 태풍이 있기에 지구의 환경이 순환하며 돌아가는 것처럼.. 지금의 우리가 딱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곁에 있기에 편안한 것 뿐 아니라..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는걸 알게 되서 일까.. 즐겁다. 이제 좀 쉬고 운동 좀 하다가.. 저녁엔 민정이랑 같이 공부 해야지. 2010. 7. 28.
강우석의 영화.. '이끼' 이끼 - 강우석 영화 개봉전에 이미 웹툰으로 많은 인기몰이를 했던 '이끼'. 탄탄한 스릴러장르의 느낌을 잘 살린 작품이 영화화 된다고 했을 때 원작을 본 사람들은 당연히 많은 기대와 우려를 했을 것이다. 그 중 원작자가 주인공 류해국에 박해일을 염두에 뒀기 때문인지, 박해일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에 개인적으로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기대감을 좀 더 가졌었다. 게다가 미스캐스팅 논란이 일었던 정재영 역시 좋아하는 배우였기 때문에 캐스팅으로 인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그런게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아니면 원작의 느낌이 좀 더 강렬해서일까? 영화 로서 '이끼'는 기대한 만큼의 만족감을 주진 못했다. 강우석 영화의 느낌이 이전 작품들에 비해서 많이 줄엇다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우석 영화의 색깔.. 2010. 7. 26.
................. 잠이라는게.. 때론 달아나라고 있는것 같다.. 2010. 7. 25.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드러내는.. Eminem의 새 앨범.. 'Recovery' Eminem - Recovery - 에미넴 (Eminem) 노래/유니버설(Universal) 에미넴.. 생각해보니 에미넴의 음악을 알고 듣게 된지도 참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만의 랩핑에 매료되서 듣다가, 또 그 만의 음악에 끌렸었고.. 그런데, 최근 한동안은 에미넴의 존재가 나에게 있어서는 좀 희미해져갔었는데.. 이번에 발매된 새 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번 에미넴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외국에서도 많은 찬사를 듣고 있다고 하니, 한동안 에미넴을 잊고 살았던 팬이라면 꼭 들어봐야 할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2010. 7. 23.
사진을 보다가.. 블로그에 올릴 만한 사진이 없나 살펴보다가.. 지난 5월 사진을 보니.. 마음이 불편해진다. 아마 지난 5월과 6월 초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하기 싫은 순간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도 그 기간 동안으로 인해서 많은걸 느끼고 또 얻게 되기도 했겠지만.. 그 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건 어쩔 수 없다. 마치 스스로의 허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5월의 첫날.. 카페에서 찍었던 내모습.. 앞으로 다가올 일은 모른체 너무 생각 없는 모습인것 같다. 지금은 다 잘 된 것 같지만.. 오늘 지난 사진을 보면서 또 다시 앞으로를 더 다짐해보게 된다. 사랑해주는 사람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으니깐.. 2010. 7. 22.
서사적인 느낌이 드는 하이틴 연애물 트와일라잇사가 '이클립스' 이클립스 - 데이비드 슬레이드 트와일라잇 1편이 나왔을 때만 해도 원작의 인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난 그냥 그저그런 영화 1편이 적당히 관객몰이 하다가 끝나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원작의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그걸 영상화 시킨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어느샌가 트와일라잇사가라는 표현과 함께 시리즈작으로 여전히 많은 팬들을 매료시키면서 3편인 '이클립스'까지 이르렀다. 이클립스에 대한 세간의 평균적인 평들을 본다면 2편인 뉴문 보다는 더 짜임새 있고 나아졌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뉴문이나 이클립스나 비슷한 수준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딱 적당히 즐길만한 영화라고나 할까. 영화는 각각 자신이 타겟으로 삼고 있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재.. 2010. 7. 22.
시간은 주어졌고.. 지난주 부터.. 어제까지.. 시간이 좀 정신 없이 지나간 것 같다. 평소 매일 꾸준히 해오던 것들도 안하게 되고.. 바쁜 일들을 마무리 하고 오늘은 좀 쉬었으니 내일부터는 좀 더 정신차리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도록 해야겠다. 공부도 그렇고 취미생활도 그렇고.. 연애도 그렇고.. ^^ 어제까지는 좀 멍했는데.. 오늘은 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구상하면서 나름 정리가 된 듯 하다. 그나저나.. 쓸데 없는 생각은 좀 줄이자. 요새(?) 들어서 참 많이 생각하는 말 중 하나가.. '대부분의 고민은 일어나지도 않은 혹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다'인데.. 정말 맞는 말인데.. 말처럼 쉽게 머리가 정리되진 않는다. ㅎ 2010. 7. 21.
민이 네일관리 받은 후.. 다음에는 좀 더 화사하게 꾸미고 싶단다. ^^ 2010. 7. 21.
포스트잇.. 옷.. 가방.. 화장품.. 언젠가부터 선물에 대해서 너무 편하게만 생각해 왔던것 같다. 평소에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조금만 고민해본다면.. 굳이 많은 돈이 아니더라도.. 그 고민에 작은 정성이 더해져서 더 뜻깊은 선물을 할 수도 있을텐데.. 그런 면에서 이번 선물을 준비하면서.. 스스로도 가슴 설레였던것 같다.. 줌으로써.. 기쁘고.. 기쁘게 받아주는 모습을 봄으로써 행복해지는.. 2010. 7. 10.
아불류 시불류.. 아불류 시불류 -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해냄 대학시절에 한 친구의 추천으로 이외수의 책을 한권 읽은 적이 있다. 참 재밌게 읽고 그제서야 이외수란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됐었는데.. 어쩌다보니 그 이후로 이외수의 책을 읽어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그냥 별 이유없이 구입하게 된 아불류시불류.. 사실 이 책의 몇장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앞 부분에 공감하는 내용이 있어서 약간 소개해보고자 한다. '술한잔 마시자'라는 표현이 '술 한잔 꺽자'라는 표현으로 변하고, '밥 한번 사겠다'라는 표현이 '밥 한번 쏘겠다'라는 표현으로 변했다. '웃었다'라는 표현은 '뿜었다', '터졌다'로 통용된다. 세상이 척박해지고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증거다. 집필실 창문 앞에 있는 개복숭아 나무에게 물었.. 2010. 7. 8.
야경.. 7.1 야경 출사모임 이후.. 2010.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