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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전개는 상상밖.. 결론은 예상대로..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

by 이와.. 2010. 8. 3.

CIA요원으로 활동 중인 솔트(안젤리나졸리)가 어느날 갑자기 러시아의 정보부요원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살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낸 솔트. 음모에 엃힌 특수요원이 결국 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사실 크게 새로울 것도 없는데, 솔트는 진부한 이야기의 시작과는 달리 중간 부분의 전개는 나름 파격적이었다. 딱히 주인공을 변호하는 상황도 없이 사건이 터져버리니 보던 중에 '이게 뭐야~'하면서 좀 당황했다고나 할까.

그런데, 또 결말로 가면 갈수록 이야기는 다시 진부해지면서 예상 범위 안에서 어느 정도 뻔한 결론에 도달한다. 최근 몇년동안 제이스본이 등장하는 '본아이덴티티'같은 첩보물 시리즈로 인해서 첩보물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인지 '솔트'는 그에 비해서 이야기의 짜임새나 액션 장면등이 힘이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도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기엔 좋았다. 툼레이더 시리즈에서 보다 더욱더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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