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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새벽에 들리는 아기 울음 소리..

by 이와.. 2010. 6. 16.

어제 낮은 참 해가 쨍쨍했는데..

새벽이 되니 하늘이 꿀렁꿀렁 하나보다.

저 멀리서 천둥 소리도 조금 들리고..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을 타고 어느집 아기의 울음 소리도 들린다.

그런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순간적으로 몸에 소름이..

그나저나 6월이라 그런가..

이전 기억을 얼핏 떠올려봐도 6월은 힘들었던것 같다.

일을 하느라 힘이 가장 소진되는 시기인것 같기도 하고..

이때부터는 슬슬 재충전할 시간이 간절해지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학교에서 생기는 이런 저런 일들이 더운 날씨의 영향과 더불어

스트레스로 쌓이는 것 같다.

글을 쓰는 지금은 눈 앞에 번개가 번쩍~ 잠 안잤더니 좋은 구경한다.

왠지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해탈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글쓰기 전까지는 잠이 안와서 많이 짜증나고 답답했는데..

지금의 이 기분이 그대로 이어지면 좋겠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좀 풀린 것 같으니깐..

요즘 네이트온 대화명으로 자신감을 좀 가지려고 '난 최고다'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 보다는 내 자신이 참 별거 아닌 사람이구나 라고 오히려 낮춰야 할 시기인 것 같다.

내가 누리고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데..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당연하게만 여긴 것 같다. 아.. 나야말로 33.. 사춘기인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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