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84 간만에.. 드라이브.. 정신 없는 하루였다. 정보부장으로서 해야할 일을 미리 정리해두고, 그에 맞춰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한것보다 많이 바빴다. 게다가 틈틈히 교실정리까지 하느라.. 결국 평소 퇴근시간보다 오바해서 학교에 있다가 퇴근.. 집에 와서는 간단히 식사를 하고.. 그냥 간만에 드라이브를 했다. 그렇다고 멀리 나간것은 아니고.. 시내를 아무 목적없이 돌아다녔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기름값이 장난 아닌 요즘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그냥 드라이브 하고 싶단 생각이.. 흠.. 오락한단 생각으로 드라이브 한건가.. 기분전환용.. 뭐 그렇다고 오늘 하루가 힘들었단건 아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재밌었기에.. 원하던 50인치 pdp도 품의 해버렸고.. (그래봤자 내가 쓰는것도 아니지만..).. 아직 완전 난장판.. 2008. 2. 29. 이정도로 아플때가 있어요.. 가끔씩.. 그렇지만.. 사랑하고 싶어요.. 2008. 2. 28. 얘기.. 옛날 어느 작은 마을에 한 소년이 살았었는데 그래 살았었는데 그 나라의 작은 공주를 너무 너무 사랑했었어 바람이 몹시도 불던 날 그 소년은 병이 들어 싸늘하게 식어갔었어 그 소년은 공주가 한번만이라도 그의 이름 불러주길 기도했었어 기도했었어 매일같이 어린 소년은 공주가 있는 성을 보며 매일 성을 보면서 한결같이 아름답기를 행복하기를 소원했었어 하지만 공주는 전혀 그런 사람이 살고 있었는지조차 몰랐다는거야 몰랐다는거야 조심스레 얘길하는 나 관심없이 듣고 있는 너 듣고 있는 너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부르지만, 김현철의 앨범에 들어있는 곡이다. 김현철의 앨범에서 듣기 힘든 다른 가수의 솔로곡. 대학시절 처음 듣는 순간 가사내용 때문에 더욱 마음이 갔던 곡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조심스레 얘길하는 나.. 관심 없이 .. 2008. 2. 28. 대단한 장관후보자들~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ㅡㅡ;; 강한표현이 들어가 있어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뭐.. 2008. 2. 27. 많이 웃게 되는것 같아.. 평상시에 가만히 있으면 무서운 표정이여서 말 걸기 힘든 인상인데.. 요즘은 많이 웃게 되는것 같다. 남의 농담에도 리액션이 큰건지.. 흠.. 그냥 자연스레 나온 반응인데.. 그에 대한 남의 이야길 들으면 내 반응이 내 생각보단 좀 큰가보다. 나한테 그런면이 있었구나.. ^^;; 그만큼 재밌게 느끼기도 했다는 거겠지.. 좋다.. 이런게 좋아.. ps. 오늘 책갈피 선물 받았다. 좋아~ ㅋ ps2. 오늘 동학년에 아주 멋지게 생긴 어린 신규 남자선생님이 왔는데.. 3월 17일에 군대간단다. ㅡㅡ;; 그 사람이 해야 할 정보부 업무 가르칠 필요도 없이 일단 내가 처리하게 될듯.. T-T 2008. 2. 27. 마지막 모임.. 시간상 어제가 됐네.. 어제는 우리 07년 4과의 마지막 모임이 있었다. 뭐 올해부터는 따로 모임을 만들어 두달에 한번씩 모이기로 했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 4과로 모일 수 있는 마지막 모임.. 뭐 원래 말을 많이 하진 않지만, 오늘은 그냥 가만히 다른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편하고 즐거웠던 사이.. 편해진 만큼 농담도 늘고.. 나름 서로 갈구기도 하고.. ^^;; 한대 '꽁'하고 쥐어박고 싶기도 하고.. 올해도 또 다른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래도 지난해만큼 좋을거란 자신은 없지만.. ^^ 그만큼 나에겐 특별했으니깐.. .. .. 모임을 갖기전 학교에 출근해서 짐을 옮기다가,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시집을 찾았다. 아.. 너무 기뻤다. 이젠 구할 수 없는 .. 2008. 2. 27. 2월의 눈 내리던 밤.. 어.. 눈 내리네.. 쉽게 그쳤다 사라져버릴 눈인줄 알았는데.. 밤이 되어서도 쉬임없이 내려 주변을 하얗게 만들어버렸다. 저녁에 운동 나갈 생각이었는데.. 에잇! 하던 중에.. 그러면 눈오는 밤의 야경을 찍어볼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갔다. 야경은 장비부족으로 항상 찍지 않았는데, 오늘도 부실한 삼각대외에 다른 장비가 없었기에.. 그리고 야경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 1시간이 넘게 추위에 떨며 찍은것 치곤, 건진 사진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야경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된듯.. 2008. 2. 26. 묘했지만.. 즐거운 하루.. 요즘 계속 그랬듯.. 아침 일찍 6시쯤 눈을 뜨고.. 식사를 하고.. 곧바로 샤워를 한후에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뉴스 보다가, 요즘 읽던 책중에 하나인 에쿠니 가오리의 '차가운 밤에'와 이영도의 '피를 마시는 새'를 1시간 좀 넘게 읽고.. 그후엔 나름 영어공부 아주 쪼금 하고.. ^^;; 쇼핑몰에 가서 필요한 물건 몇가지 구입.. 그때쯤 얼마전에 구입한 외장형 하드가 도착을 해서 거기에 넣고 다닐 여러 자료들 백업한 후에 시간을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버렸다. 어머니가 동생네 가기전에 떡볶이를 해주셔서, 그거 먹고, 설겆이 한후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이나 해볼까 하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그때 이후로 저녁 8시가 되기 전까지 계속 채팅을 하게됐다. 뭐 중간에 식사하느라 1시간 정도 비는 시간이.. 2008. 2. 25. 그런 사람이였으면 좋겠어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면 이상형인가.. 이상형이라는게 꼭 외모를 말하는건 아니니깐.. 2008. 2. 25. 아.. 웃겨.. 오늘 하루는 재밌었다. 영화 본것도 좋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았고.. ^^ 그런데.. 집에 와서.. tv프로 '비타민'을 보며 인터넷을 하다가.. 순간.. 누구 노래더라.. 아.. 바이브구나. "한숨만 쉬어, 한숨만 쉬어.. 바람이 부는 신촌거리에서.. 내리는 이 비를 맞으며.. 덜컥.. 숨이 막혀" 이 부분을 흥얼거리다가.. 순간 울컥했다. 그 다음에 바로 몇초후 웃었다.. 아.. 웃겨.. 나 왜 이러니.. 오늘 김현철 노래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또 바이브 노래 듣고 싶어지네. 들으면 또 울컥 하려나. ^^;; 2008. 2. 24. 넌 내가 잡는다. '추격자' 그날밤 놈을 쫓던 단 한 명의 (추격자) 놈을 잡은 건 경찰도 검찰도 아니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출장안마소(보도방)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조금 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 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하지만 미진 마저도 연락이 두절되고……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영민’과 마주친 중호, 옷에 묻은 피를 보고 영민이 바로 그놈인 것을 직감하고 추격 끝에 그를 붙잡는다.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 놓는 영민에 의해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 진다. 우왕좌왕하는 경찰들 앞에서 미진은 아직 살아 있을 거라며 태연하게 미소 짓는 영민. 그러나 영민을 .. 2008. 2. 24. 나 임신했어! '주노' 교내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슬래셔 무비와 하드코어 락을 좋아하는 독특한 소녀 ‘주노’(엘렌 페이지). 첫 성경험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친한 친구 ‘블리커’(마이클 세라)를 그 상대로 정한다. 거실 의자 위에서 거사를 치른 2달 후, ‘주노’는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뱃속의 아기도 심장이 뛰고, 손톱까지 있다는 말에 ‘주노’는 차마 수술을 하지 못하고 단짝 친구 ‘레아’(올리비아 썰비)의 조언에 따라 벼룩신문에서 아이를 소중히 키워줄 불임부부를 찾기 시작한다. 신문 광고 속 사진만큼이나 근사한 집과 출중한 외모, 직업을 가진 ‘바네사’(제니퍼 가너)와 ‘마크’(제이슨 베이트먼) 부부. 환상적인 부모라고 확신한 ‘주노’는 이들에게 아기를 주기로 104% 결심한다. 당장이라도 아기를 안겨주고.. 2008. 2. 23. 너무 무료한 하루.. 아.. 간만에 정말 답답한 하루다. 학급길라잡이 완성하려고 했다가.. 파일을 학교에 두고와서 포기.. 프리미어로 퇴임식 동영상 좀 해보려고 했다가.. 비스타에서 오디오 뭐가 안맞는지 파일 임포트가 안되서 포기.. ㅡㅡ;;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뭔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딱히 뭔가 하고 싶은 일도 떠오르지 않고, 괜시리 막막하고.. 그래서 또 낮잠이나 자고.. ㅡㅡ;; 제로보드xe 설치해서 사용법 좀 익히려다가 또 왠지 의욕 안생겨서 잠시 하다가 말고.. 책 좀 읽다가, 또 오늘 따라 잘 안읽혀서 몇십분만에 포기.. 날이 추워서 운동을 안나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운동이라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해야겠다. 아.. 오늘 하루 정말 싫다. 아니.. 이러고 있는 내가 싫다. 에휴.. .. .... 2008. 2. 23. 송별회 오늘은 송별회날.. 퇴임식 이틀전에(헉.. 그게 벌써 이틀전이야. 어제 난 뭐했더라.. ㅡㅡ;;) 하고 오늘 송별회를 하니 좀 생뚱맞다는 기분도 드는데.. 엄연히 다른 거긴 하니깐.. 문득 작년 이맘때 송별회가 생각났다. 그때에는 동학년에서 4~5분이 떠나는 상황이여서 우리 학년 테이블은 꽤 썰렁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에도 한해동안 친해진 선생님들과 아예 다른 학교로 나뉘어지게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는데.. 그런면에서 올해는 같은 동학년은 아무도 못됐지만(T-T) 그래도 같은 학교내에서 계속 볼 수 있다는것이 참 축복이다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떠나는 분들은 다른 테이블에 모일 때에도 우리 동학년은 죄다 다같이 모여 앉을수 있었고.. ^^ 중간에 이런저런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 6학.. 2008. 2. 22. 당신에게 쓰는 편지 얼마전에 동생들과 이야기 하다가.. 헤어진 후에 지나간 시간을 잊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을때.. 내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 해줬다. 그에 대해서 이미 이 myself에서 몇번 관련한 내용의 글을 올린적도 있고.. 문득 지금 다시 그때 생각이 나서, 만약 나에게 새로운 만남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때 이야기한 주제로 이야기 하게 된다면.. 이런 내용의 편지를 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간만에 myself 글 중에서 우울하지 않은 글이네. ^^ 아직 '당신'이 없다는 것만 빼면~ ^^;; 2008. 2. 22. 차가운 밤에.. "올해도 다 갔네요." 청년이 말했다. "그러네." "내년은 또 새로운 해죠." "그래" "나, 지금까지 즐거웠어요." "그래, 나도." "지금까지 줄곧, 이라고요." 낯익은 짙은 색 눈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청년은 내게 키스를 했다. 내가 그렇게 놀란 것은, 그가 키스를 해서가 아니라 그 키스가 듀크의 키스를 너무도 닮아서였다. 얼이 빠져 멍한 채 말도 못하는 내게 청년이 말했다. "나도 아주 많이 사랑했어요." 쓸쓸하게 웃는 얼굴이 제임스 딘을 꼭 닮았다. "그 말을 하러 왔어요. 그럼, 안녕. 건강하게 지내요." 차가운 밤에 中 16페이지 단편집 '차가운 밤에' 첫번째 에피소드.. 아직 절반 정도밖에 읽지 않았는데, 이 첫번째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단비에 대한 기억 때문이겠.. 2008. 2. 22. 어제와 오늘의 일기 어제와 오늘 일기.. 어제는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식.. 은혜와 만나서 학교에 잠시 들러 카메라 가지고 식장으로 가기로 했는데, 마침 세원이가 길건너에서 지나가는것이 보였다. 어라~ 맡은 업무가 있어서 세원이는 좀 더 빨리 식장에 가야하는 것을 알아서,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안했었는데, 이 시간에 왠일이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늦었단다. ^^;; 학교에 들려야 한다는 우리 이야기 듣고 세원이는 먼저 택시 타고 가고.. 우린 계속 학교로.. 장비를 챙긴 후에 중간에 민정이를 만나서 셋이 식장에 갔고, 그 이후엔 퇴임식이 진행~ 음.. 뭐랄까.. 퇴임식은 오히려 발랄한 분위기여서 그다지 느낌이 오지 않았던것 같다. 오히려 그 전날 청소년단체 송별모임 때문에 늦게 학교에 갔을때 퇴임식을 하루 앞두고 퇴.. 2008. 2. 21. 아름다운 '순우리말 사전' 순우리말 사전 - 김선철.김원희 지음, 김순효 그림/열린박물관 아주 이전에 라디오 프로에서 '너나들이'라는 순우리말에 의미를 들은적이 있다. 뜻을 간단히 말하면 '허물 없이 가까운 사이'를 이야기 하는 것인데, 가끔 친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글을 남길때 이 단어를 사용하곤 했다. 그때마다 친구들이 '너나들이'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왔고, 그 뜻을 말해주면, 단어가 참 이쁘다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그런 친구들의 반응은 그만큼 순우리말중 이쁜 말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순우리말이 우리에게 생각외로 친숙하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했다. 그런데 '순우리말 사전'은 그렇게 우리가 쉽게 접해보지 못했거나, 자주 접하면서도 순우리말이라고 미처 의식하지 못한 말들을 쉽고 재밌게 접.. 2008. 2. 21. 감동시킬 줄 아는 '건버스터'. '다이버스터' 건버스터 리마스터판 : 톱을 노려라! - 안노 히데아키 /etc /노바미디어 톱을 노려라 2! : 다이버스터 일반판 - 츠루마키 카즈야 감독, 후쿠이 유카리 외 출연/노바미디어 1989년에 tv시리즈로 제작된 건버스터와 그로부터 15년 후에 나온 후속편인 '다이버스터'. 여자 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순정물이 아닌 로봇액션물의 애니매이션이다. 먼 미래에 인간을 위협하는 거대한 우주생물체에 맞서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건버스터는 분명 애니매이션 팬이라면 꼭 놓치지 않고 봐야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에서의 생각지 못한 결말은 보는 이의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해줄것 같다. 이런 말은 오히려 안써두는게 더.. 2008. 2. 21.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건데.. 누구나 다 부족한 면이 있고, 누구나 다 남들과 다른 점이 있는건데.. 요즘 시대는 남들을 이겨야만 하는 대상으로 보고 짓밟아야만 하는 대상으로 보게끔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키워내는 세상인것 같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잣대로 자신과 다른 존재를 무시하고 괴롭히고 그 사람들의 입장을 전혀 생각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다. 특히나 그렇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 굉장히 무섭고.. 슬픈.. 현실이자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2008. 2. 20.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