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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어제와 오늘의 일기

by 이와.. 2008. 2. 21.
어제와 오늘 일기..

어제는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식..

은혜와 만나서 학교에 잠시 들러 카메라 가지고 식장으로 가기로 했는데, 마침 세원이가

길건너에서 지나가는것이 보였다. 어라~ 맡은 업무가 있어서 세원이는 좀 더 빨리 식장에

가야하는 것을 알아서,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안했었는데, 이 시간에 왠일이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늦었단다. ^^;; 학교에 들려야 한다는 우리 이야기 듣고 세원이는 먼저

택시 타고 가고.. 우린 계속 학교로.. 장비를 챙긴 후에 중간에 민정이를 만나서 셋이

식장에 갔고, 그 이후엔 퇴임식이 진행~

음.. 뭐랄까.. 퇴임식은 오히려 발랄한 분위기여서 그다지 느낌이 오지 않았던것 같다.

오히려 그 전날 청소년단체 송별모임 때문에 늦게 학교에 갔을때 퇴임식을 하루 앞두고

퇴근을 하시던 교장선생님의 얼굴에서 더욱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걸 느껴서일까..

퇴임식을 마친후에, 4학년은 단체로 나와서 집으로 가던 중, 올해 1학년을 맡은 선생님들이

(그러고보니 그 멤버가 캄보디아 여행멤버네..^^;;) 이름표 알아보는 것 때문에 중간에 우르르

빠져버리고, 나와, 영순샘, 이혜정샘만이 남았는데.. 그때 이혜정선생님께서 '아~ 이렇게

학년이 갈라지는걸 느끼네..'라고 하시는걸 듣고 나도 또 짠해졌다. T-T

그렇게 집에 가다가, 은혜한테 전화해봤더니, 민정이와 이양복선생님과 같이 차마시고

있다고 그리로 오라길래, 울적한 마음 달래러~ ^^;; 같이 껴서 이야기 나누고..

어쩌다보니, 민정, 은혜와는 좀 더 늦게까지 어울리다가 집에 들어갔다.

이날 이양복선생님과도 처음으로 오래 이야기 해보고.. 민정이와는 말도 트게 되서 참

좋았다. 이건 뭐랄까.. 사람간의 관계에서 물길이 하나 트이니 계속 더 폭이 넓어지고 길어지는

듯한 느낌이랄까. 여하튼, 좋다. 이야기 나눌 좋은 사람들이 늘어가는것이..

이리 이리 트이다가 좋은 만남까지 이어지는 것도 생겨야 할텐데.. ^^;;

그리고 오늘..

정보부장 인수인계 때문에 학교에 가서 좀 업무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들어놓고 귀에

들어오는 것은 별로 없었다. 또 직접 겪어봐야지 아는 것이지.. 다만, 내가 해야하는것을

아는데도 잘 몰라서 못하는 것이야 어떻게든 해내면 되는데, 내가 해야됨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서 아예 모르고 있어서 실수하진 않을까 하는 것과 일을 처리하는 올바른

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전혀 엉뚱하게 잘못된 방법으로 일처리를 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된다. 여하튼, 이것저것 이야기 듣고, 어쩌다보니 나완 아직 상관이

없는 공문처리까지 하고왔다. 그것도 하필이면, 전자문서로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비전자로 실제 교육청에 보내는 것 까지 같이 해야하는.. ㅡㅡ;; 뭐 이전 정보부장형이

학교 옮기는 것 때문에 맘이 떠났다고 하니.. 뭐 그래도 마지막까지 동영상 하나 만들거

있는 것은 떠넘겼으니 서로 비긴건가. ㅋ ^^;; 하긴 떠넘긴것도 아니지.. 엄밀히 따지면

난 아직 부장도 아니니깐..

그 이후에 집에 와서 뒤늦게 점심 먹고.. 요 며칠 잠을 잘 못자서인지, 정말 오랜만에

2시간이나 낮잠을 잤다. 쇼파에 누워있다가.. 점점 스르륵..

먹고나서 거의 바로 자서인지, 몇시간이 지났는데 속이 안꺼진것 같다. 저녁 먹기전

운동이나 하고 와야할듯.. 오늘은 줄넘기보단 조깅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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