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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감동시킬 줄 아는 '건버스터'. '다이버스터'

by 이와.. 2008. 2. 21.
건버스터 리마스터판 : 톱을 노려라! - 10점
안노 히데아키 /etc /노바미디어

톱을 노려라 2! : 다이버스터 일반판 - 10점
츠루마키 카즈야 감독, 후쿠이 유카리 외 출연/노바미디어

1989년에 tv시리즈로 제작된 건버스터와 그로부터 15년 후에 나온 후속편인 '다이버스터'. 여자 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순정물이 아닌 로봇액션물의 애니매이션이다. 먼 미래에 인간을 위협하는 거대한 우주생물체에 맞서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건버스터는 분명 애니매이션 팬이라면 꼭 놓치지 않고 봐야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에서의 생각지 못한 결말은 보는 이의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해줄것 같다. 이런 말은 오히려 안써두는게 더 좋으려나. ^^;;

그 후속편인 다이버스터는 건버스터 시대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 미래의 이야기인지 확실히 알려주지 않은체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다가, 이전과는 사뭇다른 그림체.. 이 때문에 초기에 기존 팬들에게 반발을 사기도 했다는데, 회가 거듭될수록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고, 또 마지막에 가면서 마치 건버스터 시리즈의 특징인듯 또 한번의 뭉클한 장면을 선사해버리면서 건버스터의 후속작으로서의 완성을 훌륭하게 해낸다.

언제나 그렇듯, 로봇액션물에선 특히나 일가견이 있는 일본 애니매이션의 대표작인데다가, 단순히 로봇과 우주생물이 치고 박는 모습만을 그리는게 아닌, 그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들도 봤을때 만족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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