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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짧지만 나름 인상깊게 치고 빠진다. '점퍼'

by 이와.. 2008.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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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이든 어떤 것이든 불가능은 없다!

데이빗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의 스핑크스 등 원하는 곳은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일명 점퍼이다. 그는 눈 깜박할 사이에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17세 때 자신의 능력을 처음 자각한 데이빗은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 등 원하는 곳으로 점핑하며 화려한 메트로폴리탄의 삶을 누린다. 하지만 ‘점퍼’를 처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팔라딘’들에게 추적당하기 시작하면서 곧 위험에 처하게 된다. 데이빗은 다른 점퍼들과 동맹을 맺으며 수 천 년 동안 진행된 ‘점퍼’와 ‘팔라딘’과의 전쟁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는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데..






만약 신이 나에게 초능력을 하나 주겠다고 한다면 아마도 난 '독심술'을 갖고 싶다고 할것 같다. 그런데 '순간이동'능력을 준다면? 어린시절에 그것에 대해서 가끔 상상하곤 했지만, 그 능력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그런데, 영화 '점퍼'는 순간이동능력이 얼마나 유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아! 저렇게도 활용할 수 있군'하며 잠시 감탄하게 된다고나 할까. 물론 그 쓰임새라는게 좋은 쪽보단 안좋은 쪽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멋드러진 주인공을 통해서 잘 보여주기도 하지만.. 후에 주인공을 해치려는 집단이 등장하면서 선과 악의 대결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전에 해왔던 주인공의 행동 때문에 사실 선과 악의 경계가 좀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니, 그런 면보다는 액션의 비주얼을 감상하는데 신경 쓴다면 더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을것 같다.

밍숭맹숭한 순간이동이 아니라, 나름 박진감 넘치게 순간이동을 해주고, 그것도 꽤나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순간이동 활용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것을 활용한 액션도 나름 볼만하고.. 게다가 영화가 짧아서 좋다. 조금만 더 늘어졌으면 꽤나 지루해졌을것 같은데, 치고 빠지는 영화속 주인공처럼 영화 자체도 짧지만 인상적으로 치고 빠지는것 같다.

아! 그리고 스타워즈 에피소드2,3에 등장했던 헤이든의 성숙한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 인상 깊었다. 그리 연기를 못하더니, 이 영화에선 어느 정도 완소남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

점퍼 - 6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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