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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네씨 농담하지 마세요 中 "'좌우지간' 옛집을 다시 보게 되면 감회가 새로운 법이죠." 그 일로 해서 나는 적당히 마음이 아팠다. 누군가와 헤어지거나 뭔가를 잃어버렸을 땐 늘 그렇듯. 헤어진 사람이나 잃어버린 물건은 앙심도 원한도 없이 나를 잊어버린다. 사는게 원래 그런 거니깐.. '타네씨 농담하지 마세요' 페이지 170.. 中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좀 상반된 듯한 느낌의 문구여서 더욱 기억에 남는듯.. 물론 타네의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2008. 2. 9.
재래시장의 아침.. 설날 아침에 재래시장은 어떨까 싶어서 아침부터 무작정 사진기 들고 집근처 재래시장을 찾았다.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였음에도 설날이여서 그런지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모습.. 그 와중에 막 쪄낸 떡을 꺼내고 계신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찍어봤다. 왠지 이제서야 설 같다는 기분이 든다. 이제 막 판매대 위에 올려놓여지는 생선들.. 2008. 2. 8.
도서관에서 보낸듯한 하루.. 오전에 부모님에게 세배를 드린후 (덕담으로는 역시 여친, 결혼 이야기가.. ㅡㅡ;;) 부모님께서는 등산을 가신다고 나가셨고.. 집은 텅 비어버렸다. 이럴때 아직도 생각나는 단비.. 에고.. 오랜만에 덤벨 좀 들고, 계속해서 책만 읽었다. 이전에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후배들이 병문안을 와줬는데, 그때 한 후배가 심심할때 읽으라고 책을 한보따리(?) 가져다줘서.. ^^ 생각보다 퇴원이 빨라졌기 때문에, 집에 와서 그 책을 펼쳐봤다. 정말 오랜만에 진득하게 몇시간 동안 뒹구르르 하면서(?) 책을 본것 같다. 거실에 들어오는 햇살도 좋았고.. 조용한 분위기도 좋고.. 그 때문에 책을 2권이나 읽어버렸다. 책 자체가 재밌기도 했었고..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가끔씩 해변의 카프카에서 주인공 아이가 책을 읽곤 하던.. 2008. 2. 7.
꿈꾸는 책들의 도시 꿈꾸는 책들의 도시 - 전2권 세트 -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들녘(코기토) 이 책의 장르를 뭐라 해야하나? 판타지라고 하는게 적당할까. 꽤나 독특한 소재와 배경으로 꾸며진 책이였다. 작가들이 많이 살아가는 공룡들의 도시와 수많은 작가, 독자, 출판업자들이 모여사는 부흐하임이라는 책의 도시. 그리고 그 곳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상황들 때문에 읽어내려가는 내내 상상력을 많이 동원해야했다. 중간 중간 그런 상상력에 도움을 주는 삽화가 있었음에 감사하게 되고.. ^^;; 각각의 인물들이나 상황설정 등을 지금의 출판업계와 연관지어서 생각해볼 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런 것을 생각하기 보단, 그냥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는 재미로 금세 빠져들었던것 같다. 최근.. 2008. 2. 7.
아는것과 깨닫는 것의 차이.. 너무 늦게 깨달았죠.. 너무 늦게.. 2008. 2. 6.
연금술사의 여성판이랄까... '포르토벨로의 마녀' 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두빈 옮김/문학동네 좀 한쪽으로 치우친 평가이긴 하지만, 간단히 떠오르는 느낌으로만 이야기 한다면, 이 책은 연금술사의 여성판이라는 느낌이 든다. 좀 더 깊이 있어졌다는 면과 그밖에 몇몇 면에서 차이점이 보이지만 말이다. 마녀라고 해서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중심에 '아테나'라고 하는 한 여성이 있다. 자신에 대해서 깨달아가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한 여성. 그 방법이란 것들이 우리가 쉽사리 인식하지 않고 있던 부분들에 대한 가르침이기에 그녀는 현대를 살아가는 마녀로서 인식된다. 신에 대해서 그리고 자아성찰에 대해서 좀 더 색다른 관점에.. 2008. 2. 6.
타네씨, 농담하지 마세요. (농담 아니거든요!! ) 타네 씨, 농담하지 마세요 - 장폴 뒤부아 지음, 김민정 옮김/밝은세상이 책은 프랑스 소설이다.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프랑스 소설인데, 일반적으로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각자 어느 정도 자신만의 느낌을 떠올리겠지만, 이 소설은 프랑스식 농담이라고 표현된 것도 봤지만, 그다지 이국적이지 않고 그냥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주된 내용은 타네씨가 삼촌의 낡은 거대한 집을 물려받으면서 그 집을 공사하기 위해 여러 인부들을 집에 불러모으게 되는데, 이 사람들이 하나 같이 다들 독특하고 괴짜여서, 그로인해 타네씨가 속앓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이 겪을때에는 정말 속상하지만, 남들에게 곤란한 일이 생겼을때 순간적으로 웃음이 나오는 것을 경험해 본적이 있지 않을까... 2008. 2. 6.
5일간의 병원입원.. 1월31일에서 2월1일로 넘어가는 자정이였다. 2월1일에 정말 1년여만에 만나게되는 친구와의 약속을 어렵사리 잡아놓은 상태에서, 마침 그 친구와 내일 만나는 것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하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그 순간 '아! 내가 좀 열이 있네'라는걸 느꼈다. 그래도 원래 몸살같은 것에 약같은거 안먹는 주의인지라, 따뜻하게 하고 한숨 푹 자면 낫겠지라고 했는데, 이게 왠걸.. ㅡㅡ;; 열은 높아만 가고.. 정신은 어질어질.. 그제서야 해열제나 감기약 같은거 먹어봤지만, 무용지물.. 결국 친구와의 약속은 펑크나고, 생전 잘 가보지도 않던 병원을 가게 됐다. 몸살이라고만 생각해서 동네병원을 갔다가 주사 맞고 약을 먹었는데도 집에 오니 전혀 효과가 없었다. 열은 점점 심해지는것 같고, 속도 안좋아져서 화장.. 2008. 2. 5.
곶감 섬유질이 풍부하다고 하는 곶감.. 내가 참 좋아하는 간식거리다. ^^ 먹기전에 접시에 담아서 사진부터 찍어보고~ 맛있게 냠냠~ 2008. 1. 31.
캄보디아 여행 마지막.. 마지막 첫번째 일정은 민속촉 관람.. 밀랍인형들이 꽤 실감난다. 어두운 조명에선 이런 사진 한번쯤 찍어주는 센스~ 날이 왜이리 좋아~ 호수에 비친 건물들~ 사진에 담기기 위한 표정이 아닌.. 사진에 담긴 표정이 좋다.. ^^ 플래시 팍팍~ 조명이 이래서 중요하다니깐.. ^^;; 사진의 주인공들은 몰랐던 뒷상황 3장면 ^^ + 세명의 단체사진~ 우리나라로 따지면, 아인스월드 처럼 꾸며놓은 곳.. 민속촌에서 이동 할때에는 작은 차량을 이용했다. 너무 시원하고 좋아~ ^^ 민속촌을 둘러본 후 완전 현지인들만이 이용하는 시장을 둘러봤다.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비슷한데, 날씨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 발전이 덜 되서, 불편한 냄새도 많이 나고 약간 힘들었다. ^^;; 그래도 다 한번 경험해보는거지 뭐.. 이번엔 세.. 2008. 1. 31.
캄보디아 여행 네번째..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방에서 바라본 창밖 나무에 올라가있는 파충류도 찍어보고.. 수영장에서 사진도 찍고.. ^^ 또 다시 유적지를 찾아서~ 햇빛은 언제 어디서나 강했다.. 이곳은 왕코르와트.. 건기라서 앞에 물은 많이 말라있다. 이 사진은 찍고 나서 뭐랬더라. 내가 pd고 나머지 사람들은 작가 같다고 했나. ^^ 사진을 쭉 둘러보니, 세원이나 현진이는 들이대는 사진중에 이쁜게 많았고, 이슬이 사진은 순간포착으로 찍은 것중에 자연스럽고 이쁘게 나온게 많은것 같다. 이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90도 기울어진 상태인데.. 일부러 이렇게 그냥 넣어봤다. 꽃무늬가 새겨진 곳이 천장~ 다들 경청중.. 찍힌 본인은 사랑스러운 포니테일이 아니라 놀랐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의 분위기도 굉장히 맘에 든다. ^^ 이동.. 2008. 1. 31.
일상으로의 복귀.. 그리고 적응.. 제주도.. 2박3일... 일본.. 3박4일.. 캄보디아.. 3박 5일.. 1월 한달동안 한주 정도씩의 차이를 두고, 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그리고 돌아올때마다,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작하게 된다. 지난 여행에서도 일행들과 이야기를 했었다. 여행을 오면 일상의 모든 것을 잊고, 그 곳에서의 순간만을 즐기게 된다고.. 정말 그렇다. 잠시 나를 둘러싸고 있던 공기가 바뀌는 것 만으로, 많은 것들을 덜어내고, 나에게 충실해질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적응을 해야한다. 아직 나만의 가정을 꾸리지 않았기에, 남들보다 좀 더 이 적응이 느린것 같다. tv에서 들리는 소리들.. 내방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바라보는 창밖으로 보이는 아파트의 다른 동.. 마무리 해야 할 원격연수.. 그밖에 다른 공부.. 2008. 1. 31.
캄보디아 여행기.. 세번째.. 둘째날 일정을 계속 이어서.. 코끼리 머리 셋.. 벽에 새겨진 조각들.. 햇살엔 양산.. 혹은 모자 필수.. 그런데, 양산은 들고 다니다보니 지쳐서 다음날부터는 모자나 천 등으로 대체.. 이날은 35도 정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였습니다... ^^;; 또 다시 걷고.. 들어가고.. 올라간다.. 자유여행 온 외국인들 중 그늘에 누워서 잠시 낮잠을 자거나, 여유롭게 책을 살펴보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했다. ^^ 우리가 힘겹게 올라온 곳을 놀이터처럼 뛰어다니던 아이들.. 코난 같았다. ^^ 더위에 입을 만한 옷을 사기 위해 근처 옷가게에 들려서 가격흥정중.. 역광에서도 사진찍기는 굴하지 않는다. 5인조 그룹~ ^^ 이건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닌데 참 분위기 있게 나온것 같다. ^^ 이런 느낌의 인물사진 .. 2008. 1. 30.
캄보디아 여행 두번째.. 둘째날.. 우리는 일행이 가이드 포함 6명뿐이여서, 버스가 아니라 봉고를 타고 이동을 했다. 차창 건너편으로 보이는 것은 유적지입장 티켓을 구하는 곳인데, 티켓에 얼굴사진이 들어가야 해서, 저기에 줄을 서서, 지시대로 사진을 찍으면 된다. 티켓을 구입하고, 차를 탄 후 조금 더 이동해 유적지 쪽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모습.. 길거리에 여러 기념품 가게 들도 많이 보인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지화폐 보다 오히려 달러를 더 편하게 쓸 수 있으니 참고~ 좀 강한 느낌으로 찍어본 유적지의 모습들.. 이곳에서 각자 인물사진들을 찍었는데, 이 사진들이 가장 잘 나온것 같다. 나가라는 뱀의 형상을 뜬 조각들이 참 많았다. 저건 그냥 나무 뿌리인데, 마치 뱀의 얼굴 같아 보여서 찍어보게 됐다. 벽에 달라붙어 있는 나무뿌리 .. 2008. 1. 30.
캄보디아 여행.. 첫번째.. 캄보디아.. 앙코르왓트.. 말로만 들었던 그 곳을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여행을 가게 됐다. 한국을 떠나기 직전의 하늘의 모습.. 캄보디아까지 이용한 비행기는 U4였는데, 항공기마다 한국어를 할줄 아는 승무원이 1,2명 정도 있었다. 기내식은 별로였지만,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알고 있고.. 비행시간은 5시30분 정도.. 돌아오는 길에는 항로가 달라서 조금 더 빨리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찍은 구름바다.. 오전 11시쯤 비행기를 탔었나. 여하튼, 캄보디아에 도착하니 오후 3~4시경.. 우리나라 보다 2시간 정도 늦는 시간이였다. 우리를 맞이하는 무더운 더위.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일단 씻고.. 다시 일정을 위해 나가기 전에 셀카~ 역시 샤워 하고 난 후의 모습이 샤방샤방~ ^^;;.. 2008. 1. 30.
캄보디아 최고 여행팀~ ^^ 캄보디아.. 이곳이 어디더라. ^^;; 여하튼, 가이드가 찍어준 우리 여행팀의 모습.. 이런 멤버로 여행을 그것도 해외로 갈것이라고는 평생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지난 한해가 그만큼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여행길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직장동료라기 보단 누나, 오빠, 동생 사이로 정말 즐겁고 뜻깊었던 시간들을 보냈다. 불과 반나절 전만해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캄보디아에 있었는데.. 정말 꿈꾸고 온것 같다. 이제부터 틈날때마다 캄보디아 여행사진이나 올려야지.. 2008. 1. 30.
일본 큐슈 여행기 4일차 후쿠오카시내-요도바시카메라,캐널시티,스시온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6시반 비행기이지만, 오늘은 버스타고 멀리 가기 보단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아침, 점심을 사먹기 위해서 호텔 조식도 포기하고 늦잠~ ^^ 좀 뒤늦게 거리를 나와서 우선 캐널시티를 향해 걸어갔다. 하카타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나? 입구의 모습과 그안에 모습.. 건물이 둥그스름하게 연결되있고, 그 안 가운데에는 사진처럼 분수쇼를 할 수 있게 공간이 구성되있다. 캐널시티에 온 이유는 쇼핑도 쇼핑이지만, 이곳 4층인가 5층인가에 있는 라면스타디움에서 라멘으로 아침을 먹기 위해서였다. 전국의 유명한 라멘집이 몇군데 모여서 하나의 부스를 이루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만한 맛도 있다길래.. 일본에 와서 제대로된 라멘을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 라멘스타디움 오픈시간.. 2008. 1. 25.
그야말로 전설의 서막.. 에반게리온 序 199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열혈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의 새로운 극장판. 당시의 인기를 바탕으로 1997년 개봉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는 했지만, 모호한 결말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07년, 안노 히데아키는 제대로 된 결말을 보여주기 위해 신극장판 4부작을 기획하기에 이르렀고, 는 바로 그 첫 번째 작품이다. ‘세컨드 임팩트’의 충격으로 인류의 절반이 사망하는 참극을 겪은 뒤, 국제연합군과 사도의 전투에 휩쓸리게 된 열네 살 소년 신지는 특무기관 내르프에서 극비리에 개발 중인 인형병기 에반게리온의 파일럿이 되어 적 사도에 맞서 인류를 지키기 위한 전쟁에 나선다. 벌써 10년도 더 전에 시작된 에반.. 2008. 1. 24.
일본 큐슈 여행기 3일차.. 하카타에서 유후인 가기~ 자.. 오늘 하루도 시작~ 하카타역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를 8시05분 차로 예약해놨다가, 이날은 조금 늦잠을 자자고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1시간 정도 늦게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미리 예약해놓은 것과 상관없이 다시 오전에 가서 예약을 하니 평일이라 그런지 무리없이 쉽게 예약이 가능~ 2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도착한 유후인. 사진에 보이는 것은 유후인 기차역이다. 돌아가는 길에는 여기서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가기로 결정~ ^^ 버스를 타고 올 경우에는 버스 내리는 곳에서 이 역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여기가 어디지?'라고 헤매지 말것. 버스안내멘트로 유후인버스센터라고 소개 될때 내리면 된다. 유후인의 거리 모습.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유후인의 여러 상점과 전시관 등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로.. 2008. 1. 23.
어른들을 위한 도덕책. '배려' 배려 -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 시절에는 중간, 기말 고사 등을 볼 때 전과목 시험을 다 봤었다. 그럴때 마다 가장 100점 받기 쉬웠던 과목은 '도덕'이였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어도 그럴듯 해 보이는 답만 적어넣으면 모두 정답이였으니깐.. 그래서인지, 가장 변별력 없는 과목이 도덕이기도 했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나 그렇지 못한 아이도 쉽게 점수를 얻었고, 심지어는 성격이 아무리 못 된 아이라도 시험에서 만큼은 쉽게 점수를 얻었던게 도덕이였으니깐.. 그런데 우리가 배워왔던 교과서 중 살아가면서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과목이 바로 '도덕'이 아닌가 싶다. 어떻게 보면 착하게 사는 것이 손해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게 되는 현실을 접하게 되고 거기에 좌절하.. 2008.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