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이야기/일기

도서관에서 보낸듯한 하루..

by 이와.. 2008. 2. 7.
오전에 부모님에게 세배를 드린후 (덕담으로는 역시 여친, 결혼 이야기가.. ㅡㅡ;;) 부모님께서는 등산을 가신다고 나가셨고.. 집은 텅 비어버렸다. 이럴때 아직도 생각나는 단비.. 에고..

오랜만에 덤벨 좀 들고, 계속해서 책만 읽었다. 이전에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후배들이 병문안을 와줬는데, 그때 한 후배가 심심할때 읽으라고 책을 한보따리(?) 가져다줘서.. ^^ 생각보다 퇴원이 빨라졌기 때문에, 집에 와서 그 책을 펼쳐봤다.

정말 오랜만에 진득하게 몇시간 동안 뒹구르르 하면서(?) 책을 본것 같다. 거실에 들어오는 햇살도 좋았고.. 조용한 분위기도 좋고.. 그 때문에 책을 2권이나 읽어버렸다. 책 자체가 재밌기도 했었고..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가끔씩 해변의 카프카에서 주인공 아이가 책을 읽곤 하던 도서관 분위기가 떠오른다. 정말 주변에 그런 분위기의 도서관이 있다면 좋을텐데..

주변에 있는 공공 도서관은 도서관이라기 보단 거의 독서실 분위기여서.. 그래도 이전 겨울 방학 때에는 일주일에 몇번씩 가서 책 보고 그랬었는데..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는 한번도 안찾아갔다. 갈 시간도 그다지 없긴 했구나.

책을 보다가 지루해질 즈음에는 병원입원 전에 사진인화 주문해놨던게 도착해 있어서 그중에 몇몇 사진들을 내방 한쪽에 붙여놓고.. 오랜만에 컴퓨터 게임도 하고.. ^^

그런데, 지금 이 시간 쯤 되니 너무 지루하다. 프리미어 공부 조금 하고.. 영어공부는 올 겨울방학 동안에도 거의 실패 분위기.. 여행가기전만 해도 그래도 꾸준히 하긴 했는데, 여행기간 동안의 공백과 입원 등으로 인해서.. ^^;; 아.. 나가서 줄넘기나 좀 해야겠다.

몸안에 지방이 쌓여있는 듯한 찌뿌둥함이란.. ㅡㅡ;; 평상시의 절반 정도만 해야지.. 기분 조금 상쾌해질 정도로~

내일은 미뤄놨던 연하장도 보내야겠다. 입원만 안했으면, 그전에 보냈을텐데.. 이놈의 입원 때문에 계획이 많이 틀어졌다. 내 원격연수.. T-T 피아노 학원 알아보는 것도 늦춰지고.. 에잇..

다음주에 졸업식 마무리 되면 꼭 알아봐야지.

쓰다보니 엉뚱한 이야기 까지 많이 적어버렸다. 이제 운동 나가야지~~

'나의이야기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안청소  (0) 2008.02.11
아이들을 보는건 즐거워..  (0) 2008.02.11
일상으로의 복귀.. 그리고 적응..  (0) 2008.01.31
세세한 일상..  (0) 2008.01.19
별다른것 없이 지나가는 하루는..  (0) 2008.01.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