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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아이들을 보는건 즐거워..

by 이와.. 2008. 2. 11.
오늘은 개학날... 언제나처럼 7시50분 쯤 교실에 들어왔다. 너무 추워서 입김이 나오는 교실. 오랫동안 환기를 안해서인지 눅눅한 냄새도 나는것 같고..

집에 가져갔던 노트북을 다시 연결하고.. 잠시 멍하니 정신을 놓았다. 어젯밤부터 괜시리 슬퍼져서 작은것 하나에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하며 감상에 빠져있어서인지.. 그 감정과 오늘부터 개학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멍 때린듯.. ^^;;

그런데, 아이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왠지 웃음이 나온다. 그냥 재밌다고나 할까... 아이들의 변한 모습이나 방학동안 못 보다가 오랫만에 만난 반가움.. 그리고 약간의 어색함.. 그리고 이 아이들과 무얼 할까 생각하면 괜시리 즐거워진다.

아직까지 혼자만의 울적함에서 완전히 벗어나질 못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통해서 또 힘을 얻게 되나보다. 아이들에게 힘을 줘야 할텐데.. 매번 이러니.. ^^;;

아.. 변진섭의 노래가 왜 이리 구슬프게 들려오는지.. 좀 신나는 음악으로 바꿔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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