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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가.. 이승환의 미니앨범 Mallang 이승환 - 말랑 - 이승환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환타스틱을 끝으로 cd로는 정규앨범을 내지 않겠다고 했던 이승환이 조용히 미니앨범을 내놓았다. 다시는 cd로 그의 새 앨범을 들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우려를 이렇게 깨뜨려준것에 팬으로서 우선 고마운 마음뿐이다. ^^ 말랑은 총 5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첫번째와 네번째 트랙인 '징글 ha-day'와 '첫사랑'은 이승환하면 떠오르는 신나는 리듬의 곡들이고, 타이틀 곡이라 할 수 있는 '내 맘이 안 그래' 역시 his ballad라 할만한 곡이다. 세번째 트랙인 '사랑착각상처'는 피아노와 스트링이 주가 되는 곡인데, 마치 일기에 적어놓은 듯한 가사인 '내 맘이 안 그래'와는 달리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 역시 좀 더 시적인 느낌이 드는 발라드 .. 2007. 11. 11.
아픈 만큼 낫고만 싶다.. 반동을 느끼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몇가지의 선택 중..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 최악이지만, 나를 위해서.. 순간의 아픔을 견뎌내기 위해서 그리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선택에 대한 반동을 느끼게 된다. 깨달은건 있는듯 하지만, 얻은건 없다. 얻은게 없는 만큼 잃은게 크고, 시간에 대한.. 선택에 대한 후회가 크다. 되돌려선 안되는 시간을 헛된 욕심과 어리석은 착각으로 되돌려한 죄가 이리도 큰건가. 그 선택에서 현명했다면.. 냉정했다면.. 우정이라도.. 추억이라도 남았을텐데.. 아픈 만큼 나을 것이고.. 나은 만큼 아파할 것 같다. 2007. 11. 8.
조울증 생기겠다. 농담이긴 하지만, 요새 상태를 보면 조울증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꽤나 우울했다가, 갑작스레 웃었다가.. 마음은 아파하라 하고.. 머리는 웃으라 한다. 머리의 생각을 더 따르려 하는데, 마음이란 놈이 워낙 쇠고집인지라.. 올 겨울방학때에는 혼자 겨울여행도 하고, 친구와 일본도 다녀올것 같은데.. 얼른 그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 이번 겨울여행때에는 내 차 끌고 직접 여기저기 다녀야지. ^^ 그래서, 각 시청홈피 방문해서 관광안내지도 같은거 신청했는데.. 그거 보고 계획 잘 세워봐야겠다. .. .. .. .. 추가 일기.. 새로 쓰긴 좀 뭐해서리.. ^^;; 퇴근할 때 쯤 동학년 후배가 같이 식사나 하자고 해서, 후배 둘과 같이 피자헛에 갔다. 거의 3시간 반 정도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재밌었.. 2007. 11. 7.
상상할 권리 "함부로 말하지 말라. " 그런 말은 함부로 해선 안된다. 내 입장에서 내가 무엇을 느꼈을지 상상 조차도 못 할 테니깐.. 나 역시도 함부로 말하면 안되겠지만.. 소통의 수단을 끊겨버렸었기에 나에겐 내 멋대로 생각하고 결론지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2007. 11. 6.
이승환 - 내 맘이 안그래 그 흔하디흔한 행복하라는 착한 작별인사를 해 주기엔 내맘이 안그래 그 때 난 무섭고 또 네가 미웠어 청춘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말로 되는 건 그 시간동안 너무도 서롤 알아왔던 탓 차라리 모든 게 거짓말이라면 모자란 사랑이 내 몫이 아니라면 내 헌신이 내 진심이 너에겐 불편했구나 헌신이 진심이 너에겐 미안하단 말 듣는 거 싫은 거 알아 함부로 억지로 그러지 않아 근데 내 맘이 안 그래 어쨌든 고맙고 또 고마웠으니 추억으로 가장한 벅찬 시간속의 우리 떨치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나란 사람 못 다한 내 사랑에 보낸다 I loved you 치밀어 오르는 내 슬픔에 바친다 내 눈물이 내 노래가 너에겐 곧 나였다 I loved you I loved you I loved you I loved you I loved yo.. 2007. 11. 6.
주말 단식 후 본죽.. 요즘들어 좀 찌뿌둥한 느낌이여서, 주말 하루 단식을 해봤다. 시간상으로 따지면 40시간 정도.. 중앙일보 기사에 주말단식이 건강에 좋다길래 해본것이였는데.. 뭐랄까.. 생각보다 효과는 못 본듯 하다. 단식을 하면 꽤 힘들줄 알았는데, 식사시간마다 주스를 2잔씩 마신것 때문인지-갑작스런 단식엔 주스섭취가 좋다길래- 굉장히 쉽게 단식을 했다. 아침에만 허기를 느꼈을 뿐.. 그 외에는 전혀 허기도 없었고.. 식사를 안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기사내용처럼 몸안의 여러 작용 때문인지 몸이 조금 가벼운 느낌은 들긴하는데.. 얼마나 좋은지 까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몸이 찌뿌둥 하다고는 했지만, 근래 몸상태는 살이 좀 붙은거 빼고는 거의 최고조 였던듯.. 줄넘기나 달리기도 평상시보다 더 잘됐었고.. 아무래도 심적인 .. 2007. 11. 4.
The End 생각해봤다. 내가 한번 전화 걸고.. 그 사람이 한번 전화 걸고.. 그 사람이 한번 전화 걸고.. 내가 한번 전화 걸고.. 그렇게 전화를 주고 받길 바랬던 것이.. 그리 욕심이었나.. 내가 먼저 연락하고.. 답신을 기다리고.. 답신이 없어도 기다리고.. 내가 먼저 만나자 하고.. 언제 만나자고 해야할지 마음속으로 걱정하고.. 그것 때문에 가슴 졸이던게 그렇게 옹졸한 것이였나.. 바보였다. 깨달았어야 했는데.. 외로운 곳에서 돌아왔을때 부터 연락이 뜸해졌을 때부터.. 바보였다. 깨달았어야 했는데.. 예상치 않은 방문에서 보고 싶지 않은 생각치 못한 모습을 봤을때부터.. 바보였다. 깨달았어야 했는데.. 편지와 조그마한 파티를 해주었던 그때와 달리 아무것도 없었다는걸 알았을때부터.. 바보였다. 깨달았어야 했는.. 2007. 11. 1.
노다메 칸타빌레.. 요새 주말에 만화책을 빌려볼때마다 몇권씩 읽곤 하는게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책이다. 노다메라는 여대생이 음대에서 겪는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이 재밌게 펼쳐지는데.. 음악과 관련된 만화이다보니 이런 저런 클래식 음악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그 때문에, 호기심에 애니매이션 OST를 구입해서 들었는데, 좋다. 클래식 앨범도 나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곡 자체에 대해서 잘 모르니, 감상을 하기가 힘들었는데.. 만화책에서 아주 간단하게나마 소개가 되고, 그와 관련된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들이 떠오르니, 같은 클래식 음악이라도 감상할때 훨씬 몰입이 되는것을 느낀다. 태왕사신기의 OST도 구입했는데, 역시나 히사이시 조의 음악에 감탄하게 된다. 태왕사신기라는 드라마에서 여러 장점들이 보이지만, 그중에 음악감독으로 히사이.. 2007. 10. 30.
눈물의 이유 울지 못했던 때에는 그 만큼 마음속에 많은걸 담아두고 살아가야 했는데.. 울 수 있게되니.. 많은걸 내어놓을 수 있게 되는것 같다.. 2007. 10. 30.
정말 '바르게 살자' !!! 감독 : 라희찬 출연 : 정재영(정도만), 손병호(이승우)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해외 http://www.jungdoman.com/ 연이어 일어나는 은행 강도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한 삼포시.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이승우(손병호 분)는 유례없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해 민심도 얻고, 야심도 채우려는 그에게 뜻밖의 복병이 나타난다. 어수룩하게 봤던 교통과 순경 정도만(정재영 분)이 강도로 발탁되면서 훈련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충대충 훈련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바램을 무시한 채 불성실한 인질들을 설득해가며 차곡차곡 준비된 강도로서의 모범을 선보이는 정도만. 경찰이든 강도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고지식한 성격 탓에 그의 머릿속엔.. 2007. 10. 28.
놀토가 아닌 놀토 놀토였는데, 청소년단체 아이들과 1일 캠프를 가느라, 평소보다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했다. 이천쪽에 가서 도자기 엑스포도 보고 이런저런 체험활동을 하는 거였는데, 아이들이 체험활동 할 동안에, 걸스카우트 대장과 함께 엑스포 구경하며 여러 도자기들을 구경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고보니 한 사람과 이렇게 오래 이야기를 해보는게 오랜만이다. 대화란 좋은거구나 라는걸 새삼 느낀 하루였다. 후배이긴 한데, 결혼에서는 선배인지라, 그와 관련된 이야기에선 참고가 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해서 항상 대화를 나누고 함께 한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웨딩싱어나 다시 볼까... 원래 좋아하는 영화지만, 올 여름부터 지금까지 벌써 20번 이상은 봐서인지 머릿속에서 .. 2007. 10. 27.
운이 좋은 날.. 아침인데, 딱 15분 정도만 더 잤으면 좋겠다. 잠을 잘 수는 없으니, 이승철의 2005년 라이브 콘서트 앨범을 듣는 중인데,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지 랜덤으로 플레이 시켰는데, 듣고 싶은 노래들이 세곡이나 연이어 들려나온다. 정말 운이 좋을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일단 다음 곡으로 넘기기 위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조금은 기분 좋아져도 좋을것 같다. 좋다. 글을 쓰는 와중에 전화가 걸려와서 받았더니, -지금 보니 어제도 이 번호로 2통의 전화가 왔었는데, 바뻐서 받지도 못했다가, 부재중 전화에 응답하지 않는 성격인지라 그냥 넘어갔었다 - , 목소리가 이쁜 학부모님인줄 알았더니, 잘못걸린 전화였다. 좋다라고 하자마자 잘못걸린 전화라.. 오늘 하루는 복잡하려나보다. ^^;; 2007. 10. 26.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오랜만에 예반의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를 꺼내 읽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시집이였는데.. 정말 너무나 오랜만에 읽어보게 된것 같다. .. .. ..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나의 길을 스쳐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그들에게 베풀려고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하지만 그 어디엔가 있을 그 누군가는 나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볼 수 있으며 또 알아 주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나는 힘을 얻습니다 2007. 10. 25.
구덩이.. 제목과 청소년문학이라는 것에 대한 편견을 버리길.. 구덩이 -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창비(창작과비평사) 구덩이. 창비출판사에서는 청소년문학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다른 출판사에서는 그냥 세계문학으로 분류가 되기도 한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성인들이 청소년문학이라는 편견 때문에 이 책을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때문이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스탠리라는 아이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 대신에 초록호수캠프라는 곳에 가서 구덩이를 파면서 겪는 일을 담고 있다. 그런데, 베르베르베르나르의 책들처럼, 책을 읽다보면 시대가 다른 몇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 책을 읽어나갈수록 그 이야기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추리소설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여러 이야기를 같이 진행시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07. 10. 24.
수다~ 진심이라는건 꼭 마음에 전달되진 않는것 같다. 전달은 되더라도 되돌아오지 않는다는게 더 맞는걸까.. 진심이라는 것 자체가 얼마나 진심인지 의심하게 되는게 먼저인걸까.. .. .. 수다가 그래서 좋은가보다.. 편히 이야기 하고 그러면서 뱉어낼 수 있으니깐.. 아니.. 뱉어낸다기 보단 남의 수다를 들으면서 희석되는듯한 느낌도 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좋은 날~ 2007. 10. 23.
흐린 하늘.. 날이 흐리다. 맑았으면 좋겠는데.. 어제는 이런저런 일 때문에 퇴근도 늦어지고, 학부모와 한시간 정도의 전화상담을 한 후에 원격연수를 듣느라 저녁 시간이 그냥 훌쩍 지나가버렸던것 같다. 해야할 일들은 많아지고, 여유는 없어지다보니 좀 더 힘내자라고 스스로를 격려해야할 필요가 많아지는것 같다. 오늘따라 오셀로가 읽고 싶어지네. 쉬는 여유가 생길때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보내야겠다. 배부른 고민과 걱정은 접어두고.. 2007. 10. 23.
멍하니 음악에 빠져들면서.. 오랜만에 멍하니 음악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약간의 두통과 목의 통증이 있다는것.. 그리고, 내일은 전담 없이 6교시 수업을 해야한다는 것이 부담되서 일찍 자고팠는데, 요즘 가을을 타는건지, 자주 싱숭생숭 해져서 잠도 미뤄진다. 게다가 몸도 그에 반응을 하는건지, 고3때 처럼 목에 종기도 잘 나는것 같다. 그러고보니 목 안도 아프고 겉도 아프네. 아.. 이걸 어째야 할까.. 내일은 별일 없이 햇빛을 많이 쬐야 하나.. 싫다.. 이런거.. 2007. 10. 18.
생각보다 참신하네.. 내니다이어리 감독 : 샤리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풀치니 출연 : 스칼렛 요한슨(애니 브래독), 로라 린니(미시즈 X)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해외 등급 : PG-13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nannydiaries.co.kr 한 인류학자의 현장일지를 위해 블랙베리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애니'(스칼렛 요한슨)는 엄마 그늘에서 벗어나 용돈을 벌기 위해 뉴욕 상류층 자녀를 봐주는 내니 일을 시작한다. 아이 돌보는 일이라고 해서 재미있고 편할꺼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애니가 처음 만난 아이는 X가의 못 말리는 골칫덩어리 '그레이어 X'(니콜라스 리스 아트). 뉴욕 최고의 상류층답게 이 녀석의 집 또한 어마어마하다. 하루 종일 걸어도 다 볼 수 없는 방들과 죽을 때까지 신어도 남을 신발, 최고의 명.. 2007. 10. 17.
공허 마음이 공허하다. 왜 이럴까나.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을 듣고 있는데, 눈물이 날것 같다. 박철과 옥소리 기사를 읽다보니 옥소리가 외도를 한것 같던데.. 박철이 얼마나 크게 상심했을지 상상하게 된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겠지.. 무너지는 하늘을 다시 이어붙일 순 없다는 것에 분노하고 슬퍼했겠지. 평생을 자신의 짝과 예쁘게 살아간다는건 참 힘든 일이고, 그만큼 복받은 일인가보다. 아.. 이젠 슬퍼진다. 2007. 10. 16.
'넬' it's okay 행복해 그런 순간이 있었단 것 만으로 충분히 행복해 이해해 모든 만남엔 끝도 있다는 것 쯤 충분히 이해해 So don't lie to me Please don't lie to me That's whats hurting me Love's no sympathy 행복해 행복해 그런 기억 있단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해 이해해 이해해 그런 맘에도 없는 말들 안해도 다 이해해 행복해 그런 웃음이 있었단 것 만으로 충분히 행복해 So don't lie to me Please don't lie to me That's whats hurting me So don't lie to me Please don't lie to me That's whats hurting me Love's no sympathy 행복해 행복해 그런 기억.. 2007.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