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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정말 '바르게 살자' !!!

by 이와.. 2007.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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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라희찬
 
출연 :  정재영(정도만), 손병호(이승우)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해외 http://www.jungdoman.com/





연이어 일어나는 은행 강도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한 삼포시.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이승우(손병호 분)는 유례없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해 민심도 얻고, 야심도 채우려는 그에게 뜻밖의 복병이 나타난다. 어수룩하게 봤던 교통과 순경 정도만(정재영 분)이 강도로 발탁되면서 훈련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충대충 훈련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바램을 무시한 채 불성실한 인질들을 설득해가며 차곡차곡 준비된 강도로서의 모범을 선보이는 정도만. 경찰이든 강도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고지식한 성격 탓에 그의 머릿속엔 오로지 미션을 성공리에 끝내려는 생각뿐이다. 그의 강도 열연으로 모의훈련은 끝이 보이지 않고, 결국 특수기동대가 투입되고,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되는 등 훈련은 실전보다 더 빡세져 간다! 과연 이 훈련은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




내가 좋아하는 감독. 의무감이 아니라, 그의 작품이라면 재밌게 웃으며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꼭 나오는 작품마다 찾아보는 감독이 바로 장진이다. (중국엔 주성치~ ^^) 그런 그가 웰컴 투 동막골 이후 제작자로 나서 만들게된 작품인  '바르게 살자'는 뭐든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수사과 정도만이 모의 은행강도 훈련에서 강도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그려내고 있는데, 제작자이지만 역시나 변함없는 장진식 위트가 살아있다. 예상되는 범위에서 조금씩 엇나가는 대사와 상황연출.. 게다가 이젠 장진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배우 정재영. 물론 여러 조연 및 단역들도.. 그런 모든 것들이 이젠 친숙한 재미로까지 느껴진다.

가끔씩 너무 무게감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분위기의 흐름이 갑자기 변하는 부분도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장진의 다른 작품들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재밌게 볼만한 작품이다. 감독은 라희찬인데, 어찌된게 장진 이야기만 하게 된 감상문인것 같긴 하지만.. ^^;; 여하튼 추천~ 단, 코드 안맞으면 정말 재미 없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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