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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한다면 한다.. 본 얼티메이텀

by 이와.. 2007.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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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목 :  본 아이덴티티 3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출연 :  맷 데이먼(제이슨 본)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해외 등급 :  PG-13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bourneultimatum.co.kr/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의 암살요원 제이슨 본.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단편적으로 되살리던 제이슨 본은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이들을 찾던 중 ‘블랙브라이어’라는 존재를 알게 된다. ‘블랙브라이어’는 비밀요원을 양성해내던 '트레드스톤'이 국방부 산하의 극비조직으로 재편되면서 더욱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된 비밀기관.

 그들에게 자신들의 비밀병기 1호이자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제이슨 본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다. 니키의 도움으로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알게 된 제이슨 본은 런던, 마드리드, 모로코 그리고 뉴욕까지 전세계를 실시간 통제하며 자신을 제거하고 비밀을 은폐하려는 조직과 숨막히는 대결을 시작하는데…




2002년.. 본 아이덴티티를 통해서 처음 접해본 제이슨 본. 군더더기 없고 정확하며 판단력 좋고 강인한 모습의 그가 마지막 편인 본 얼티메이텀으로 돌아왔다. 비슷한 첩보영화라 할 수 있는 007이나 미션임파서블과는 또 다른 길을 걸으며 첩보영화에 사실성과 무게감을 더해줬던 본 시리즈의 미덕은 3편에 와서도 변함없이 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짧은 순간에 상황을 판단해서 즉흥적으로 대처해내는 모습이나 치밀한 계획하에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것을 홀홀 단신으로 얻어내는 그의 모습은 다른 영화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제이슨 본만의 매력이다. 게다가 이전 보다 더욱 더 과감해진 격투 장면은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동차 추격신 보다는 제이슨 본의 액션장면(격투 장면 및 독특한 카메라 촬영 기법을 극대화 시킨듯한 옥상 추격신) 등이 3만의 백미라 할 수 있을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런 액션장면이 최근 들어 옹박이나 13구역 등의 영화에서 보여줬던 것에 비해서 화려하지 않고, 앞서 이야기한 다른 첩보영화에 비해서 영화의 여기저기에 보여지는 규모나 화려함이 덜하다고 느낄 수 도 있을 듯 하지만, 그 어느 영화보다 사실적이면서 탄탄한 구성을 갖추었기에 마지막 제이슨 본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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