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지랄 같네.. 사람 인연.. "사랑"

by 이와.. 2007. 9. 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독 :  곽경택
 
출연 :  주진모(채인호), 박시연(정미주), 주현(유 회장)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sarang2007.co.kr/




평범하게 꼭 남들만큼만 살고 싶었던 남자, 채인호. 평생 지켜주겠다는 첫사랑 그녀를 향한, 열 일곱의 수줍은 맹세를 지키기 위해 악랄한 건달 치권의 목에 칼을 꽂았다. 7년 후, 버릴 수 없는 그 여자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되어 나타나고... 지독하게 조여 오는 운명을 상대로 한,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이 시작된다!





곽경택 감독.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영화들을 만들어왔던 그의 새로운 신작이 제목이 '사랑'이라니.. 제목 자체만 보면 너무나 서정적이면서 평범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영화는 감독의 이름과 제목에서 느껴지는 딱 그만큼을 보여주고 있다. 엇갈린 두 남녀의 인연이 보여주는 사랑의 비극과 그 이야기를 끌어내는 줄거리의 평범함, 그리고 곽경택 감독 다운 진한 남자 냄새.

여기에 좀 더 인상적인 것은 주진모, 박시연, 김민준의 기대 이상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인데, 전체적으로는 요즘 영화 치고는 너무나 정형적인 느낌을 준다는게 큰 아쉬움이다. 어떤 이들은 이런 것을 보면서 우려먹기 식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어찌보면 곽경택 감독의 장점이였던 부분들이 매너리즘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