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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753

설레임 생각해보니, 요즘 통 책을 못읽고 있었다. 가장 최근에 읽은게 2월말에 읽은 프로이트와의 대화.. 그리곤,3월동안 업무에 치여살다가, 조금 여유가 있을때 머리 식히며 읽을만한 책인것 같아서 고른 책이 하나있었는데.. 가네시로카즈키의 최신작이였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난다. 여하튼 가네시로카즈키의 책은 잘 읽히는 스타일이여서, 고른 거였는데, 학교에 가져다 놓은게 실수인듯 하다. 도저히 읽을 틈을 안주니.. 약간의 틈이 나더라도, 책을 읽을라치면 수업준비를 해야한다는 양심의 압박 때문에 책을 읽을 수가 없다. 그래놓고서는 요 며칠전부터는 하루키의 수필집 하나를 틈틈히 읽고 있는데, 이전에 읽은 책이지만, 간단간단한 엣세이여서 그런지 부담없이 짧게 읽고 잠을 청할수 있어서 좋다. 재미도 있으면서 글자를 보는 .. 2006. 4. 3.
기억이란 해석이다 이전에 좋아하던 영화중 하나인 '메멘토'중.. 주인공의 대사 였던 '기억이란 해석이다'.. 한동안 내 핸드폰의 이름으로 저장이 되있던 글이기도 하다. 지금 문득 드는 생각엔.. 감정 역시 하나의 해석이라고 여겨진다. 사람의 감정이란 특정한 조건과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굉장이 달라진다. 천국과 지옥 정도로.. 지금의 내 해석은 어떤 상태인건지.. 메멘토의 주인공처럼 잘못된 해석을 내리는 걸까.. 안그래도 요즘 두통이 심한데.. 머리를 비우고 싶다.. 2006. 3. 31.
사회생활 2001년도에 첫 발령을 받고난 이후부터.. 2002~2004년 동안의 군시절을 포함해서 나름대로 사회생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들어오면서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을 맡게 되다보니, 사회생활이 이런거구나 라는걸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전에 한 선배가 이야기 해준 것처럼, 아직 다른 사람과의 다양한 관계를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로 자신의 사회적 성향이 어떤지 잘 모를 수 있다는것 역시 마음에 와닿는 중이다.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시키는대로 다 하고.. 내 사정을 고려해서 거절할때는 필요 이상으로 미안해 하고.. 지난해 까지는 일의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리고 내 수고가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그냥 그렇게 지내왔는데, 올해는 그런게 좋은것 만은 아니라는걸 깨닫게 .. 2006. 3. 28.
몸살 지난해 말부터.. 이상하게 몸살이 잘 걸린다. 1년에 한두번 앓던 몸살을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벌써 세네번은 앓은것 같으니 말이다. 그 중에 몇번은 중요한 약속이 있을때 아픈거여서 몸도 그렇고 마음도 편치 못했기에 더욱 안좋았던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그녀가 딸기와 함께 병문안을 와줘서 참으로 기뻤다. ^^ 내일부터는 슬슬 스카우트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것이 또 부담이 된다. 일의 쉽고 어려움을 떠나서, 자꾸만 이 일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일이야 힘들어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달려들 수 있었는데, 스카우트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계속하게 될텐데.. 에휴.. 아픈게 어느 정도 나아지니, 또 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 2006. 3. 26.
하루 아침 일찍 출근해서.. 스카우트 가입안내장, 홈페이지 가입안내장과 공문을 만들고.. 남는 시간으로 오늘 해야할 수업을 준비하고.. 그리고 또 남은 시간으로 오랜만에 웨어하우스에 접속해서 글을 남겨본다. 어제는 출장때문에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아직까진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인쇄를 맡길수도 없고.. 결재를 맡을수도 없지만, 이제 또 잠시후부터는 결재 받으러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여야하니, 이 잠시동안의 여유를 즐겨야 겠다. 2006. 3. 24.
즐거운 하이킹 수련회 마지막날 하이킹을 하며.. 2006. 3. 24.
......................... 울적하다.. 2006. 3. 19.
천국의 뭐드라.. SBS에서 하는 드라마던데.. 제목이 천국의 뭐지.. 여하튼, 한국드라마를 안본지 꽤 된 내가 우연히 이 드라마를 잠깐 잠깐 보게 된게 오늘을 포함해 네번.. 처음 본게 도서관에 갔다가 점심때쯤 근처 분식집에서 식사를 할때였다. 마침 그 분식집에서 식사를 하던 은행원 2명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재밌긴 한데, 저 여자애 맨날 오빠만 찾더라.. 어쨌든 슬픈 드라마야"라고 말하는걸 듣게 됐었다. 그때까지의 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주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잠깐 스쳐지나가며 본게 그 이후로 세번.. 그런데, 매번 그 은행원이 이야기했던 장면이 연출이 됐다. 그리고 오늘 원래대로라면 자고 있어야 할 시간에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고 오느라 늦게 다시 집에 들어온후에 tv를 돌리다보.. 2006. 3. 15.
이른 잠.. 요샌 참 일찍 잔다. 빠르면 9시.. 늦으면 10~11시.. 바로 지난해 까지만 해도 일년에 12시 이전에 자는게 손꼽을 정도였던 나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참 큰 변화다. 가장 큰 이유는 피곤이겠지만, 어찌보면 그보다 더 큰 이유는 피곤으로 인해서 생기는 부작용이 싫기 때문일것 같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거나.. 짜증이 심해진다거나.. 일을 할때마다 부담감을 크게 느낀다거나.. 그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서 휴식을 최대한 즐기려는 의도인듯 하다. 그래서인지, 저녁에도 한순간 '졸립다'라고 느끼면 바로 잘 준비를 한다. 특히나 3월이 교사에게 아주 바쁜 한달이기에 더욱 그런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마찬가지로 일찍 잠을 청할 예정이고..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려 한다. 평상시보다 더욱 일찍.. 학교에 누군가.. 2006. 3. 15.
화이트데이.. 학부모 총회.. 화이트데이 겸.. 학부모총회가 있는 날이였다. 그것때문에 또 정신 없었던 하루.. 방송 설치와 행사자료제작을 동시에 한다는건 좀 부담되는 일이다. 거기다가, 학부모단체에 가입을 권유해야 하는 일도 참 내키지 않는 일.. 아이들에 대해서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상의하고, 한해동안 꾸려갈 학급경영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긴, 관리직에서는 관리직 나름대로 학교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단체 가입을 권유하라고 강요하는 거겠지만.. 평교사의 입장에서는 학부모님과 마찬가지로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정신없이 학교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짓고.. 그 이후엔 화이트데이.. 특별선물로 준비한건, 몇십곡의 노래중에서 '사랑해'라는 표현이 들어간 부분만 편집해서 붙여넣은 10여분간의 사랑해~.. 2006.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