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753 오프라인 대학시절엔 지인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이후로 편의성을 추구하며 전자메일을 주고 받기도 했었고.. 인터넷이 점점 활성화 되면서 그당시 유행했던 ICQ라는 메신져를 통해 쪽지를 주고 받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순간에서 부턴가 메신저들이 다양해지고 기능이 많아지면서.. 개인적으로는 그 때 이후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훨씬 더 대화의 시간은 줄어들어 버린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내 개인적으로는 '남몰래 들어가기' 등의 기능 때문인듯하다. 로그인을 해놓구서는 오프라인 상태로 자신을 감추고 남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들여다보는.. 기껏해야 로그인 상태를 확인하고 대화명을 확인하는 것 뿐이지만,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그런게 관음증이라는 생각 마저 들 정도로 지겨워져버렸.. 2006. 7. 28. 삶의 리듬 누군가는 급히 일을 처리하고, 누군가는 유유자적하며 느긋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나의 경우는 천성적으로 게으름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인지, 유유자적 느긋한 삶의 리듬을 유지해가는 편이다. 진정한 여유로움이라기 보다는 게으름.. 그런 리듬을 몇달 동안 꽤나 급격하게 끌어올린 탓일까? 요즘은 너무 느슨해져 버린것 같다. 긴장의 실이 풀린다는게 바로 이런걸까.. 인생을 살아가며 정해진 시간안에 지켜야할 약속을 어긴적인 기억안나는 어린시절을 제외하면 10번이 채 안되는 것 같은데, 오늘은 지각을 할 뻔 했다. 바로 전날 낮잠을 6시간이나 자놓고, 밤잠 설칠까봐 걱정하던 녀석이 아침에 눈떠보니 8시 27분.. 학교출근 시간은 40분까지.. 평상시 나의 출근 시간은 7시 50분 정도인걸 감안하면 내 자.. 2006. 7. 18. 지역극장의 쇠퇴.. 우리집 근처에는 애관극장이라는 지역극장이 있다. 역사도 오래됐고, 멀티플렉스의 주도가 시작될 즈음에 애관극장도 보수공사 등을 통해 나름대로 괜찮은 시설을 가꾸고, 마치 멀티플렉스처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시작해서, 이전에 혼자 영화관을 찾을 때면 자주 들렸던 곳이였다. 그러나, 바로 어제 오랜만에 가본 애관극장은 참 너무도 많이 변해있었다. 오죽하면 '이러니, cgv 등이 득세하고 지역극장들은 사라질 수 밖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장 큰 문제는 시설 등의 문제가 아닌 서비스의 문제라 생각된다. 이전과는 달리 손님이 극장안에 들어서도 아무도 인사하지 않는 직원들.. 표를 확인해서 시간을 보고, 상영관을 안내해주던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게다가, 할인혜택에 대해서 문의를 했는데, 그런건 .. 2006. 7. 8. 비온뒤.. 비를 좋아하는 이유.. 빗물에 젖어드는 세상을 바라보는게 좋다.. 2006. 7. 1. 수업반성.. 지난 금요일.. 2교시.. 사회과 3단원 시ㆍ도의 상징에 대한 수업 반성 동기유발 : 숨은 그림 맞추기 - 월드컵 엠블렘 그림을 맞춰보며 그안에 담긴 의미 살펴보기 학습주제제시 - 7차에 들어오면서 학습목표보다는 학습주제로 제시하는걸 지향한다고 함. 학습활동 1. 각 시ㆍ도의 상징과 의미 맞춰보기 2. 시의 여러 상징물 알아보기 3. 시의 상징마크 새롭게 꾸미기 세부활동 1. 대한민국 대형지도에 여러 시ㆍ도의 상징마크가 어느 지역인지 맞춰보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말해보기 - 인천시의 마크에 대해서는 마인드맵을 통해 상징안에 담긴 의미 추리해보기 2. 시의 그밖의 상징물들 학습지 등을 통해서 알아보기 3. 시의 상징마크를 첫번째 활동에서 인천시의 마크에 대한 마인드맵을 통해서 자신이 생각한 것들을 바탕.. 2006. 6. 25. 3분의 1.. 작년 5학년1반.. 제대로 첫 담임을 맡으면서, 시업식날 교실로 들어오는 아이들 중.. 한 아이를 보면서 첫번째로 했던 생각은 참 못되게도 '저 아인 우리반 아니였으면 했는데..'였다. 이미 그 이전해에 그애가 여러 면에서 모자란다는 얘길 들어왔던 터라, 처음부터 그런 못된 생각을 한것이리라. 배변을 제대로 못하고, 표현력도 부족하고.. 전 담임선생님은 그 애를 특수아동에 가깝다고까지 했으니깐.. 외모만으로도 다운증후군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난 2005년 한해를 보내면서 기억에 남는 아이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나 그 아이는 여러면에서 기억에 남았다. 모자란 부분들을 고쳐나간것도 많이 있었고, 그 모자란 부분들을 채우는 과정중에는 그 아이의 착한 심성또한 큰 몫을.. 2006. 6. 6. 넘어라~~ 이전 5월 초에 찍은건데.. 요새 업데이트가 너무 없어서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간만에 업데이트.. ^^;; 학년체육대회에서 우리반 아이들이 단체줄넘기를 하던 모습을 순간포착해봤다. 2006. 6. 2. 군대 http://gumzi.net/bbs/zboard.php?id=homin_zzam 군대관련 만화인데, 참 재밌다. 이걸 보며 다시금 느낀점.. 남자들이 군대이야기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건, 그곳을 거쳐온 누구나 똑같은 경험을 해왔고.. 그런 경험속에서 묻어나왔던 고생들과 추억들을 통해 어느 누구나 손쉽게 서로의 느낌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고보니 내 부사수도 이제 몇개월 있으면 제대구나. 시간 참 빠르다. ^^ 2006. 5. 27. 드디어 내일.. 내일이 선서식을 하는 날.. 5월 들어서며 그것때문에 골치를 썩힌걸 생각하면.. 참..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긴한데, 그나마 비가 오는 양이 처음 예보보다 적어져서 강행을 생각중인데, 적당히 흐린 날이 되면 딱 좋을것 같다. 하루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 후에 밤을 지새워야 하지만.. 그렇게 마무리 짓고 토요일 아침이 된 후.. 힘겨운 몸을 이끌고 집에 가서 잠을 청할 나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잘 마무리 됐으면.. 2006. 5. 25. 복잡한 하루 요즘 머릿속으로 많이 되새기는 말.. '2주가 얼른 흘러갔으면..'.. 오늘도 그런 하루다. 밀려들어오는 생각에 머리도 지끈.. 식욕도 감퇴.. 머리와 뱃속이 엉뚱한걸로 차나보다. 뺏지 제작업체는 지난주와는 다른 말을 하는 바람에 생각도 못했던 실강이를 벌여야 하고.. 난생처음 상수도관리공단에 전화를 하질 않나.. 하나씩 일을 정리하면 할수록, 뿌옇게 흐려서 감이 안잡히던 일들의 크기가 이제 눈앞에 보이는 시기인것 같다. 그리고, 이젠 바로 퇴근후에 동사무소에 가서 부재자신고도 해야 하고.. 투표관리위원이 된탓에 안하던 투표를 하게 생겼다. 그것도 부재자투표를.. 오늘 가면 주민증은 새로 발급이 되있으려나.. 한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더 힘들게 하더니만.. 오늘따라 인섭이도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날이.. 2006. 5. 16.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