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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753

감정조절.. 아주 사소한걸로 감정이 크게 요동칠때가 있다. 평상시라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길 일을 가지고도 쉽사리 마음의 동요가 일어날때.. 여러가지 원인들이 겹쳐져서 그런것일텐데.. 지금이 그렇다. 뉴스에서 보니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사람이 예민해질 수 있다던데.. 그런가.. 어떻게해야 지금 이 상태를 진정시키고 웃을 수 있을까.. 답이 떠오르질 않는다. 2006. 5. 15.
선서식 준비.. 요즘은 선서식 준비 때문에 정신적으로 쫓기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처리해야 할게 뭐 이리 많은건지.. 공문과 안내장만 해도 몇개나 되는건지.. 도와주실 선생님들도 뽑아야 하고, 텐트치는 훈련도 애들에게 시켜야 하고, 선서와 규율, 연맹가 등도 가르쳐야 하고.. 레크레이션 강사 섭외에 뺏지 제작의뢰에.. 일이 내 손안에 잡혀서 내가 일정을 마음대로 조율할 정도라면 마음 편하게 하겠는데,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흐름을 잡을 수 없으니 일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 한것인지, 이 정도면 된것인지에 대한 감이 오질 않는다. 이등병이 되서 어리버리한 상황과 비슷하달까.. 거기에 납품하기로 한 cdp는 오지도 않고.. 조절이 가능한 부분에서라도 일이 잘 풀려야 하는데, 기존에 일을 해왔던 업체가 일처리가 마음대로여서 .. 2006. 5. 10.
비 오는 날.. 비가 온다는것만 기억에 남는 하루다. 잔뜩 흐려진 하늘을 바라보는건 기분이 좋다. 하늘이 찡그리는 만큼 난 오히려 편하게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고 비를 바라볼 수 있다. 기대만큼의 많은 비는 아니였지만, 참 오랜만에 비다운 비를 본것 같다. 좀전엔 무언가를 좀 찾다가, 지난 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즈음에 수첩에 메세지를 적어서 선물해 줬던 것을 다시 보게 됐다. 학기말 즈음에 선생님에게 할만한 이야기들이 적혔있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괜시리 뭉클해진다. 오늘 하루는 참 나무늘보처럼 늘어지게 보냈는데, 하루를 끝마쳐가는 시점에서 이렇게 뭉클해지니.. 참.. ^^;; 이제 비는 그쳤겠지. 내일은 맑은 하늘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길.. 2006. 5. 6.
밤의 친숙함 지난 3,4월 동안에는 참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잠을 일찍 잤었는데.. 4월말부터 요즘은 다시 원래의 패턴대로 돌아와버렸다. 12시 이전엔 왠만해선 잠이 안드는.. 그렇다고 딱히 무언가 득이 될만한 것을 하는것도 아니고 영 이런 생활패턴이 부담스럽다. 아주 일찍자고 하루를 시작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은듯.. 물론 신체적으로 좋은건 더 말할것도 없고.. 내일은 아침 자습때 19단송이나 배워봐야겠다. 얼마전 한 사이트에서 이벤트 할때 신청해서 받은거였는데..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듯.. 나도 이참에 구단을 넘어서 10단 이상의 내공을 키워볼까나. ^^ 그나저나, 밤이 다시 이렇게 친숙해지면 안되는데.. 2006. 5. 3.
이번엔 교실 책상.. 훨씬 더 지저분하지만.. 공부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곳만 찰칵. ^^;; 2006. 5. 1.
책상위.. 요즘 책상위가 엉망이다. 교실책상도 그렇고.. 날 잡아서 또 정리해줘야지.. 2006. 4. 30.
만약에.. 우리반에는 발달장애아인 한 아이가 있다. 오늘 문득 그아이를 쳐다보다가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해봤다. 만약 이 아이가 발달장애아가 아닌 보통의 아이였다면 지금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개구장이였을까?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을까? 장난치기 좋아하고 짖궂은 아이지만 그래도 어른들 말 잘듣는 그런 아이였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왠지 좀 안타깝다. 슬프기도 하고.. 2006. 4. 27.
카메라 가방 카메라 가방을 하나 질렀다. 간만에 지름~~ 이제 다시 절약모드로 들어가야지. ^^ 가방에 몇개있긴한데 카메라를 넣고다니기엔 무언가 아니여서 구입하게 된거였는데, 받아보고 나니 생각보다 크다. ^^;; 순간 조금 난감했지만, 그래도 카메라 넣고 이것저것 넣으려고 했던거니깐.. 그리고 실제로 메어보니 느낌이 좋다. 카메라 넣고, 추가렌즈넣고, 플래시 넣고.. mp3에 가볍게 책한권 정도 넣으면 빵빵해지려나. 수납공간이 다양해서 넣으려고 하면 많이 넣을듯.. 이 가방은 좀 오래 써야지 멋스러워진다던데.. 지금은 색상이 진한 검정이여서 조금 볼품이 없다는게 단점이랄까. ^^ 처음 샀을때보다 오래 써야 좋은 가방이라.. 자주 세탁해 줘야겠다. 2006. 4. 25.
평온한 하루.. 평온한 하루다. 토요휴무일.. 느즈막하게 일어나 어두운 하늘을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보니.. 쨍~~한 하늘.. 비가 올것이라는 일기예보의 뒷덜미를 붙잡아 패대기를 쳐놓은 듯한 너무나 맑은 하늘이였다. 늦은 식사를 하고.. 천천히 뒹굴거리다가.. 오랜만에 줄넘기.. 올해들어 처음으로 반팔을 입고 공원에 나가 운동을 했다. 언제나 그렇듯 2천여번 정도 한 후에 들어오긴 했는데, 다리가 완전한 상태라면 앞으로는 3천번씩 해야할것 같다. 2천번 정도는 이제 그다지 운동이 안되는것 같으니.. 줄넘기 안 걸리고 백번 하기가 목표였던때도 있었고, 4~5백번 정도 하면 다리가 떨리던 때도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이라 하기엔 좀 비유가 그런가? 계속 뒹굴거리다가, 프로이트를 좀 읽고, 지금은 신나게 재즈를 .. 2006. 4. 22.
푸른 하늘.. 지난 주말 남산에 가서 찍은 모습이다. 벚꽃을 보러 간거였는데, 지금 이렇게 보니 하늘이 더 좋았던듯.. 2006.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