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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753

아침 현장학습 이전 우리말로 하면 소풍을 가는 날이다. 소풍이라는게 아이들 입장에선 참 좋지만, 선생님 입장에서는 특히나 지금처럼 일이 몰린 시점에선 참 부담이 된다. 그래도 그나마 날이 화창하고 바람이 약해진게 다행이랄까. 아침 교내방송으로 음악이 나오는데, 토요일에 나와야 할 팝&가요가 나오고 있다. 아마도 방송부원이 금,토요일을 착각해서 틀어버린듯.. 평상시 같으면 혼낼 일이지만, 지금은 국악동요보다는 이 음악을 듣는게 좋기에 그냥 넘어가련다. ^^;; 그래도 나중에 한소리 해주긴 해야지. 실수가 많아지면 곤란하니.. 그나저나 청소년단체 학부모총회는 또 어떻게 하나. 이거 마치면 슬슬 다음달 선서식 준비도 시작해야겠지. 2006. 4. 21.
표지디자인 관련글 : http://snowcatin.egloos.com/2368251 폴오스터의 뉴욕삼부작. 내가 가지고 있는건 두꺼운 양장본의 한글판. 그런데 저런 디자인으로 된 책을 보고 있자니 괜시리 부러워진다. 앨범쟈켓에 끌려서 음악은 들어보지도 않고, 앨범사는 경우처럼.. ^^;; 이전엔 양장본으로 나온 책들이 참 좋았는데, 요즘은 그 두께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오래두고 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휴대하면서 다니기엔 무겁거 둔탁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최근 나온 하루키의 신작도 양장본으로 나온데다가, 밑에도 적었듯이 표지디자인이 영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서리.. 그 책을 생각하니 저 뉴욕3부작의 디자인이 더욱 부러워진다. 사람이건 책이건간에 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역시 무시할 순 없다는걸.. 2006. 4. 20.
오랜만 오랜만인것 같다. 이런 내 모습이.. 그냥 답답해서 한동안 걸었다. 집 근처에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이럴땐 참 좋다는걸 새삼 느꼈다. 공원을 6~7바퀴 천천히 거닐다보니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날이 평상시보다 쌀쌀해서인지 늦은 시간이긴 하더라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10시를 넘어가니 거의 보이질 않는다. 들고나간 아이팟미니에서 순간 밝은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고, 그 순간 바로 다른 곡으로 넘겨버렸다. 때론 기분과 상반되는 음악이 기분을 변화시켜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욱더 기분을 틀어놓기도 한다. 한동안 참 일찍 잠을 잤었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은 이전의 나로 돌아간듯, 보통은 11시가 넘어서 잠을 자는것 같다. 오늘은 이미 자정을 넘겨서 새로운 오늘이 되버렸다. 머릿속이 꽉 .. 2006. 4. 17.
남산에서 바라본 도시.. 좋은 날이였다. 2006. 4. 15.
국립중앙박물관이던가?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 몇개월 전의 사진이니깐.. 잠자기전에 기다릴 일이 있어서 멍하니 있다가 오래전 사진을 꺼내어 올려본다. 2006. 4. 14.
반동 바로 밑에 요즘 듣는 음악에 대해서 글을 써놓고 이런 글을 쓰는게 좀 뭣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 며칠이란 시간이 흘렀으니, 요즘은 밑에 글을 쓸때에 자주 듣곤 했던 음악에 대한 반동으로 다시금 좀 더 깊이가 느껴지는 음악을 듣는 중이다. 펫메스니.. 그리고 젊지만 깊이가 있는 노라존스.. 보통은 다이애나크롤을 많이 들었는데, 그보단 좀 더 가볍게 시작중.. 책은 여전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그리고 하나 더해진게 하루키의 도쿄기담집.. 사실 오늘 계획은 따로 있었는데, 예상 못했던 상황발생으로 계획이 틀어져서 조용히 집에 있게 된 관계로, 이제부터 쉬면서 음악과 함께 책을 읽으려 한다. 아직 조금씩 쑤시는 종아리도 내일은 완전 회복되길 바라며~~ 2006. 4. 14.
청량감 요즘 들어 힐러디더프의 음악들을 자주 듣고 있다. 굳이 분위기를 따지자면 에이브릴라빈의 음악이 좀 더 팝스럽게 편곡된 느낌의 노래들인데, 그냥 편안히 듣기엔 좋다. 목소리에서 청량감이 느껴지는게 요즘 끌리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 이외의 매력은 잘 모르겠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목소리에서 젊음의 상쾌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련함과 원숙함이 더해져 그 나름의 장점을 가져가겠지만, 힐러디더프가 가수로서 들려주는 지금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젊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장혜진의 원숙함의 음악에 빠져있다가, 그 반동으로 더 이런 음악에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한쪽이든 오래 접하다보면, 잠시 질리고 그 반대성향을 찾아가게 되니 말이다. 책도 그런것 같다. 꿈의 해석을 틈틈히 읽으면서.. 2006. 4. 10.
그림 그리기.. 열심히 과학상상화 그리는 중.. 2006. 4. 7.
소리치고 싶은 하루 시작은 아침부터.. 이전 대장선생님들로부터 들어왔던 그리고 봐왔던 학부모 혹은 관리직과의 마찰을 처음으로 겪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업무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 바뀐 종소리에 대한 뒷얘기들 등등..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머릿속이 복잡하게 엃히기 시작하니, 몸도 덩달아 여기저기 쑤시는듯.. 시작부터 지금 글을 쓰는 하루의 마무리 시간까지.. 엉망이다. 어딘가에 대고 소리를 내지르고 싶은 하루다. 2006. 4. 6.
나이를 먹었나보다.. 오늘 학교에 새로운 시보기를 설치하고, 방송실을 정비하다가, 요일별로 등교시간에 틀어줄 음악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에, 월,금은 동요.. 화요일은 국악동요.. 목요일은 영어동요.. 수요일은 클래식, 토요일은 기타 등등의 음악으로 정해봤는데.. 다른 음악들은 방송실에 기존의 cd자료가 있어서 자료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 됐지만, 기타등등의 음악에는 무얼 넣을지 고민을 하게 됐다. 주로 건전하고 밝은 느낌의 가요나 그런 풍의 팝음악 등을 틀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대략 20여곡이 나오긴 했는데.. 다들 옛날 노래다. 애들 취향에 맞으면서도 좀 최근의 노래도 한두곡 넣어보고 싶은데, 어찌된게 요즘 나오는 최신 가요들은 아는게 거의 없는 지경이 되버렸다. 몇해전 까지만 해도 그래도 최신 가요들도 - 앨범.. 200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