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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주절주절

수업반성..

by 이와.. 2006. 6. 25.

지난 금요일.. 2교시.. 사회과 3단원 시ㆍ도의 상징에 대한 수업 반성



동기유발 : 숨은 그림 맞추기 - 월드컵 엠블렘 그림을 맞춰보며 그안에 담긴 의미 살펴보기

학습주제제시 - 7차에 들어오면서 학습목표보다는 학습주제로 제시하는걸 지향한다고 함.

학습활동 1. 각 시ㆍ도의 상징과 의미 맞춰보기

            2. 시의 여러 상징물 알아보기

            3. 시의 상징마크 새롭게 꾸미기



세부활동



1. 대한민국 대형지도에 여러 시ㆍ도의 상징마크가 어느 지역인지 맞춰보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말해보기

  - 인천시의 마크에 대해서는 마인드맵을 통해 상징안에 담긴 의미 추리해보기

2. 시의 그밖의 상징물들 학습지 등을 통해서 알아보기

3. 시의 상징마크를 첫번째 활동에서 인천시의 마크에 대한 마인드맵을 통해서 자신이 생각한 것들을 바탕으로 시의 마크 새롭게 꾸며보기



학습정리 후 ox퀴즈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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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계획한대로 잘 흘러갔던것 같다. 아이들도 잘해줬고.. 내 스스로도 대표수업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 없이 꽤나 마음 편하게 수업을 했던것 같다. 준비과정은 물론 힘들었지만, 뭐랄까.. 수업 차시가

적당했다고나 할까? 수업하기엔 편한 차시였던것 같은데, 이 수업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얘기했던게

미리 조사한 상징 가지고 발표수업하기와 상징에 대해서 배워보고 상징 만들어 보기여서, 그 안에서

좀 다른 수업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느라 좀 고생을 했다.



나온 답은 단순하게도 마인드맵을 통해서 상징안에 담긴 의미를 스스로 자연스레 생각할 수 있게끔 해보자

였는데, 내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괜찮았던것 같고, 협의시간에도 다른 선생님들 역시 그 점들을 좋게 봐주셨다.

수업에 있어서의 또 다른 어려움이자 실제로 나타났던 반성해야 할 점은.. 수업량의 조절.

사회과 수업은 다른 교과 수업에 비해서 조금만 제대로 해보고자 하면 수업시간 40분이 너무 부족해지고,

준비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40분이라는 그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지는 어려운 교과인데..

역시나 그 점이 힘들었다. 특히나 이렇게 대표수업을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역시나 수업량이

너무 많아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과 어떻게 시간을 배분해야 할지 하는 문제들..



수업자체는 40분에 딱 정확히 마쳐서 끝마쳤고, 몇몇 선생님들이 시간 조절하는게 힘든 부분임에도

시간에 쫓기는 듯한 인상없이 잘 해주셨다고 말을 해주셨지만, 역시나 몇몇 선생님들은 여유있는 모습임에는

분명했지만, 몇가지 활동에서 아이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조금 짧았던것 같다고 하셨다. 발표 역시 전체발표가

아니라 특정 누군가를 지목해서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하신것도 역시나 같은 맥락의 문제였다.



알고는 있었지만, 한명 한명 발표를 시켰을때의 그 시간을 다른 활동에서 만들어내기가 힘들었다고나 할까.

사실 수업을 하기전부터 이 수업은 40분 수업이라기 보다는 50분 수업으로 재구성을 했다면 그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지만, 그냥 밀고 나갔던게 좀 무리였나 보다.



발문기술 자체도 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할듯 하고..



여하튼, 내 스스로 수업을 준비하면서 느꼈지만 수정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외에는 지적 받은게

없다는 점 자체에서 만족스러우면서도 수업을 준비하기에 부족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 준비가

다 마무리 된 상태에서 학부모님들과 여러 선생님들이 보시는데 이렇게 수업전에 긴장감이 없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했는데, 그 점이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 수업을 하면서의 여유로 보여져서

뿌듯했다. 수업 하기엔 편한 차시을 만난것 자체가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까? 나중엔 다른 어려운 차시에서도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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