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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427

묘했지만.. 즐거운 하루.. 요즘 계속 그랬듯.. 아침 일찍 6시쯤 눈을 뜨고.. 식사를 하고.. 곧바로 샤워를 한후에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뉴스 보다가, 요즘 읽던 책중에 하나인 에쿠니 가오리의 '차가운 밤에'와 이영도의 '피를 마시는 새'를 1시간 좀 넘게 읽고.. 그후엔 나름 영어공부 아주 쪼금 하고.. ^^;; 쇼핑몰에 가서 필요한 물건 몇가지 구입.. 그때쯤 얼마전에 구입한 외장형 하드가 도착을 해서 거기에 넣고 다닐 여러 자료들 백업한 후에 시간을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버렸다. 어머니가 동생네 가기전에 떡볶이를 해주셔서, 그거 먹고, 설겆이 한후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이나 해볼까 하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그때 이후로 저녁 8시가 되기 전까지 계속 채팅을 하게됐다. 뭐 중간에 식사하느라 1시간 정도 비는 시간이.. 2008. 2. 25.
아.. 웃겨.. 오늘 하루는 재밌었다. 영화 본것도 좋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았고.. ^^ 그런데.. 집에 와서.. tv프로 '비타민'을 보며 인터넷을 하다가.. 순간.. 누구 노래더라.. 아.. 바이브구나. "한숨만 쉬어, 한숨만 쉬어.. 바람이 부는 신촌거리에서.. 내리는 이 비를 맞으며.. 덜컥.. 숨이 막혀" 이 부분을 흥얼거리다가.. 순간 울컥했다. 그 다음에 바로 몇초후 웃었다.. 아.. 웃겨.. 나 왜 이러니.. 오늘 김현철 노래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또 바이브 노래 듣고 싶어지네. 들으면 또 울컥 하려나. ^^;; 2008. 2. 24.
너무 무료한 하루.. 아.. 간만에 정말 답답한 하루다. 학급길라잡이 완성하려고 했다가.. 파일을 학교에 두고와서 포기.. 프리미어로 퇴임식 동영상 좀 해보려고 했다가.. 비스타에서 오디오 뭐가 안맞는지 파일 임포트가 안되서 포기.. ㅡㅡ;;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뭔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딱히 뭔가 하고 싶은 일도 떠오르지 않고, 괜시리 막막하고.. 그래서 또 낮잠이나 자고.. ㅡㅡ;; 제로보드xe 설치해서 사용법 좀 익히려다가 또 왠지 의욕 안생겨서 잠시 하다가 말고.. 책 좀 읽다가, 또 오늘 따라 잘 안읽혀서 몇십분만에 포기.. 날이 추워서 운동을 안나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운동이라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해야겠다. 아.. 오늘 하루 정말 싫다. 아니.. 이러고 있는 내가 싫다. 에휴.. .. .... 2008. 2. 23.
송별회 오늘은 송별회날.. 퇴임식 이틀전에(헉.. 그게 벌써 이틀전이야. 어제 난 뭐했더라.. ㅡㅡ;;) 하고 오늘 송별회를 하니 좀 생뚱맞다는 기분도 드는데.. 엄연히 다른 거긴 하니깐.. 문득 작년 이맘때 송별회가 생각났다. 그때에는 동학년에서 4~5분이 떠나는 상황이여서 우리 학년 테이블은 꽤 썰렁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에도 한해동안 친해진 선생님들과 아예 다른 학교로 나뉘어지게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는데.. 그런면에서 올해는 같은 동학년은 아무도 못됐지만(T-T) 그래도 같은 학교내에서 계속 볼 수 있다는것이 참 축복이다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떠나는 분들은 다른 테이블에 모일 때에도 우리 동학년은 죄다 다같이 모여 앉을수 있었고.. ^^ 중간에 이런저런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 6학.. 2008. 2. 22.
어제와 오늘의 일기 어제와 오늘 일기.. 어제는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식.. 은혜와 만나서 학교에 잠시 들러 카메라 가지고 식장으로 가기로 했는데, 마침 세원이가 길건너에서 지나가는것이 보였다. 어라~ 맡은 업무가 있어서 세원이는 좀 더 빨리 식장에 가야하는 것을 알아서,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안했었는데, 이 시간에 왠일이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늦었단다. ^^;; 학교에 들려야 한다는 우리 이야기 듣고 세원이는 먼저 택시 타고 가고.. 우린 계속 학교로.. 장비를 챙긴 후에 중간에 민정이를 만나서 셋이 식장에 갔고, 그 이후엔 퇴임식이 진행~ 음.. 뭐랄까.. 퇴임식은 오히려 발랄한 분위기여서 그다지 느낌이 오지 않았던것 같다. 오히려 그 전날 청소년단체 송별모임 때문에 늦게 학교에 갔을때 퇴임식을 하루 앞두고 퇴.. 2008. 2. 21.
잘할 수 있을거야.. 요즘은 왜 이리 잠이 없는지 모르겠다. 매일 5시반쯤이면 눈이 떠지고.. 억지로 더 잠을 청해도 6시가 좀 넘으면 일어나게 된다. 어제는 1시쯤 잠이 들어서 늦게 일어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바뀌어가는 환경에 조금 압박을 느끼는건가.. 잘할 수 있을거라고 스스로를 격려해보기도 하고.. 또 지난해에 동학년에게 받았던 카드와 편지 등을 읽으면서 좀 더 힘을 얻게된다. 하긴 생각해보면 학생때에도 매년 2,3월을 난 그리 좋아하진 않았던것 같다. 그나마 대학시절엔 그럴 일도 없었지만.. 이런 시기를 지난 후에 새로운 환경속에서 변화를 맞이하면서 또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게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난 변화를 그리 즐기는 타입은 아닌가보다. ^^;;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내 자신이 확고하지 못.. 2008. 2. 20.
Beautiful world.. 오늘부터 정보부장으로서의 업무가 시작됐다. 교무업무시스템 때문에 출장 다녀오고, 같이 출장간 동생하고 점심 먹고 이야기 좀 나누다가, 학교 나가서는 다시 정보부 업무 약간 조정 하고.. 저녁에는 07년 청소년단체 송별모임을 가졌는데, 몇 안되는 부담안되는 편한 회식중 하나였다. 이제 이 멤버로 회식하게 되는것도 없겠구나. 2년동안 같은 업무였지만, 같이 한 사람이 마음이 잘 맞다보니 그만큼 편했는데.. ^^ 그 회식후에 집에 도착해보니 주문한 앨범과 책들이 도착해있었다. 빌려 읽는 중인 핑거포스트도 거의 다 읽어가니.. 그 이후에 또 새로온 책들도 열심히 읽어봐야지. 올 한해는 어디간에 치여서 질질 끌려갈 확률이 좀 클것 같은데, 최대한 그러지 않고, 내가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2008. 2. 19.
업무도 하나 둘씩.. 정해지고.. 오늘 학교에서 올해 맡게되는 업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정보부장'.. 아는 것이 없으니깐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그리고, '방송'일은 다른 선생님에게 넘긴다고 하는데.. 나야 편해지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쉽다. 방송부 아이들에게 괜시리 미안해지고.. 그 새로 오시는 선생님이 정보부장을 몇년 한 경력이 있다던데.. 차라리 그 분을 정보부장 시키시고, 나는 내 업무 그대로 주시면 더 좋을텐데..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흠.. ㅡㅡ;; 반도 알게 됐는데.. 6-6반이였나.. 그랬던것 같다. 나를 포함해 남자분이 세분 정도.. 지난해 동학년에 남자가 나밖에 없었는데.. 세명이나 되니 또 굉장히 많게 느껴진다. ^^;; 아.. 여하튼.. 업무 배정 받고 나니.. 좀 심.. 2008. 2. 18.
꿈의 몸무게가 현실로.. ㅡㅡ;; 이전에 73kg까지 쪘을때.. 무릎이 안좋다는걸 느끼면서, 줄넘기를 비롯해 이런저런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에.. 나름 목표로 삼았던게 62kg이였는데.. 06년 가을쯤부터 64kg정도까지 뺀 후에 계속 그 몸무게를 유지해왔다. 그리고 62면 너무 말라보일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사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그 이상 더 빠지지도 않았고.. 그런데 이것도 입원의 여파인가.. 그건 아닌것 같은데..흠.. 퇴원후에 바로 몸무게를 쟀을때에는 63.5정도로 평상시보다 1kg정도 빠졌었다. 그후에 괜시리 군것질도 하고 싶고 그래서 평소보다 간식도 조금 더 먹어왔는데.. 오늘보니 62.3kg... 체중계로 간단하게나마 재보던 체지방률도 14.3.. 보통 64kg에서 체지방률 15~16을 왔다갔다 했는데.. 이전에.. 2008. 2. 16.
한해의 마무리.. 오늘 종업식을 했다. 이로써 정말로 한해의 마무리가 된것 같은 느낌이다. 참 슬프기도 했고.. 참 행복하기도 했던 2007년.. 이제 정말 끝이구나. 오늘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너희들과 함께 보낸 1년이 너무 기뻤다는 말을 해줬다. 너무 황당한 행동들로 인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어리게 느껴지는 만큼 선생님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와줘서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 .. 지난 한해 고마웠던 동학년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마무리 인사까지 이제 다 마친것 같다. 이제 아이들에게 한 말처럼 다른 장소에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래야지. 솔직히 아직은.. 그리고 한동안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클것 같다. 오래전 졸업식날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슬퍼서 눈물.. 2008.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