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이야기/일기427

흐린 날.. 날이 흐리다. 어제 하루는 정말 화창했는데.. 내일은 어떨까.. 내일은 너무나도 화창한 하루길.. 어중간하게 흐릴 바엔 추적추적 비가 내리길.. 2008. 4. 11.
과분하게 행복했던 하루.. 어제 하루.. 과분하게 행복했던 하루였다.. 행복에 취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행복에 취해 시간 가는걸 아쉬워했던 하루.. 2008. 4. 10.
새벽 1시반 정도까지 회식.. 어제 이야기인데.. 동학년 회식을 하다가, 어쩌다보니 새벽1시반 정도까지 하게 됐다. 4차까지 간 셈인가.. 친구들하고 그랬던것 이외에 학교에 나와서 이런것은 처음인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하고는 좀 다른 너무나 적극적인 분위기여서 부담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지나고 나니 재밌긴 했다. 또 이런 분위기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듣는 것도 재밌었고.. 좀 이야기가 엉뚱한 쪽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아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 어쨌든, 이렇게 지나고나니 더 가깝고 편해진듯한 느낌도 들고 좋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자리도 가져보고 싶은데, 그러기엔 내가 술자리 싫어하는 만큼 그런 자리 어색해하는 분들도 계셔서리 올 한해는 그런 분위기는 힘들것 같고.. 어제처럼(그렇지만 다음부턴 적당히.. ^^;;.. 2008. 4. 8.
3월의 마무리.. 내일 하루가 남긴 했지만.. 이제 3월 하루가 마무리 되는 시점.. 3월 한달동안은 참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던것 같다. 새로 시작되는 일에 휘둘려서 정신 못차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른 일에 너무 행복해 하기도 하고.. ^^ 그나저나 학급운영에 있어서는 하고자 하는 것의 30%도 못하고 그냥 3월을 보낸것 같다. 가장 알차게 보내야 할 3월일텐데.. 내일부터는 학급운영에 대해서 좀 더 신경쓰면서 계획성 있게 하루를 보내야지. 일단 새 한주 동안에는 독서교육에 대한 틀을 다 완성해놓고 시작해야겠다. 교재연구도 좀 더 충실하게 하고.. 오늘도 좀 찾아봤는데, 그동안 잘 안찾아봐서인지.. 해야할것들이 이리 많은데 그냥 지나간게 많은듯 싶다. 4월은 좀 더 행복하고 알차게~ ^^ 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고보.. 2008. 3. 30.
긴 하루.. 긴 하루였었나.. 이전에 한 아이의 장난으로 좀 문제가 커질 뻔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또 그런 일이 생길뻔 했다. 바로 1시간 전에 자신에겐 장난이지만 남에겐 폭행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지도를 했었는데.. 전담시간동안 그런 일이 생겨버리니 난감했다. 하필 상대도 이전 그 아이였고..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 침착해야 한다는 다짐.. 다른건 모르겠는데,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모습은 정말 참기가 힘들다. 아이들이라는 점과 당한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았기에 나름 차분하게 일처리를 한다고 하긴 했는데.. 만약 정말 완전히 약한 아이를 단순히 괴롭히는 일이였다면 내가 과연 흥분하지 않고 잘 대처했을지.. 이런 문제에선 때론 감정이 앞서서 문제다. .. .. 아.. 상가집에 다녀와서 씻고.. 잠이 오.. 2008. 3. 28.
들이대~ 이런 사진 진짜 안찍는데.. 이날은 기분좋게 찰칵~ 뭐.. 생각보다 귀엽게(?) 나온것 같다. ^^;; 2008. 3. 26.
비 오는 주말.. 아침식사를 하고 tv를 보며 쉬다가 운동을 하러 나갔다. 맑은 하늘.. 포근한 기온.. 그야말로 봄날 같은 느낌의 날씨.. 그런데, 운동이 끝날때 쯤 부터 흐려지던 하늘.. 오후 늦게부터 중부지방에도 비가 올거라고 했었는데, 저녁 때 쯤 생각보다 이르게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무 일 없이 밖을 나가 걸었다. 꽤나 심심했다는게 가장 큰 이유이고.. 너무 오랜만에 맞이하는 비라서.. 빗소리가 듣고 싶다는 생각도 컸다. 내가 우리 아파트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인 공원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차 지나가는 소리 없이 조용히 빗방울이 우산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는 우산에 부딪치는 소리가 아닌 그냥 빗소리를 듣고 싶어 벤.. 2008. 3. 22.
우울한 하루였는데.. 오늘 하루는 왠지 그냥 버린 듯한 느낌이다.. 3시쯤부터 완전히 그냥 다운되버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해야할 일을 쌓아놓고.. 교실에 음악만 크게 틀어놓고.. 책상위에 엎어져서 보냈다.. 동학년협의회 하면서 회를 시켰다던데.. 요즘 회먹고 싶단 생각 많이 했는데.. 거기에 얼굴도 안비치고.. 아.. 이런거 보면 확실히 애니어그램 4번 맞구나.. 사람 바뀌긴 힘든가보다.. 그래도.. 지금은.. 기분이 나아졌다.. 이야기 나누는것 만으로도 힘이 난다.. 내일은 다시 화이팅~ 2008. 3. 20.
바람 쐬고 싶다.. 오늘은 화요일.. 어제는 월요일.. 학교에서의 일 때문에, 고작 이틀뿐인데.. 그 이틀이 이틀같지가 않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아이들과 새로운 일들을 겪게 되면서 내 부족함을 느끼게 될때가 많다는게, 한편으로는 힘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그만큼 배우고 익히고 생각해야 할게 많다는걸 몸소 느끼게 해준다. 6학년 아이들에게 막연하게나마 가졌던 두려움 같은 것은 이미 사라지고 없어져서, 그냥 역시나 아이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는데, 또 그래도 6학년이구나 싶을때가 있어서 매사에 좀 더 생각해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는걸 느낀다. 아.. 이제 아이들 핑계대지 말아야지. 몇해전에 한번 아이들 핑계를 댔다가, 아이들은 아무 죄 없다고 말씀하신 다른 선생님의 이야길 듣고, 그러지 않기로 했는데.. 올해는 필요이상으로 .. 2008. 3. 18.
아.. 배고파.. 오늘 하루의 시작이다. '아.. 배고파..' 시간은 6시 10분.. 어제 잠든 시간이 11시 정도니깐.. 7시간 10분 정도 잠을 잔거네.. 그런데, 어제는 또 낮잠도 3~4시간 정도 잤다.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새벽동안 잠을 못자서, 새벽에 1시간 좀 넘게 잠을 잠시 자고 학교 출근해서 15일 업무를 본 상태였기 때문에, 수면보충을 위해 낮잠을 잤던건데.. 그렇게 낮잠을 몇시간 잤어도 그건 전날 수면부족에 대한 보충이었기 때문인지.. 나름 어젯밤 일찍 다시 잠을 잘 수 있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만 있을것 같은데.. 학급경영록 완성해놓고.. 황사가 있다니깐 밖에서 운동은 못하겠고.. 요즘 통 제대로 못읽었던 책이나 진득하게 읽어봐야겠다. 얼른 서평 써서 올려야 하는 책들도 몇권 있는데.. 언.. 2008.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