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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427

아침 7시.. 학교에 나갈 준비는 다 되어있는데.. 나가기가 싫다. 5시반에 일어나서 아침 운동도 했고.. 컨디션도 괜찮은것 같은데.. 무언가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이 상황.. 좀 색다른 뭔가가 필요한것 같다. 아니면 휴식이 필요한가.. 비라도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는데.. 2008. 6. 25.
자기 사랑이 부족한건가.. 요즘.. 아니 요즘이라기 보단.. 문득 지금 이순간.. 그런걸 느꼈다. 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좀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 그냥 요즘 들어 이런 저런 일들에 대해서 아주 사소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걸까.. 대부분은 왜 그랬는지 조차도 잊어버리는데, 그것이 끼치는 스트레스는 조금씩 차곡차곡 쌓여왔나 하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요즘 들어 우연히 자주 보게 된 동물들의 사체 들도 이런 기분을 만드는데 한몫을 한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것까지 생각하는걸 보면 요즘 마냥 좋은 상태가 아닌 것은 분명한가보다. 아니.. 그러고보면 요즘 좀 차분히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부족했던것 같긴 하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추스리면서 이곳에 글을 쓰는 일도 많았는데.. 요즘은 좀 뜸했던게 사실이고.. 쓰려해도.. 2008. 6. 24.
2001년을 돌아보며.. 잠시 시간이 나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이전 웨어하우스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 링크를 발견했다. 2001년 당시의 모습.. 이제 게시판이나 다른 것들은 닫힌게 많지만, 그래도 아직 여전히 남아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그걸 잠시 살펴보다보니 묘한 기분이 든다. 그 당시 디자인 하기 위해 애쓰던 것도 생각나고.. 지나간 사진들을 보면서 그 당시의 일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지금 보니, 당시 서림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찍은 사진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한 선생님이 병가로 들어가셔서 2달 정도 1학년 담임을 했던 시절의 사진들.. 결국 그 선생님이 건강악화로 먼저 떠나셔서 그때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도 난다. 지금은 떠나고 없는 단비의 모습.. 그 당시면 4살 정도 였으니깐.. 마지막까지 그랬지만 그 당시 모습도 .. 2008. 6. 20.
갑자기 시작된 장마.. 그리고 이런 저런 일들.. 아침 운동 시작한지 하루만에 장마.. 결국 하루 하고 아침 운동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서 다시 5시반에 일어나서 줄넘기를 30~40분 정도 하고 왔다. 아침이라 몸이 덜 깨인건지 정신이 덜 깨인건지 평상시의 배 이상 줄에 걸려서 좀 그렇긴 했는데.. 아침 운동이 묘한게.. 저녁 운동에 비해서 하는 동안 질리거나 하기 싫다 하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일어나는게 힘들뿐 그 순간만 넘기면 오히려 운동하기엔 더 좋은듯한 느낌.. 이것도 나에겐 여름 한철 뿐일거라 생각하지만.. 그리고 오늘은.. 학교에서 나머지를 시켰던 아이들이 정말 크게 싸움을 벌였다. 의자도 던지고, 요새 만들던 목제품도 던지고.. 서로 발길질 하고 난리가 아니였나보다. 옆반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사이에 교실에선 .. 2008. 6. 19.
아침 운동 시작 오늘부터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저녁 시간은 다른 일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서리.. 그리고 아침에 유산소 운동이 효과도 더욱 크기도 해서 오늘 부터 아침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로인해 오늘 아침 기상 시간은 5시30분.. 지난 밤 12시쯤 잤으니 평소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편이였는데.. 그래도 적게 잔것 치곤 컨디션은 좋은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 마시고 바로 조깅을 하러 나갔더니 생각보다 밝은 하늘에 생각보다 많은 운동 하는 사람들.. 첫날이라 왠지 그 분위기가 어색하긴 했지만, 30분 정도 달리고 나니 몸에 땀도 나고, 기분도 상쾌하고 좋았었다. 학교 가서도 지난주 나태하게 보낸 댓가로 좀 이래저래 해야할 일들이 많았음에도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일할 수 있었고.. 아.. 그.. 2008. 6. 16.
사람은.. 사람은 천성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는걸 새삼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이해받길 바라고.. 함께하길 바라고.. 공감하길 바라고.. 술이란건.. 그런 면에서 좀 더 사람들의 외로움을 편하게 드러내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것 같다. 심지어는 스스로를 위로하는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하니깐.. 2008. 6. 12.
오랜만에 라디오.. 한가하면 한가하지만, 또 바쁘다면 바쁜 날들인것 같다. 내가 이정도인데, 정말 부지런히 사는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이 정말 부족할것 같다. 이것저것 하다보면 금세 지나가버리는 시간들.. 저녁에 퇴근 후 식사 후에 조금 빈둥거리다가 운동 하고 잠깐 공부 좀 하고 하다보니.. 어느덧 10시.. 오랜만에 라디오를 들으며 컴퓨터를 하고 있다. 요즘 문득 항상 듣는 음악만 들어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신 인기가요도 좀 들으려고 하고.. 라디오를 통해 내가 잘 들어보지 못했던 음악들도 접해보려고 한다. 이전엔 음악을 참 다양하게 듣는다고 자부하는 편이였는데.. 어느샌가 폭이 이렇게 좁아지다니.. 여하튼 지금 기분은 좋다. 운동을 해서 상쾌하기도 하고.. 음악도 시원스레 들려오고.. 내일이면 목요일.. 조금만 .. 2008. 6. 11.
오랜만에 서점에서.. 오랜만에 서점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둘러봤다. 요즘은 내가 읽고 싶은 책보단 서평단에서 받은 책들만 자주 봤는데.. 그때문인지 오랜만에 서점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둘러보니 좀 묘하게 반가운듯한 느낌.. 요즘은 통 책에 관한 정보 같은 것도 읽어보지 않아서인지 낯선 듯한 기분도 들고.. 아직 집에도 다 읽지 못한 책이 몇권 있는데, 덜컥 가벼운 소설 하나를 구입했다. 그리고선 전철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조금 읽고.. 집에 와서는 운동 하면서 좀 빈둥거리다가.. 이제서야 씻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컴퓨터는 조금만 하고 읽던 책이나 좀 더 읽어봐야지. 그나저나 왠지 모르게 편안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그렇다고 평상시에 뭐가 불안한건 아니지만.. 오늘은 그 보다 좀 더 마음이 느슨한 기분이다. 나른한건가.... 2008. 6. 4.
자고 일어나면.. 자고 일어나면.. 어떻게 되있을까.. 그걸 알기 위해선 먼저 잠을 자야겠지.. 그리고 일어나야 할테고.. 그리고 바라봐야겠지.. 그전에 날 바라봐야겠지.. 어떤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어야겠지.. 그렇다면.. 일단 자자.. 2008. 5. 31.
무난한 하루.. 특별한 일 없이 무난히 지나가는 하루.. 그래서 쓸 내용이 없는데.. 그런데 괜히 아무거나 끄적이고 싶은 하루.. 오늘 그나마 특별했던건.. 이수영의 음악들이 오늘 좀 더 특별히 귀에 잘 들려왔다는것 정도.. 그외에는 지나치게 무난했던 하루였던것 같다. 2008.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