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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427

정말 이루기 힘든 꿈을 꾸고 있는 거구나.. 내 꿈은 평교사로서 정년퇴직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 해까지 한 학급의 담임선생님으로서 근무하고.. 마지막 정년 퇴임식으로는 수업을 하며 마무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이전엔 이 꿈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원래 어린시절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고.. 관리직이 되는 것을 승진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교사로서 시작해 교사로서 마무리 짓고 싶었다. 아이들과 함께.. 그래서 자연스레 그런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이전엔 해왔었는데.. 이제 해가 가면 갈수록..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내가 꿈꾸는 것이야말로 교장, 교감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이루기 힘든 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변 동료선생님들에게 걱정끼치고 짐이되는 교사가 아닌.. 학부모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나이든 .. 2008. 5. 26.
가끔씩은.. 오랜만인가.. 새벽에 이렇게 깨어서 이러고 있는게.. 가끔씩 이러는거 나쁘진 않은데.. 오늘은 뭐.. 2008. 5. 22.
도와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도와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마음은 굴뚝같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모른척 하는 것이 더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 뚜렷하게 실마리를 풀지도 못하면서 괜히 귀찮게 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는 만큼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뭐가 이렇게 '~하고'가 많은건지.. 좀 더 현명해졌으면 좋겠다. 자기암시라도 걸어볼까.. '난 현명하다' 2008. 5. 20.
잠시 기다리는 여유.. 잠시 기다린다는 거.. 잠시 참는다는 거.. 잘 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생각만큼 잘하기 정말 힘든것 같다. 여유가 부족한걸까.. 마음이 넓지 못한 걸까.. 2008. 5. 19.
울 것 같은 하늘이지만.. 하늘에 눈물이 그렁그렁 한 날인것 같다. 그런데 하늘에겐 미안하지만.. 기분은 좋은 날이다. 너무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는 것이 걸리지만.. 그래도 몸이 편해서인가..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는것 같다. 아침 늦게 일어나서 밥먹고.. 다시 조금 자고.. 책 읽고.. 또 다른 책 읽고.. tv보고.. 밥먹고.. 이제 다시 tv보면서 운동을 할까 생각중.. 그 후에는 또 오랜만에 게임을 해볼까 생각중이다. 어려워서 봉인중이던 게임을.. ^^ 그리움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그리움은 일단 충전해놓아야겠다.. 나른 나른.. 2008. 5. 18.
어제 하루.. 덧씌워지는 기억들.. 어제 하루.. 어제가 된지는 이제 30여분 정도 지났지만.. 그리고 아직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어제 하루는 참 복잡했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했다라고 하기 보단 뭐랄까.. 풍성하단 표현도 그렇고.. 그런 비슷한 의미의 중간 지점쯤 되는 하루.. 오랜만에 야구장 가서 야구도 즐겼었고.. 어쩌다보니 교대근처에서 부터 부평역까지 걸어갔는데.. 그렇게 걸어보긴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대학시절에는 종종 울적하거나 그냥 걷고 싶을때 그렇게 걷곤 했는데.. 그러고보니 그 당시에 걸을때에도 내가 십년후에도 이러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긴하다. 그런데, 정말 실제로 그렇게 될 줄이야.. 그냥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사이 정도 걷는 것 뿐이지만.. 그리고 풍경이 이쁘거나 한 길은 절대 아니지만 그 거리.. 2008. 5. 18.
비 맞은 날.. 학교 갈 때 우산을 가지고 갔다가.. 출장을 나갈 때에는 우산을 두고 나왔다. 갑자기 날도 개고 햇빛도 너무나 밝게 비추길래.. 그런데 이게 왠걸..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비를 맞으며 집으로 왔는데, 비가 순간적으로 너무 쏟아져서 비를 맞았다기 보다는 비에게 얻어맞았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였던것 같다. 집에 들어오니 빗물이 뚝뚝뚝.. 옷입고 샤워한 기분을 느낀것은 꽤 오랜만이다. ^^ 바로 샤워하고 저녁 챙겨먹고.. 잠시 쉬다가 이제 내일 수업할것 준비도 좀 하고.. 공부도 좀 해야겠다. 책도 좀 읽고.. 2008. 5. 13.
책을 읽고 싶다.. 갑자기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들어서 읽은 책들의 90%는 서평단이 되면서 읽게된 교육과 관련된 책들이였는데.. 요즘 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들의 책이 읽고 싶어진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요즘 그녀의 책은 꽤 오랫동안 읽어본적이 없으니 한번 구해서 읽어볼까.. 그냥 건드리기 애매한 감성을 자극시켜주는 책들이 읽고 싶다. 그런쪽으로의 충전이 필요한 느낌이 갑자기 들었달까.. 지나치게 가벼워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기도 한것 같고.. 항상 먹어오던 음식을 안먹고 다른 음식만 먹은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부족한 면을 채워줘야 할 듯.. 2008. 5. 12.
큰 걱정 덜은 하루.. 어제 인섭이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었다. 이야기 듣고 학교에 나가서 6학년 각 가정에 연락 취하고, 알고 있는 아이들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아이들에게도 한번 찾아봐달라고 부탁하고.. 그리고, 나역시도 5~6시간 정도 찾아 헤맸는데.. 결국 어제 동안에는 찾지를 못했다. 근처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화도진축제 하는 곳, 동인천 지역까지 돌아다녔어도 찾지 못하고 본 사람 조차도 찾을 수 없어서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다행히도 새벽 동안에 인섭이를 서울역에서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아.. 어제 하루 이 일 때문에 마음도 지치고 또 예민해지고.. 괜히 옆에 있는 사람까지 힘들게 만든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었다. 여하튼 다시 인섭이가 무사히 부모님 품안에 돌아가서 다행이였지만.. 오늘은 어제 하루를.. 2008. 5. 11.
........................................................... 힘든 하루.. 컴퓨터를 켤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잠시 켜봤다.. 글로 쓴다면 쓸 내용이 많을것 같은데 쓰기가 힘들다.. 힘든 하루.. .. .. .. 욕심을 느꼈던 하루.. .. .. .. 바보 같다.. 200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