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어제가 된지는 이제 30여분 정도 지났지만..
그리고 아직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어제 하루는 참 복잡했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했다라고 하기 보단 뭐랄까.. 풍성하단 표현도 그렇고.. 그런 비슷한 의미의 중간 지점쯤 되는 하루..
오랜만에 야구장 가서 야구도 즐겼었고..
어쩌다보니 교대근처에서 부터 부평역까지 걸어갔는데..
그렇게 걸어보긴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대학시절에는 종종 울적하거나 그냥 걷고 싶을때
그렇게 걷곤 했는데.. 그러고보니 그 당시에 걸을때에도 내가 십년후에도 이러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긴하다. 그런데, 정말 실제로 그렇게 될 줄이야..
그냥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사이 정도 걷는 것 뿐이지만.. 그리고 풍경이 이쁘거나 한 길은
절대 아니지만 그 거리 자체가 내 안에서는 의미를 형성하고 있는것 같다.
오늘은 그냥 걷고 싶어서 걸었다. 지나가며 대학시절 친구들과 후배가 자취하던 집 근처도 지나가고.. 새내기 시절 자취하던 친구가 집 근처에 실내낚시터가 있다고 이야기 하던 것도 생각났고.. 자취하던 여자 동기가 집안에 도둑이 들어서 난리법석 떨더것도 기억나고..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이전 동시상영만 하던 극장건물도 보고.. 사은회를 했던 청해부페의 모습.. 2학년인가 3학년인가에 생겼던 피자헛의 모습.. 발령후에 아이들 데리고 컴퓨터 대회 때문에 들렸던 직업전문학교.. 동기들과 임용고시 때문인지 그것을 본 이후인지 여하튼 건강검진서 필요하다고 해서 같이 가서 검사받았던 병원도 보고..
친했던 형과 지금 생각하면 왜인지 모르겠는데, 무슨 일 때문에 부평 시장과 부평구청 사이의 어중간한 지역에서 헤매다가 거기서 어중간한 식당에 들어가 식사했던 기억도 나고..
대학시절 이렇게 걸을때면 자주 사먹던 붕어빵 리어카의 모습도 생각나고.. 정말 여러가지 것들이 떠올랐던것 같다.
그런데 부평역에 가까워질 수록 최근의 기억들이 강해졌다. 사실 이전엔 부평에 혼자 찾아가던 커피숍이나 칵테일바 등 때문에.. 부평하면 좀 슬픈 기억이 강한 편이였는데.. 지금은 그 가게들은 다 사라지고.. 새로이 덧씌워진 기억들이 날 미소짓게 했다. 같이 걷던 거리.. 같이 보던 풍경.. 그리고 그 순간에 잠에 취해 대화가 이어지진 못했지만 전화 건너편에 연결되있는 그 사람의 존재..
원래 어제 하루의 주인공은 야구장이였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그 이후의 시간들이 주인공이 된듯 하다. 보고 싶다..
그리고 아직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어제 하루는 참 복잡했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했다라고 하기 보단 뭐랄까.. 풍성하단 표현도 그렇고.. 그런 비슷한 의미의 중간 지점쯤 되는 하루..
오랜만에 야구장 가서 야구도 즐겼었고..
어쩌다보니 교대근처에서 부터 부평역까지 걸어갔는데..
그렇게 걸어보긴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대학시절에는 종종 울적하거나 그냥 걷고 싶을때
그렇게 걷곤 했는데.. 그러고보니 그 당시에 걸을때에도 내가 십년후에도 이러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긴하다. 그런데, 정말 실제로 그렇게 될 줄이야..
그냥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사이 정도 걷는 것 뿐이지만.. 그리고 풍경이 이쁘거나 한 길은
절대 아니지만 그 거리 자체가 내 안에서는 의미를 형성하고 있는것 같다.
오늘은 그냥 걷고 싶어서 걸었다. 지나가며 대학시절 친구들과 후배가 자취하던 집 근처도 지나가고.. 새내기 시절 자취하던 친구가 집 근처에 실내낚시터가 있다고 이야기 하던 것도 생각났고.. 자취하던 여자 동기가 집안에 도둑이 들어서 난리법석 떨더것도 기억나고..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이전 동시상영만 하던 극장건물도 보고.. 사은회를 했던 청해부페의 모습.. 2학년인가 3학년인가에 생겼던 피자헛의 모습.. 발령후에 아이들 데리고 컴퓨터 대회 때문에 들렸던 직업전문학교.. 동기들과 임용고시 때문인지 그것을 본 이후인지 여하튼 건강검진서 필요하다고 해서 같이 가서 검사받았던 병원도 보고..
친했던 형과 지금 생각하면 왜인지 모르겠는데, 무슨 일 때문에 부평 시장과 부평구청 사이의 어중간한 지역에서 헤매다가 거기서 어중간한 식당에 들어가 식사했던 기억도 나고..
대학시절 이렇게 걸을때면 자주 사먹던 붕어빵 리어카의 모습도 생각나고.. 정말 여러가지 것들이 떠올랐던것 같다.
그런데 부평역에 가까워질 수록 최근의 기억들이 강해졌다. 사실 이전엔 부평에 혼자 찾아가던 커피숍이나 칵테일바 등 때문에.. 부평하면 좀 슬픈 기억이 강한 편이였는데.. 지금은 그 가게들은 다 사라지고.. 새로이 덧씌워진 기억들이 날 미소짓게 했다. 같이 걷던 거리.. 같이 보던 풍경.. 그리고 그 순간에 잠에 취해 대화가 이어지진 못했지만 전화 건너편에 연결되있는 그 사람의 존재..
원래 어제 하루의 주인공은 야구장이였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그 이후의 시간들이 주인공이 된듯 하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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