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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2001년을 돌아보며..

by 이와.. 2008. 6. 20.
잠시 시간이 나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이전 웨어하우스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 링크를 발견했다. 2001년 당시의 모습.. 이제 게시판이나 다른 것들은 닫힌게 많지만, 그래도 아직 여전히 남아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그걸 잠시 살펴보다보니 묘한 기분이 든다.

그 당시 디자인 하기 위해 애쓰던 것도 생각나고.. 지나간 사진들을 보면서 그 당시의 일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지금 보니, 당시 서림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찍은 사진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한 선생님이 병가로 들어가셔서 2달 정도 1학년 담임을 했던 시절의 사진들.. 결국 그 선생님이 건강악화로 먼저 떠나셔서 그때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도 난다.

지금은 떠나고 없는 단비의 모습.. 그 당시면 4살 정도 였으니깐.. 마지막까지 그랬지만 그 당시 모습도 참 좋아보였다. 이제 얼마 후.. 아니 얼마후라고 하면 그런가.. 그래도 얼마후면 단비 떠난지 1년이 되간다. 참 많이 아팠는데.. 지금은 아프기 보단 뭐랄까..

그냥 눈물이 난다..

아.. 단비에 관해서 슬픈 생각 안한다고 적었었는데.. ^^

글을 보다보니 언젠가 대학친구와 밤새 놀다가 우리 집에서 잤는데, 그때 내가 먼저 일어나고 녀석이 단비와 나란히 누워서 잔 적도 있나보다. 나도 기억 못하고 있었는데.. ^^ 그 친구도 기억 못하겠지.

사진은 추억이 된다는데.. 사진 뿐만 아니라 그 지나간 웨어하우스에 남겨진 모든게 나에겐 추억이 되는것 같다. 그 당시에는 홈페이지가 한창 유행할 때여서, 개인 홈페이지의 카운터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축전이라고 해서 축하 이미지 만들어서 선물한것도 꽤 보이고..

100,000hit 축전도 그 당시 쯤 받았으니 꽤 오래전이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8년.. 지금으로 부터 8년 뒤엔 또 어떨까..

많은게 변하겠지만.. 변하지 않는것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때는 슬픔에 잠겨 있던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깐.. 앞으로 8년 뒤에도 역시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

2001년을 돌아보며.. 그리고 2016년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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