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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 부재중.. 2007. 6. 4.
푸른 오후의 잔디밭 "힘을 내요! 미스터 정." 이라고 노래가사에서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그렇게 얘기해주는것도 아니라서인가.. 나른하면서도 처지는 오후를 보내고 있다. 수행평가도 많이 밀려있고, 이것저것 해야할 일들을 찾아보면 많은데, 신경을 쓰는게 귀찮다. 미뤄놓은 설거지처럼 점점 씻기 힘들고, 냄새도 나고 그럴텐데.. surface의 음악을 듣는중인데, R&B이면서도 이들을 처음 알았던게 여름이어서인지, 여름하고 어울린다고 나에게 각인되어진것 같다. 내 머릿속 어딘가에서 이것처럼 강하게 새겨진 것들이 어느날인가 지워져버린다면 난 어떤 사람이 될까?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껍질을 깬다는건 결국 자기 자신이 새겨놓은 흔적을 다시금 지우고 새롭게 시작할 각오가 있느냐는 것과 마찬가지 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2007. 6. 4.
개콘 현충일 특집 뮤지컬 사실 나 역시도 매번 노는 날로만 생각해버리곤 했는데..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것 같다. 2007. 6. 4.
몸의 컨디션은 좋은데.. 몸의 컨디션은 최근 들어서 가장 최상인것 같다. 오랫만에 줄넘기도 꽤 많이 했고.. 그런데.. 왜 이리 우울할까.. 어머니도 갑작스레 여름감기 걸리셔서 고생중이시다. 아침에 교회갈때 까지만 해도 괜찮으셨는데.. 약도 드시고, 안방에 아로마테라피로 유칼립투스하고 주무시기전에는 라벤더 향도 피워드렸는데 내일은 좀 괜찮으시려나.. 아.. 무언가 굉장히 어중간한 상태인것 같다. 동물원 가보고 싶네.. 2007. 6. 3.
내가 기억하는 드라마.. 라디오를 듣다보니 옛 노래들이 흘러나온다. 드라마속에서 들려오던 음악들이..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드라마들이 떠오른다. 고교시절 너무나 대학생이 되고 싶게끔 만들었던 '느낌'.. 그 당시의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 참 멋있었다. 패션도 행동도.. ^^ 히로인 우희진을 빼놓을순 없겠지.. 참 이뻤다라는 느낌으로 아직도 기억되는걸 보면.. '사랑을 그대 품안에'도 야자를 마치고 와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난다. 이때 밤에 집에 기르던 강아지를 잃어버려서 정말 다음날 아침까지 펑펑 울었던 일이 있어서 더 기억이 남는듯..(다행히 강아지는 다음날 오전에 찾았다. ^^;;) 여하튼, 그 드라마도 그 당시에는 참 세련된 색다른 드라마로 느껴졌었다. 차인표의 모습도 기존의 남자배우들과는 다른 럭셔리함이.. ^^;;.. 2007. 5. 30.
왜 말을 못해... ^^;; 파리의 연인과 쩐의 전쟁(?)의 절묘한 만남 2007. 5. 29.
오랜만에 일요일 출근.. 오랜만에 일요일에도 출근을 했다. 요즘 매일 3시 즈음해서 연수 때문에 출장을 나가니, 도대체 학교 업무를 돌볼 수가 없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출근을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미리 초과근무 신청해둘껄.. 김밥 한줄 사들고, 일단 자료실에 가서 컵라면 하나와 함께 맛나게 점심을 먹으며 머릿속으로 해야할 일들을 대략 떠올려봤다. 선서식.. 이 놈의 선서식 준비는 5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리고, 현충일 행사 참가 준비.. 갑작스레 떨어진 연맹 공문에 선서식과 겹쳐서 별거 아닌 일인데도 괜시리 부담이 된다. 그리고 6월 1일까지 지도안 제출..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아주 짧은 시간동안 한 후에, 잠시 햇살 좋은 날에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다시금 식사의 즐거움에 빠져봤다. 텅 비어 있.. 2007. 5. 20.
바쁜 5월.. 매일 매일 ICT 수업설계 연수 때문에 5월이 더욱 바쁘게만 느껴진다. 다음주에는 선서식 준비 마무리와 선서식 행사도 치뤄야 하고.. 동시에 현충일 행사도 같이 진행해야 하고.. 그러면서 6월1일 까지는 학부모공개수업 지도안을 만들어야 하고.. 그래서인지 학교에 가면 하루 하루가 여유없이 빡빡하게 흘러간다. 5월만 지나가면 그래도 6월은 좀 한가하려나.. 2007. 5. 19.
스타크래프트2.. 3D RTS 플레이 영상 플레이 영상을 보니 꽤 기대되긴 하는데, 한편으로는 방송중계가 얼마나 원활하게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워3에 비하면 꽤나 유닛식별도 잘되고, 화면도 보기 좋은것 같긴한데.. 그리고 이렇게 리얼타임전략시뮬레이션으로 나온다는건.. 스타1이 지금의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도 꽤나 궁금해진다. 2007. 5. 19.
ICT 창의적 수업설계니 뭐니.. ICT 창의적 수업설계에 대해서 요즘 연수를 받는 중이다. 그런데, 이걸 들으면서 이게 도대체 뭐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는 선배는 몇년전에 배운 수업설계 연수와 다를게 거의 없다며 무의미 하다고 하는데, 그걸 들어보지 않은 나 역시 이 연수에서 무언가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 ict 소양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수업설계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라 하면서, 그 안에서 ict를 활용한 수업전략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마치 드리블도 못하는 사람에게 작전 포매이션 훈련시키려고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양이 갖추어져야 그 소양으로서 가질 수 있게 되는 가능성과 활용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 후에 자신만의 창의적인 전략을 갖추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무언가 앞뒤가 바뀐 .. 2007. 5. 17.
동생의 결혼식.. 보조로 스냅사진을 찍었는데.. 스트로브도 없고.. 렌즈도 헝그리라.. 옆에 아주 거창한 사진기 들고 찍는 사람들 속에서 다소 위축이 됐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찍어댔다. 그런데, 축가를 부르고,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릴때가 되자.. 왜 사진을 찍으면서 눈물이 글썽글썽 거리는지.. 그제서야 동생이 시집을 간다는게 실감이 났던것 같다. 이런 둔탱이.. 2007. 5. 12.
이 시간에 깨어있는다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이 시간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멀어져 있었던건가.. 머릿속도 혼란스럽고.. 실제로 속도 좀 어지럽다. 밤늦게 어쩔 수 없이 마셨던 포도주 몇잔 때문에 그런건가.. 이 시간이 주는 감성의 고조와 술 기운이 어우러져서 내 스스로가 지금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것이라고 스스로를 억눌러 보려 하는데.. 머릿속에서는 별의별 생각들이 다 새어나오고 있다. 인간이란 자신에게 취해버렸을때 얼마나 한심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지만.. 그걸 감안한다 해도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 수 가 없다. 요샌 왜 이리 자괴감이 드는지.. 그래.. 잘 해보자.. 라고 조금 추스려 보려던 찰나에 또 웅크려들고.. 또 상황이 꼬이고.. 일이 꼬이고.. 맘은 그게 아닌데 말은 헛 나오고.. 2007. 5. 12.
습관처럼.. 버릇처럼.. 사랑해라는 말.. 습관처럼.. 버릇처럼.. 그렇게 하게 된다면.. 색이 바래지는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한다는건.. 색이 내 모든것에 퍼지는걸 말하는듯해.. 습관처럼.. 버릇처럼.. 사랑해라는 말.. 2007. 5. 11.
에쿠니 가오리의 마미야 형제 마미야 형제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소담출판사 마미야 형제? 제목부터 왠지 에쿠니 가오리 소설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겉 표지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요즘엔 책 표지에 조그마한 띠를 둘러서 에쿠니 가오리를 소개하는 것도 사라졌나 보다. 사실 2003년 정도 즈음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읽게 된 이유는 그 띠에 새겨진 그녀의 사진 때문이였는데.. 여하튼, 마미야 형제는 에쿠니 가오리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라 여겨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글을 읽다보면 그녀의 소설이라는걸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그녀 소설과는 달리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심각한 사랑이야기를 무겁지 않고 서정적으로 끌어가는 것도 없고, 묘한 관계 안에서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아슬아슬함도.. 2007. 5. 11.
스파이더맨 3 감독 : 샘레이미 출연 : 주연 토비 맥과이어 Tobey Maguire :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역 커스틴 던스트 Kirsten Dunst : 메리 제인 왓슨 역 조연 제임스 프랭코 James Franco : 해리 오스본/뉴 고블린 역 토마스 헤이든 처치 Thomas Haden Church : 플린트 마코/샌드맨 역 토퍼 그레이스 Topher Grace : 에디 브록/베놈 역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Bryce Dallas Howard : 그웬 스테이시 역 로즈마리 해리스 Rosemary Harris : 메이 파커 역 J.K. 시몬스 J.K. Simmons : J. 조너 제임슨 역 미국 | SF, 액션, 모험 | 139 분 | 개봉 2007.05.01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스파.. 2007. 5. 8.
요즘 여성 그룹들을 보면서 투야를 떠올려본다. 최신가요는 잘 찾아듣지 않는 나이와 성향을 갖게 된듯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tv를 보면서 남성 아이돌 그룹은 시대를 대표하는 나름의 계보가 이어져 온다는 생각이 드는데, 반면에 여성그룹들은 좀 미약한게 아닌가 싶다. 핑클, ses 이후로는 베이비복스나 쥬얼리가 그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꾸는듯 싶더니, 그들마저 떠나고 나니, 한동안은 아예 볼수도 없는듯 하다가, 최근엔 이런저런 그룹들이 난무 하는 상황이랄까. 그 중에 몇몇 그룹들의 노래는 듣다보니 노래가 괜찮다 싶은 곡들도 있었는데, 과연 저중에 앨범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지니고 있을 그룹은 얼마나 될까 싶다. 또 모르지. 호기심에 앨범 하나 덜컥 구입했는데, 아주 알짜배기 곡들로 꽉찬 앨범이 있을수도.. 실제로 이런 일을 겪어봤던 적이 있었는데, 바로 .. 2007. 5. 6.
오늘은.. 평상시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출근을 해서인지, 이제 곧 1교시가 시작될려고 하는데, 하루가 벌써 길게 느껴진다. 오늘은 될 수 있으면 일찍 퇴근해서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어야지.. 그 전까지는 버닝~~ 2007. 5. 2.
가끔씩은 파괴적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한방 먹은 상태로 한주가 시작된 듯 하다. 퍽~~ 크게 한숨 한번 돌려쉬고 일어나려는데, 다시 생각지 못한 한방.. 퍽~~ 마음이 쫓기기 때문일까, 예상치 않은 변수의 출현으로 당황한 탓일까.. 아니면 그냥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였기 때문일까.. 단 며칠 동안만에 상태가 말이 아니다. 이럴 때면 종종 꽤나 오래전 영화인 비트가 떠오른다. 너바나도 떠오르고.. 임펠리테리도 좋고.. 촥 가라앉기 보단 불안정한 상태에서 여기저기로 휘둘리는 듯하다. 내가 아는 좋은 말들 만큼 날 진정시킬 수 있다면 좋으련만.. 오늘같은 날은 귀가 찢어지고, 머리가 울릴 정도로 시끄러운 음악을 들어줘야 할 듯 하다. 후.. 남을 이해시킬 수 없다면, 날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도 웃긴 거겠지. 최소한 남에게 피해 주는.. 2007. 5. 1.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뼈대가 몸 안에 있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피부 위에 있는 것이 나을까? 뼈대가 피부 위에 있으면 외부의 위험을 막는 껍집 형태를 띤다. 살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면서 물렁물렁해지고 거의 액체 상태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그 껍데기를 뚫고 어떤 뾰족한 것이 들어오게 되면, 그 피해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다. 뼈대가 몸 안에 있으면 가늘고 단단한 막대 모양을 띤다. 꿈틀거리는 살이 밖의 모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상처가 수없이 많이 생기고 그칠 날이 없다. 그러나 바로 밖으로 드러난 이 약점이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고 섬유의 저항력을 키워 준다. 살이 진화하는 것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는 출중한 지력으로 갑각을 만들어 뒤집어쓰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공격으로부터 자기를 지키.. 2007. 4. 29.
석상을 타고~ 나머지 3인방.. 노는걸 즐기는 만큼 무언가 자신이 잘하는걸 찾아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 2007.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