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84 아이덴티티 아이덴티티 SE - 제임스 맨골드 감독, 존 쿠삭 외 출연/소니픽쳐스 폭충우가 몰아치는 밤. 네바다주 사막의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비를 피하고자 모여든다. 여배우와 그녀의 리무진 운전사, 경찰과 호송중인 살인범, 라스베가스의 매춘부, 신혼부부, 3인의 가족 그리고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총 11명. 거센 폭우레 전화선마저 끊어지고 경찰의 무전기도 불통. 꼼짝없이 고립되었는데, 곧 하나 둘씩 살해 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시체들에게는 10번부터 역으로 카운트가 되면서 방 열쇠가 나온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기억조차 하기 싫었던 모두의 공통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전에 애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고서 추리소설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재미.. 2009. 2. 22. 소통을 통한 치유를 그려낸 너무 담백하고 예쁜 영화. '카모메 식당' 카모메 식당 (슈퍼쥬얼 케이스) -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고바야시 사토미 외 출연/태원엔터테인먼트 핀란드의 한 마을에 들어선 조그마한 식당. 그 식당의 주인공은 일본인 여성이고, 낯선 그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활을 즐기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주인공과 그 시간의 흐름과 함께 찾아오는 새로운 인연들. 그리고 그 인연들이 점점 더해지면서 아무도 찾지 않았던 카모메 식당은 손님으로 가득차게 된다. 줄거리만 단순하게 살펴본다면 위와 같은 내용인데, 그 안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메시지들은 너무나 담백하고 깔끔하며 좋은 느낌이였다. 누구나 자신만의 슬픔을 안고 살아가지만 카모메 식당안에서 그들은 서로를 보듬으며 맛있는 식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을 수 있었고, 이방인들.. 2009. 2. 22. 오밀조밀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히어로' 히어로 - 스즈키 마사유키 가볍게 즐길만한 일본영화가 보고 싶었다는 이유로 선택했던 영화. 기무라 타쿠야가 나오지만 나에겐 그리 관심있어하는 배우는 아니였기에 그렇게 큰 기대없이 보게 됐는데, 일본 영화 특유의 오밀조밀함이 느껴지는 나름 재밌는 법정영화였다. 다양한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들이 여기저기 엃히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주는 잔재미도 좋았고, 누군가에겐 굉장히 큰 사건이지만, 사회속에서는 주목 받지 못하고 사라져버릴 수 있는 그 사건에 진지하게 임하는 주인공과 동료들의 모습이 보여주는 뻔한 감동 역시 좋았었다. 영화 중간에 이병헌을 비롯한 우리나라 배우들이 몇명 나오는 것도 나름의 재미랄까.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영화 역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 2009. 2. 22. 구름속에 달 언제 찍었더라. 밤늦게 집에 들어오다가 이 하늘을 보고 집에 가서 카메라 들고 헐레벌떡 밖으로 나와 손각대로 찍었던 기억이 난다. 2009. 2. 20. 미래사회에서 가능한 일이려나.. 이글 아이.. 이글 아이 - D.J. 카루소 기술과 통신이 발달할 수록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 받기는 힘들어지는 요즘, 이글아이는 그런 세상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 어느날 갑자기 걸려온 전화와 그 전화에서 들려오는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주인공들 그리고 거기에 엃혀진 커다란 사건. 비슷한 영화로는 '아이로봇'이나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등이 떠오르는데, 사건이 벌어지는 초중반 까지는 하나의 스릴러 같이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가지만,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수록 오히려 좀 김이 새는 듯 하다. 마지막 부분의 결말도 이야기의 처음에 비하면 맥없이 풀려버리니 말이다. 그렇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사건과 그걸 긴박감 있게 연출해 놓은 장점으로 영화를 보는 시간이 지루함 없이 빠져들 수 있어서 오락영.. 2009. 2. 20. 아.. 지친다.. 오늘 학교가서 일 하다가, 시간 남을 때 교실에 짐을 정리 했는데.. 다른 학교로 이사가는 것 땜에 가져가야 할 짐들을 추스려 보니 생각보다 꽤 많다. 먼지도 엄청 뒤집어쓰고.. 차 트렁크와 뒷자석은 온갖 짐들로 가득.. 새 학교가면 정말 깔끔하게 짐정리를 잘하며 사는게 목표가 될 듯.. ㅋ 교실 컴이 안좋아서 내 개인 컴을 교실에서 쓰고 있었는데, 그걸 다시 집에 가져와서 거실에 연결해 놓고 거실 tv와 연결하려고 보니 무선키보드와 마우스도 있어야겠고.. 케이블도 있어야 해서 인터넷으로 그거 구입해놓고.. 이제 잠시 한숨 돌리는 중이다. 차에 있는 짐은 밖에 나갔다 집에 들어올 때 마다 하나씩 집으로 올려놔야겠다. 다음 주 월요일에 못가지고 온 짐을 다시 또 차에 다 때려넣고.. 그 상태로 새 학교 첫.. 2009. 2. 20. 예쁜 사랑하자! 카페에서 민정이와 이야기를 하던 중에 민정이가 쟁반에 종이로 긁어가며 적은 글.. ^^ 2009. 2. 19. 시간의 엇갈림을 다룬 멜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데이비드 핀처 어린 나이인데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 광고에 그렇게 등장하는 브래드피트의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가 조로화를 소재로 한 영화인 줄 알았었다. 일찍 늙어버리는 조로화를 다룬 영화들은 이전에도 있어왔고, 그 작품들은 대부분 어린 아이가 어른의 모습을 하고 이런 저런 사건들이 생겨나면서 어른들 세계의 가식을 들춰낸다거나 어른들이 잊고 살아가던 본질적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였다. 그런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조로화를 다룬 영화가 아니라 좀 더 환타지적인 상상력을 더해서 아예 사람의 일생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그리고 노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그 반대의 경우로 진행되 삶의 시작과 끝이 이루.. 2009. 2. 17. 마음으로 느끼게 되는 날.. 졸업식이 있었던 날.. 그리고 학교를 옮기기 위해서 새 학교를 찾아가 인사를 드렸던 날.. 어제 아이들에게 나눠줄 선물과 상장을 혼자 정리하며 텅빈 교실에서 혼자 울컥했기 때문일까.. 오히려 졸업식 때에는 그리고 졸업식이 끝나고 마지막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도 마음이 격앙되지 않고 아이들에게 하고 픈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순간 순간.. 마음이 흔들릴 때에도 아이들을 웃는 모습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농담도 섞어가며 마지막 이야기를 건넸다.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해주면서 한명 한명 악수를 나눌 때.. 몇명의 어색함이 지난 후.. 아이들이 갑자기 박수를 쳐줬을 때.. 아이들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 이야기와 선물 전달.. 악수 까지 마친 후.. 정말 마지막 한마디.. " 여러분.. 2009. 2. 13. 무지의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지식e 지식 e - EBS 지식채널ⓔ 엮음/북하우스 EBS에서 방영하던 프로 중에서 종종 보게 됐던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책으로 옮겨낸 첫번째 시리즈. 지금은 한 4권 까지 나온것으로 알고 있다. 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의 영상에서 마음을 울리는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가 평소에 알지 못했으나 알아야 하는 세상의 단면들을 보여주던 지식채널 프로그램의 책자화는 영상속의 음악은 없지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더 깊게 전달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내용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살아있는 지식이기에 단순히 지식을 알고 활용하는 것이 아닌 앎으로써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가볍지 않은 내용이지만, 쉽게 읽을 수 있게끔 짧은 이야기식으로 많은 지식이 담겨 있으니 한번쯤 접해.. 2009. 2. 7. 슬럼프 요 며칠 좀 뭐랄까..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아서인지.. 찜찜하기도 하고.. 뭔가 채우지지 않는.. 혹은 딱 들어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갑자기 조금전 부터 이런게 슬럼프인가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 공부를 하는 것도 그렇고.. 컴퓨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사진을 찍는 것도 그렇고.. 영화나 음악을 보고 듣는 것도 그렇다. 아.. 책을 읽는 것도 그렇구나. 어느 것 하나 만족할만한 뭔가를 하는 것이 없다. 그걸 좀 이겨내보고자 반지의 제왕 시리즈 확장판 dvd를 다 봤는데.. 확장판이다보니 3편을 다보면 10시간이 넘어가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본것 같다. 그런데, 보다보니 괜시리 뭐랄까.. 독립영화나 인디영화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책은 뭘 읽을까.. 공부는 뭘할까.. 2009. 2. 5.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의 '가장 보통의 존재' 앨범을 듣고 있다. 사실 어쩌다보니 언니네 이발관의 앨범은 이번에 처음 듣게 됐다. 뭐랄까, 저 영화 꼭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이래저래 미뤄지고 미뤄지다 못 보게 되는 영화같았달까.. 이전엔 델리스파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관심에서 좀 밀렸던것 같고.. 최근엔 내가 이전만큼 음악을 잘 듣지 않기 때문일까.. 뒤늦게서야 들어본거라 이전의 그들의 음악과 어쩌구 저쩌구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느낌은 좋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음악 들으면서 다른 행동을 못하겠다. 아, 간단한 웹서핑 정도는 하는구나. 어쨌든, 이전에 민정이가 음악 들으면서 어떻게 책을 볼 수 있냐고 말을 한 이후로는 어찌된건지 음악들으며 책 보는것도 힘들어졌다. 음악을 듣는데 좀 더 집중하게 된건가. 뭐 상관없.. 2009. 2. 5. 대략 1년전.. 1년전의 일기를 보고 지금의 나를 보고 있으니.. 왠지 요즘은 확실히 좀 가라앉은 듯 하다. 무언가 활력소 될만한게 없을까. 뭔가 일을 만들어서 해야할 듯.. 그러고보니 학급운영계획도 올해는 하나도 안해놨네.. 개학은 6일인데, 괜시리 빨리 학교 나가서 뭐라고 강제적으로 할만한 상황이 됐으면 하는 생각마저 든다. 화이팅~~ 2009. 2. 4. 옛노래.. 옛노래.. 변진섭의 1,2집을 듣고 있는 중이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나온 노래였으니 참 오래됐다. 변진섭하면 떠오르는 것들.. 당시 앨범에 '너에게로 또 다시'와 '희망사항'이란 곡이 동시에 사랑 받으면서 당시 tv가요프로 중에서 가장 인정 받았던 '가요톱텐'이란 프로에서 1위 후보를 3곡이나 두고 (평상시는 1,2위 2곡만 놓고 1위를 가렸었는데..) 방송을 진행했던거.. 물론 1,2위는 전부 변진섭이 차지.. 3위를 누가 했더라. 앨범 공식 집계로 최초 100만장 돌파를 했던 앨범.. 그리고 이모네 집에 갔다가, 나보다 나이가 많았던 사촌형한테 '요즘 애들은 변진섭 좋아하는구나.. 나 때에는 이문세였는데..'하는 소리 들었던거.. ^^ 그 때에는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가사집 보면서 참 열심히 따.. 2009. 2. 2. 틈새 2009. 2. 2. 눈길.. 2009. 2. 1. 광각 가지고 놀기 요즘 통 사진을 안찍어서, 다시금 또 열심히 찍어보자 하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고 출근을 했었다. 렌지는 광각용으로 하나만 장착. 일단 지난해 렌즈를 몇가지 구입하다보니 하나 하나의 특성을 잘 활용하지 않고 묵혀두는것 같아서, 하나씩만 가지고 다니면서 찍어보려는건데.. 그보다는 수동으로만 한번 찍어보자는 생각이 더 커져버렸다. slr이라고 해도, 조리개우선 모드 등만 많이 쓰다보니, 자동카메라 찍듯이 찍기만 하는것 같아서, 초점이나 조리개, 셔터속도 등 전부 수동으로 찍어보면서 좀 감을 더 많이 익혀야겠다는 결심이 섰달까. 한동안은 이러면서 카메라 가지고 놀아봐야지. 2009. 1. 30. 할 수 없어도 해야만 하는 일.. 2009. 1. 29. 남이섬 첫키스 장소.. 겨울연가에서 첫키스 했던 장소라고 한다.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사진은 맘에 든다. 2009. 1. 29. 서울 및 인천 등의 수도권 전철 노선도(예정 노선까지 포함) 나중에 저렇게 다 완공되는 시기가 언제일지.. 인천만 보더라도 전철만 타도 왠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을듯.. 공항가기도 편해지겠고... 이미지 크기가 꽤 크니 다운 받아서 보는것이 잘 보일듯.. 2009. 1. 27.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