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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맑고.. 머리는 무겁다.. 맑은 날이었다. 잠시 비는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꽃들을 사진에 담았다. 찍을 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꽃에도 표정이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맑은 날이었지만, 반면에 머리는 무거웠다. 내가 하는 생각이 나를 잡아 끄는것 같은 하루였다.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보단 무언가를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머리를 가볍게 하는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을 해본다. 2009. 5. 14.
빗방울과 빛망울.. 비 오는 날.. 퇴근길.. 2009. 5. 11.
그 말 만큼.. 2009. 5. 10.
점심식사 후.. 문득 찾아오는 나른함.. 2009. 5. 7.
개념을 말아먹은 듯한 한밤의 tv연예와 리포터.. 마치 구준엽이 마약을 했다는 듯 인터뷰가 아닌 취조를 하는 리포터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겠냐며 지켜보겠다는 연출.. 뭐 이딴게 다있지.. 한대 치지 않은 구준엽에게 박수.. 2009. 5. 6.
민들레.. 민들레는 뭐랄까.. 왠지 외로움.. 덧없는 듯한 느낌.. 2009. 5. 6.
기대했던것 보단 불편했던.. '박쥐' 박쥐 - 박찬욱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볼 때면, 인상적이었다는 생각과 함께 불편했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그런데 그 불편함이라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지게 되는 딜레마를 건드리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영화가 이상하다느니 별볼일 없는 영화라느니 등의 불평 불만을 하지 못하고, 마치 자신의 약점을 누군가가 쿡쿡 찌르는 듯한 느낌을 가지며 극장을 나오게 됐었다. 박쥐 역시 그런 류의 영화였다. 신부지만 뱀파이어가 되면서 자신이 평생을 꿈꿔왔던 것들을 버리고 쾌락을 위해서 살게되는 송강호와 힘을 가짐으로써 인간의 생명을 멸시하는 듯한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 그런 주제를 표현해내는 배우들의 호연은(특히 김옥빈의 경우) 기대 이상이었으나, 그것을 연출해내는 모습은 개인적으로는 고개를 갸우뚱.. 2009. 5. 5.
웬지모를.. 무거움.. 기껏해야 동네 야경일 뿐이지만.. 야경을 찍다보면.. 도시가 어떤 곳인지를 느끼게 된다. 화려함.. 화려함 속에 우울함.. 그리고 적막함.. 등 등.. 바로 이전에 포스팅한 야경 사진도 그렇고.. 이 사진도 그렇고.. 이런 주제로 야경을 더 찍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화려한 야경도 찍어보긴 해야 하는데.. 2009. 5. 5.
추격자.. 야경을 찍다가, 골목길로 시선을 옮겨봤는데.. 마침 지나가는 경찰차.. 순간 왠지 08년 초에 봤던 '추격자'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좀 음산한가.. 2009. 5. 4.
짧은 연휴 후.. 첫 출근.. 오늘도 쉬는 곳이 있다고는 하는데.. 지난 1일부터 금,토,일을 쉬고 오늘은 출근을 했다. 따지고 보면 3일이란 시간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 그간 이런 저런 활동을 많이 해서일까.. 굉장히 오랜만에 학교에 나온 듯한 기분이다. 어제와 오늘이 마치 시간상으로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는 느낌.. 그걸 단번에 건너뛰어서 이 자리에 와있는 느낌이다. 잠시 후에 애국조회를 하고 아이들이 등교하고 수업을 하게 되면 이런 생각들은 바로 사라지겠지만.. 사실 지금도 공문과 수업지도안 마무리를 위해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야 하는데, 한 아이가 등교할 때 까지만 이렇게 좀 가만히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적어도 이런 시간이 10분 정도는 이어졌으면.. 2009. 5. 4.
음악을 살리는 목소리. 박정현 7집 박정현 7집 - 10 Ways To Say I Love You - 박정현 노래/로엔 박정현.. 이름만으로 음악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가수. 좀 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그다지 훌륭하지 않을 수 있을 음악도 그녀가 불렀을 때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 정도라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녀의 7번째 앨범. 이전 앨범부터 자기 스스로 프로듀싱까지 하고 있다던데, 가수로서 뿐 만이 아니라 뮤지션으로서의 자기의 재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봄처럼 밝고 경쾌한 느낌이 많아 진 것 같다. 첫번째와 두번째 트랙인 '치카치카'와 '청순가련 리나박'만 들어보더라도 '아! 그렇구나'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네번째 트랙인 '만져줘요'는 왠지 이전 'ps. I love you'.. 2009. 5. 1.
몰래 탔어요~ 가만히 놓여져있길래 타도 되는 차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다는.. ^^;; 2009. 4. 30.
추웠던 겨울.. 커피숍에서.. 추웠던 지난 겨울.. 강원도 여행을 하던 중 커피숍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PDA를 두들기며 길을 찾던 모습.. 심각해보인다. ^^;; 2009. 4. 28.
옛날 도시락.. 추억의 옛날 도시락.. 남이섬에서 조금은 늦은 시간에 먹었던 도시락과 김치전.. 얼마만이였더라. 저런 도시락을 먹어본것이.. 요즘 아이들에겐 도시락 보단 급식이 친숙하겠지. 2009. 4. 27.
이 라멘의 이름이 뭐더라.. 두 번째 일본 갔을 때 첫날 사먹었던 라멘.. 이름이 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저 위에 파무침 처럼 잔뜩 올라와 있는 것 때문에 진한 국물의 느끼함이 가시는 듯 해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립네.. 2009. 4. 26.
조금은 맑아진 봄날.. 간만에 보는 햇빛..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 2009. 4. 26.
shopping.. 이 제품 어떠세요? 2009. 4. 25.
조금은 덜 다듬어진 듯 한.. '몬스터 대 에이리언' 몬스터 VS 에이리언 - 콘래드 버논, 롭 레터맨 슈렉이 부진해지기 시작할 때, 쿵푸팬더를 통해 다시 한번 애니매이션의 최정상급임을 보여준 드림웍스의 09년 신작이 등장했다. '몬스터 VS 에이리언' 그런데, 사실 난 이 애니매이션이 드림웍스가 아닌 디즈니의 애니매이션인줄로만 알았다. 몬스터라고 하니 왠지 디즈니의 몬스터 주식회사가 떠올랐고, 여주인공의 모습 또한 디즈니의 3D애니매이션에서 본 듯한 외모 같아서였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면, 줄거리나 연출기법 등에서 스타워즈, 화성침공, 007 등 여러 다양한 영화들의 모습들이 떠오르게 된다. 그러다보니 그 모든 것들이 슈렉 때 부터 이어져온 기존의 여러 다양한 작품들의 패러디(이번엔 그런 느낌이 아주 강하진 않지만..)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그.. 2009. 4. 25.
비내리는 밤.. 삼각대 구입 했다고, 비오는 날 밤을 찍어보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나갔는데.. 야경 찍는 것도 확실히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몇개의 관련 글 읽어보고 나가서 이래 저래 시도해봤는데, 확실히 만족스러운 사진을 건지긴 힘들다. 틈나는대로 더 연습해봐야지. 그나마 이 사진은 젖어있는 공원거리를 통해서 비 내리는 것을 표현하려 한건데, 생각만큼 거리의 젖은 느낌이 살아난 듯.. 2009. 4. 24.
Tape.. 지나간 추억.. 90년대 후반부터 음악을 많이 듣기 시작할 때.. 당시에는 대부분 테이프를 사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가방안에는 마이마이라는 조그만 카세트 테잎 플레이어가 항상 들어있었고.. 테잎이 돌아가다가 오토리버스 되면서 덜커덕 거리며 B면으로 넘어가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가.. 언젠가부터 md와 cd로.. 그 이후에 또 mp3p로 넘어가면서.. 테잎은 추억속의 존재가 되버렸다. 그렇기 때문인지 몇해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일본 영화를 보며 그 안에서 카세트 테잎과 워크맨이 나오는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더 공감대가 형성이 됐던 기억도 떠오른다. 그러고보니 진열만 되있지 카세트 테잎으로 음악을 들은지도 몇년은 되는 것 같다. 제대로 들고 다닌 건 지난 04년 겨울에 혼자 겨울 여행 하면서 테잎.. 200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