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84 절반의 마무리가 되가는 시점.. 오늘에서야 조금의 홀가분함을 느꼈다. 공문도 끝내고, 교육놀이 동영상도 몇몇 아이들과 방과후에 함께 하면서 마무리 해가는 중이고.. NIE커뮤니티 자료 등록이 좀 걸리긴 하는데.. 이것도 내일 오후에 끝내면, 큰 건은 어느 정도 마무리 하게 되는 것 같다. 그 이후에는 조금 여유 부리면서 7월말 부터 있을 강의 자료 준비를 해야겠다. 작년에도 하긴 했지만, 내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게 되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듯.. 친구에게 베이스 배우기로 한 것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지. 이번 방학은 여유의 시간이 생기는 만큼 좀 어수선하게 보냈던 반년을 재정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재정비와 새로운 시작.. 화이팅~ 2009. 7. 16. 비 바람 맞으며 운동한 날.. 오늘은 스트레스가 좀 쌓였던 날이다. 업무적으로 생각지 않았던 일이 생기면서 마치 3월초에 한창 바쁠 때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그 때문인지, 집에 와서 먹는걸로 좀 풀어버린것 같다. 몇개월만에 생라면도 깨부셔 먹고.. ^^;; 그러다가 잠시 tv 본 후에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거실에서만 운동을 하다보니 좀 답답한 느낌어어서, 근처 공원으로 나갔는데.. 이게 왠일.. 비도 좀 내리고 바람도 불고..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바람이 시원하단 이유로 비 바람 맞으며 운동을 했다. 30여분 가량 하고 나니 상당히 시원한 느낌.. 간만에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왠지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 2009. 7. 13.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신 6 (완결)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열린책들 이전에는 참 좋아하던 작가였는데, 어느 순간 부터인가 조금 관심 밖에서 멀어진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번에 나온 '신'이란 작품이 베스트 셀러로 많은 호응을 얻을 때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할인상품으로 나오는걸 보고 오랜만에 그의 작품을 접하게 됐다. 오랜만이지만 이전에 많이 읽어왔기 때문일까. 굉장히 익숙한 느낌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변함없는 솜씨 때문에 참으로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2주안에 6권의 책을 다 읽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이 책은 이전 작품인 '타나타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반드시 그 이전 작품들을 읽을 필요는.. 2009. 7. 11. 팝콘무비로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트랜스포머2'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가 처음 나왔을 때의 충격(?)을 떠올려본다. 변신로봇이라는 소년시절의 로망이지만 생각해보면 유치할 것만 같았던 것이 스크린에서 상상 이상의 스케일로 실현이 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1편은 만족이었고 그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오락영화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했던 나에겐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 이후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트랜스포머 2편. 다 보고 난 이후에 1편과 비교해서 말하자면, 1편 보다는 나은 2편이었다는 것이다.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이라는 것을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가. 1편에서의 너무 가벼운 유머코드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이 됐고, 너무 크고 화려한 로봇들의 액션을 따라갈 수 없었던 시각적인 면도 이전에 .. 2009. 7. 11. 분장실 강선생 2009. 7. 11. 너 토끼? 나 거북이.. '거북이 달린다' 거북이 달린다 - 이연우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나. '타짜'에 이어서 '추격자'에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김윤석이 '거북이 달린다'라는 영화로 돌아왔다. 추격자에 이어서 또 다시 형사로서(물론 이전 작에서는 전 형사였지만) 돌아온 그이지만, 본 영화에서의 모습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생활고에 찌들었지만 가족들을 사랑하고, 악착같이 범인을 쫓지만 무언가 허술한 느낌이 아주 자연스럽게 다가오면서 이 배우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좀 허술한 느낌의 형사가 날고 기는 범인을 꾸준히 추격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거북이 달린다'라는 이 영화의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보면 '추격자'의 가족드라마 버전 같다고나 할까. 두 영화의 간극이 크긴 하지만, 쫓고 쫓기는 과정은 비슷하니 말이다... 2009. 7. 10. 오늘은.. 학교에 도착하니 7시 30분.. 평소보다 조금 늦었다. 그러고보니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도 몇분 가량 졸기도 했고.. 조금 피곤한건가.. 그래서, 신나는 음악들을 골라 교실안에 울리게 했다. 그러다가 대학 시절 쯤 아이돌이였던 가수들의 음악들도 듣게 되고.. 음악 때문인지 좀 더 활력이 생겨나는것 같기도 하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오늘 수업할 것도 조금 살펴보고, 진도가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해야할 놀이 들도 몇가지 찾아서 정리를 했다. 이번 주도 어느새 수요일.. 다음주가 끝나면 방학인데, 시간이 참으로 빨리 감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이번 방학은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이전 처럼 매일 도서관 출근을 하는 것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듯.. 2009. 7. 8. 불쾌함 불쾌함.. 스트레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책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해결하는 것은.. 그런 것들 위에 무언가를 꾹꾹 눌러담아 스트레스나 불쾌함이 밖으로 밀려나게 하는 것 같고.. 이렇게 글을 쓰고 어찌됐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활동은.. 그런 것들을 몸밖으로 토해내는 과정 같다.. 출근 길에 가지고 있던 똑딱이로 하늘을 찍어봤다. 사실 이 보다는 좀 더 푸른 느낌이 있었는데.. 무언가를 가득 품고 우물거리는 느낌의 하늘.. 좋아하는 하늘은 아니었지만, 오늘만큼은 왠지 그런 하늘이 감정이입이 되는 날이었다. 며칠전에도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오늘은 내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방치한거지.. 3보 전진.. 2보 후퇴.. 라는 말도 어.. 2009. 7. 4. 요즘 들어.. 난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지에 대한 대답을 하기가 힘들다. 분명 이전에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는데.. 요즘의 난 그렇지 못 하다. 어디에서 빠져버린건지.. 무언가 전환이 필요하다. 2009. 6. 30. 베르나르의 '신' 2권 중.. 494p "중요한 것은 각각의 정책이나 제도 뒤에 감춰져 있는 의도입니다. " 여신은 라는 단어를 추가로 적는다. "민주주의를 정착시킨다 하더라도 만약 대톨령의 의도가 개인적인 치부에 있다면 그것은 민주주의 가면을 쓴 독재예요.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군주제를 선택한다 할지라도 만약 국왕의 의도가 백성의 복지에 있다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평등한 체제가 될 수 도 있죠.정치적 구호들이나 지도자들 뒤에는 개인적인 의도가 감춰져 있어요. 그 의도를 감시하고 통제해야 합니다. " 2009. 6. 27. 그 바보.. 그저 바라 보다가.. 영화가 아닌 드라마지만, 이 카테고리가 가장 적당할 것 같아서 이곳에 글을 올린다. 언제부턴가 그 다음편의 이어짐을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드라마를 안보기 시작했는데, 드라마 종영 이후에야 '착한 드라마'라는 인터넷상의 글을 보고 찾아보게 된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 바보)'. 16부작의 미니시리즈였는데, 드라마를 보는 내내 너무 공감하고 몰입하면서 보게 됐다. 구동백(황정민)과 한지수(김아중)의 조화가 그리 어울려 보이진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런 점을 상쇄시키는 이야기의 진행과 두 배우의 연기가 참으로 돋보였던 드라마였다. 두 사람의 모습에 따라서 마음 졸이고, 눈물 흘리고, 웃을 수 있었던 그런 드라마. 너무나도 착하고 예쁜 드라마였단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여러.. 2009. 6. 27. 트위터 개설.. http://twitter.com/lovetear97 트위터를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내용 하나도 없지만, 한번 해볼려고.. 문제는 친구가 아무도 없다는거.. ㅋ 하시는 분은 follow 좀~ ^^ 2009. 6. 25. mother.. murder.. family.. 마더 - 봉준호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봐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게다가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원빈의 복귀작인데다가 국민배우인 김혜자의 의외의 영화출연은 그런 의무감에 호기심을 더하기엔 충분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뭐랄까. 참 맛은 있는것 같은데, 그 맛이 별로 취향에는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랄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전 그의 작품들에 비해서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마더라는 제목 보다는 영화를 보고나니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지었어도 괜찮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전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중간 중간 등장하는 개그코드가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었다면, 마더에는 좀 더 웃음으로 영화의 무거움을 덜어줄 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뭐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생각일 .. 2009. 6. 18. 음악캠프 요새는 출퇴근 길에 라디오를 종종 듣게 된다. 그 중에서도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가끔씩은 일부러 찾아 듣기도 하는 편인데, 얼마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7000회를 맞이하여 기념앨범이 나왔다고 해서 구입해서 듣고 있는 중이다. 6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의 팝음악을 대략 100여곡 정도 추려낸 앨범인데, 편집 앨범은 잘 듣지 않지만, 이 앨범은 좋은 것 같다. 가사집도 들어있는데다가, 곡의 구성도 좋다. 팝음악을 그리 많이 듣지 않아서인지 모르고 있던 좋은 곡들을 접할 수 있다는 면이 가장 매력적이다. 곡 마다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더욱 좋고.. 그 때문인지, 앨범을 들으며 가사집을 붙잡고 있게 된다. 마치 대학 시절에 한창 음악에 빠져들 때 처럼.. 한동안 출퇴근 길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2009. 6. 14. 드래그 미 투 헬.. 스파이더맨의 샘레이미가 아닌 본래의 모습.. 드래그 미 투 헬 - r샘 레이미 모든 것에는 나름 그 시대의 주류가 되는 유행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공포 영화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 동안 신체훼손이 많이 등장하는 공포 영화들이 나오면서 그런 영화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공포영화를 멀리했었는데, Drag me to hell은 그런 면에서 복고적인 공포영화라 할 수 있다. 이블데드로 뛰어난 연출력과 감각을 인정받았던 샘레이미가 스파이더맨으로 초대박을 치면서 공포영화와는 멀어지나 했더니만, 다시금 자신의 본 고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면서 대놓고, 이전의 스타일을 살린 공포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는데, 그런 그의 생각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영화랄까. 좀 더 고급화된 옛스러운 B급 스타일의 공포영화였는데, 중간 중간 그런 연출 때문에 보면서 .. 2009. 6. 14. 어머니의 말씀 2009. 6. 13. 어중간한 하루 왠지 오늘은 비가 흠뻑 오길 바랬다. 비가 그칠거라는 예보는 이미 어제 부터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예보대로 비는 오지 않고, 하루가 저물어 간다. 왠지 모를 아쉬움과 답답함. 오늘 따라 왜 이리 비가 보고 싶었을까. 어제 새벽 열어진 WWDC발표회에서 아이폰의 국내 발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아이폰이 발매 되면 간만에 핸드폰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한동안 생각을 접어야 할 듯 하다. 비공식적으로는 연내에 출시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긴 하는데, 그럴려면 일단 우리 나라 통신업자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줄여야 할테니 참 힘든 일이 될 듯 하다. 아이폰의 기능 탐나던데.. 학부모공개수업이 23일인가 있는데, 왠지 기대가 된다. 그렇게 부담도 없고, 평소에 애들이 발표하는 만큼만 발.. 2009. 6. 10. 살얼음.. 2009. 6. 6. 역사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최용범 지음/페이퍼로드 역사에 대해서 좀 더 요점정리 식으로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읽게 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사실 책의 디자인이나 목차 등을 보고 있으니, 왠지 사회 교과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구입하는데 망설여지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역사속 사실 이외에 다른 부분을 이야기 해주는 목차속의 작은 소제목들이 결국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과연 얼마나 이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의 의구심을 조금은 가진체 읽게 된 이 책은 지금에 와서는 정말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줄만큼 알찼다. 흔히 알고 있는 사실 중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 주변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다양하게 풀어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 2009. 6. 4. 두부 먹고 싶다. 두부는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나 이렇게 따끈하게 금방 나온 두부는 더욱 더.. ^^ 2009. 5. 3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