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84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오랜만에 나들이.. 다음부터는 차에 돗자리를 가지고 다니리~ 2009. 5. 31. 정말 웰메이드 스릴러.. '세븐 데이즈' 세븐 데이즈 (2disc) - 김미숙 외, 원신연/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관심도 없던 영화. 세븐데이즈. 그렇지만,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극장을 찾아가고 싶었으나 결국 시기를 놓쳐 뒤늦게서야 보게 된 영화. 그리고 이제서라도 보게 되서 참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만큼의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너무 난해하거나, 너무 이야기의 짜임새가 부실하거나 너무 욕심이 과해서 망가져버리는 스릴러 영화를 많이 봐왔는데, 세븐데이즈는 적절한 선을 지켜나가면서 잘 짜여진 이야기와 세련된 연출을 보여줬다. 김윤진은 왜 그녀가 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기를 보여줬다 생각하고 박휘순 역시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보여줬다. 거기에 딸을 잃은 어머니의 아픔을 역.. 2009. 5. 31. 뭉클한 기대감과 함께 돌아온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 -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 McG 터미네이터 3편을 보면서 이제 터미네이터는 끝나버렸구나 하는 절망감을 느꼈다. 사실 3편 역시 한편의 영화로서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1, 2편의 아우라가 그만큼 컸던 탓인지, 3편은 이런 저런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었다. 유일하게 볼만했던건 결국 스카이넷과의 전쟁이 시작되버리는 마지막 결말 정도.. 그런데, 그렇게 끝나버릴 것 같았던 터미네이터가 다시금 스크린 앞에 펼쳐졌다. 감독에겐 그다지 큰 신뢰감이 느껴지지 않았지만,(맥지 감독 팬들에겐 죄송 ^^;;) 아메리칸 사이코 때부터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던 크리스챤 베일의 존재는 그만큼 나에겐 높은 기대감으로 다가왔다. 그런 기대감과 함께 관람한 터미네이터 4는 어떠했을까. 개인적으로 별점을 준다면 5개 만점.. 2009. 5. 31. 한겨레 일보 정기구독.. 중앙일보를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신문구독을 끊은지 1년 정도 된 듯 하다. 그러다 이번에 한겨레 일보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인터넷 상으로 볼 수도 있다지만, 그렇게 보게 되면 오히려 더 대충 살펴보고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서 좀 더 진득하게 세상 소식 좀 접해보기 위해서 구독을 하게 됐다. 올해부터 NIE연구회에 참석하는 것도 작은 이유가 됐고.. 신문도 신문이지만, 최근에 구입한 책이 10권 가량이나 된다. 어제 1권을 다 읽고, 이번 주나 다음 주 초 쯤에는 또 1권의 책을 다 읽게 될 듯 하다. 어쩌다보니 둘다 역사 쪽과 관련된 책인데, 잘 알지 못하던 지식을 습득한다는 면에서 즐겁기도 하고, 요즘 정국과 관련지어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좀 더 깊이있게 책을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2009. 5. 29. 사방의 적에게 둘러싸인 인간 이순신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칼의 노래' 칼의 노래 -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조선시대의 한 실학자가 이순신이야 말로 영국의 무적함대를 이끈 넬슨 제독보다 더 위대한 수군 제독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넬슨 역시 훌륭한 제독이었지만, 그와 비슷한 점이 많았던 이순신이 더 뛰어났던 점은 국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식량 지원도 원할하지 못해 농사 역시 신경써야 했으며, 당시의 왕인 선조는 전쟁에 대한 현실감각을 갖지 못한체 이순신을 벌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있었으니 말이다. 칼의 노래는 그런 이순신의 상황을 난중일기와 그밖의 여러 문헌들을 통해서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거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는 기회를 마련해.. 2009. 5. 28. 여름.. 이제 봄이 아닌 초여름이라고 해야 옳겠지.. 야외 활동 후에 붐비는 수돗가의 모습 역시 초여름이라 말하는 듯 하다. 2009. 5. 26. 돌아왔나보다.. 돌아왔나보다. 이렇게 붕 뜨는 듯 가라 앉는걸 보면.. 균형을 잡기가 힘들다. 2009. 5. 25. 여행... 요즘 들어 일상이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할 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 그리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알면서도 마음 먹은대로 되진 않기 때문인지 답답함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냥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나를 놓아두거나, 잠시 짬을 내어 그 장소를 기억에 더 담을 수 있게 사진 몇장을 찍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니 좋은 곳을 구경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히 쉬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간 것이 언제 인가 싶다. 때론 화려함과 볼거리 풍성함도 좋지만, 지금은 그 보단 그냥 숲 속이 그립고 그 안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밝은 햇빛의 모습이 그립다. 이렇게 적어놓고 나니 일상이 답답함은 나무 대신 늘어선 높은 건물과 어디에서나 .. 2009. 5. 24. 원작에 비해서 평범해진 듯 하지만.. 생생한 '피아노의 숲' 피아노의 숲 - 고지마 마사유키 감독/아트서비스 피아노의 숲. 원작 만화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원작을 읽어보진 못하고, 단순히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됐다. 원작에서는 숲속에 있는 불가사의한 피아노로 인해 피아노의 재능을 깨닫게 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던데, 원작을 읽지 못한 상태로 원작과 비교해서 정확하게는 말 할 수 없지만, 애니매이션 속에서는 그런 불가사의함은 그다지 크게 그려지지 않는다. 그 보다는 피아노를 생각하는 것이 다른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서로가 성장해가는 이야기 쪽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진 성장드라마 처럼 내용이 전개되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줄거리에서는 특별할 것이 그다지 없는 평이함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유명 피아니스트가 직접 녹음했다.. 2009. 5. 24. nd필터가 필요해.. 대낮에 흐르는 물을 표현하기 위해선 nd필터가 필요해.. 얼른 구입해야 할텐데.. 보정만으로는 한계가 보인다. 2009. 5. 24. 세명의 걸출한 뮤지션의 교집합.. '카라' 방송 들으니 너무 재밌다. 이것 때문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깜짝 출연하고.. ^^;; 유희열이 이렇게 당황하는거 처음 본 듯.. 2009. 5. 23. 수무지개 떴던 날.. 지난 5월 15일이였나.. 운동장에서 바라봤을 때 보였던.. 하늘에 강처럼 흐르는 듯 떴던 무지개.. 잘 모르지만, 어디에선가 들으니 이런걸 수무지개라고 부른단다. 2009. 5. 22. 엄마의 휴식.. 엄마들의 수다.. 2009. 5. 22. 노래 잘 부르는 가수.. 휘성.. 얼마전에 듣게된 Insomnia.. 휘성의 번안곡이라고 해야 하나. 후렴부분의 영어가 얼핏 들으면 '필살기 써 언니야~'처럼 들린다는 유머도 있던데.. ^^ 노래 독특하고 괜찮다 싶었는데, 번안곡이라는걸 알고선 살짜쿵 실망했었다. 리메이크곡들도 있는데, 번안곡이라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는데도.. 그런데, 원곡과 비교해서 듣다보니 휘성이 부르는게 좀 더 강한 느낌이 든달까. 노래도 좋고, 휘성이 느낌을 너무 잘 살려서 불렀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좋아졌다. ^^ 음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한 듯한 느낌이 충만한 보컬이었다. 더불어 2ne1의 Fire라는 곡도 요즘 즐겨듣는 곡이다. 보편적인 느낌의 걸그룹의 음악이 아니여서 새롭고 듣기 좋다고나 할까. 휘성 이야기 하다가 2ne1에서 이번엔 '더블루'이.. 2009. 5. 22. 비 오는 날의 heal the world.. 간만에 늦게까지 남아서 학교에서 일을 하다가 퇴근 했다. 차안에서 라디오를 듣던 중..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가 들려왔다. 뭐랄까.. 순간 뭉클한 기분.. 원래 좋아하는 노래이긴 했는데.. 비내리는 저녁 퇴근길에 들으니 좀 더 노래의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나보다. 좋은 목소리.. 음악이나 퍼포먼스 면에서 타고난 재능을 보인 그였지만.. 그의 재능 중에서 남들과 확연히 다른건 그의 보컬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후이기 때문일까.. 나른한 느낌이다. 2009. 5. 21. 무거운 마음은 씻어내버리고.. 맑은 기분으로.. 힘내기.. 2009. 5. 20. 한 사람을 음악으로서 접한다는건..'박지윤.. 꽃, 다시 첫 번째' 박지윤 7집 - 꽃, 다시 첫번째 - 박지윤 노래/소니뮤직(SonyMusic) 박지윤.. 하늘색 꿈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었는데, 그때 그 박지윤을 친구녀석이 너무 좋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여자 연예인을 두고 그런 말을 하는 적이 거의 없었던 친구인지라 그 말이 기억에 남는 편이었는데, 사실 그 당시의 난 박지윤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었기에 그런 친구의 말이 더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그러다가, 가수 박지윤을 좋아하게 된 건, 성인식 앨범 때 였다. 성인식 노래도 좋지만, 그 보다는 그 앨범 자체가 잘 잘 짜여진 앨범이었기 때문에 참 재미나게 즐겨 들었었다. 박지윤으로서도 새롭게 변신에 성공했던 앨범이었고, 박진영 역시 자신의 의도만큼 음악으로든 그밖의 모습으로던 박지윤의 매력을.. 2009. 5. 18. 희망과 소통의 이야기.. '김씨 표류기' 김씨표류기 - 이해준 한강에 있는 밤섬에서 표류생활을 하게 되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몰래 살펴보게 되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 한강에서 표류를 하게 된다는 설정 자체가 가져다주는 황당함과 그로 인해 떠올리게 되는 코믹한 상황들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어떻게 펼쳐졌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줬는데, 영화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알찼다. 코믹영화 라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희망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해주며, 어떻게 남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자기 자신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끔 해줬다. 너무나도 코믹한 상황에서도 '아~'하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었고, 무거워질랑 하면 엇박자 타이밍의 웃음펀치가 날아오는 .. 2009. 5. 18. 반가웠다.. 내 제자들.. ^^ 06년에 4학년을 함께 보낸 아이들과.. 지난해 6학년을 보낸 아이들이 섞여서 함께 교실에 찾아온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이 고마웠다. 이 아이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어서.. ^^ 여자아이들도 같이 찍었으면 좋으련만.. ㅋ 2009. 5. 16. 빨래 너는 날.. 하늘이.. 도심 속 먼지에 찌들은 나뭇잎을 빨아서 널어주는 날.. 봄비 내리는 날.. 2009. 5. 1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