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통신이 발달할 수록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 받기는 힘들어지는 요즘, 이글아이는 그런 세상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 어느날 갑자기 걸려온 전화와 그 전화에서 들려오는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주인공들 그리고 거기에 엃혀진 커다란 사건.
비슷한 영화로는 '아이로봇'이나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등이 떠오르는데, 사건이 벌어지는 초중반 까지는 하나의 스릴러 같이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가지만,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수록 오히려 좀 김이 새는 듯 하다. 마지막 부분의 결말도 이야기의 처음에 비하면 맥없이 풀려버리니 말이다.
그렇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사건과 그걸 긴박감 있게 연출해 놓은 장점으로 영화를 보는 시간이 지루함 없이 빠져들 수 있어서 오락영화로서는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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