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즐길만한 일본영화가 보고 싶었다는 이유로 선택했던 영화. 기무라 타쿠야가 나오지만 나에겐 그리 관심있어하는 배우는 아니였기에 그렇게 큰 기대없이 보게 됐는데, 일본 영화 특유의 오밀조밀함이 느껴지는 나름 재밌는 법정영화였다.
다양한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들이 여기저기 엃히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주는 잔재미도 좋았고, 누군가에겐 굉장히 큰 사건이지만, 사회속에서는 주목 받지 못하고 사라져버릴 수 있는 그 사건에 진지하게 임하는 주인공과 동료들의 모습이 보여주는 뻔한 감동 역시 좋았었다.
영화 중간에 이병헌을 비롯한 우리나라 배우들이 몇명 나오는 것도 나름의 재미랄까.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영화 역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히어로 -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 기무라 타쿠야 외 출연/엔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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