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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좀 아프다. 2006. 12. 21.
아메리카 아이돌 요즘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몇번을 시청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즐겨보게 까지 된 프로가 하나 있다. 바로 '아메리칸 아이돌'.. 쉽게 이야기 하면 가수 오디션을 공개로 진행하는 것인데, 꽤나 완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인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케이블 채널이나 공중파에서 이런 비슷한 시도를 한적이 있는데, 그걸 볼때마다 가수가 아닌 연예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메리카 아이돌은 그 보다는 진정한 가수를 뽑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사실 가수의 재목 중에서도 프로그램의 제목 답게 스타성이 있는 사람들을 뽑는거지만.. 그 프로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실력있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노래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세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듣는 재미가 또 솔솔하다. 특히.. 2006. 12. 19.
귀차니즘.............추억............? 글을 몇개 포스팅 하다가, 참 내 스스로가 많이 게을러 졌다는걸 새삼 느꼈다. 홈페이지를 처음 만든 97년.. 처음 배우는 시기에는 이것저것 인기좋은 컨텐츠를 골라서 인기 있는 홈피 만들려고 나름 발악을 했던 시기였고.. 반년 정도 지난 후에야 그런 것이 덧없음을 깨닫고 좋아하는 주제를 가지고 홈페이지를 꾸미기 시작했다. 참 지금 보면 촌스러운 디자인이지만, 이때가 홈페이지 시작하면서 많은 재미와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때인것 같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98년 당시에는 이 정도면 나름대로 개인홈피 치고는 괜찮은 편인지라 디자인 대회에서 상도 받았었고.. 여기에서 좀 더 보충해서 계속 업데이트 해나갔던게.. 바로 이 모습.. 요즘엔 원프레임이 유행이지만, 이땐 프레임도 많이 썼고, 그래서 나름 독창적으로 프.. 2006. 12. 18.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언젠가 기억해서 사라진다해도.. 그래도 그 시기는 분명 존재했었고, 그리고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그 안에서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왔을 것이다. 설사 치열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무언가를 먹고, 마시며, 사고하며 살아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시기들을 거쳐가며 지금의 내가 지금의 우리가 만들어지고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쿠니 가오리의 새로운 소설 '언젠가 기억해서 사라진다해도'는 바로 그런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학교라는 공간안에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묘사하며 표현하고 있다. 처음엔 이 책이 하나의 이야기로 꾸며진 장편소설인줄 알았다가, 중간 정도 읽고나서야 단편이 어우러져 하나의 장편소설로 만.. 2006. 12. 17.
야연 다른 제목 : The Banquet 감독 : 펑 샤오강 출연 : 장쯔이(황후 완), 다니엘 우(황태자 우 루안), 유 게(새로운 황제 리), 저우쉰(칭누)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yayeon.co.kr/ " 새 황제에게 ‘당신’이라니, ‘황상’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는가, 형수?". 어느 날 황제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황제시해의 배후로 의심되는 황제의 동생 ‘리’(유 게)가 황위를 계승한다. 미망인이 된 황후 ‘완’(장쯔이)과 황태자 ‘우 루안’(다니엘 우)의 생사조차 위협을 받게 된 순간, ‘완’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는데! "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난 모든 것을 다 할거예요!". 선(先)황제에게 간택되면서 어린 날의 연인이었던 ‘우 루안’과.. 2006. 12. 17.
이터널 선샤인 - eternal sunshine -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짐 캐리(조엘),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커스틴 던스트(매리)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해외 등급 : R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eternalsunshine.co.kr/ 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과 화려하고 따듯한 여자 클레멘타인은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그 성격의 차이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사라져 가는 기억 속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게만 보이는데..이렇게 사랑은 지워지는 걸까?. 이터널선샤인. 이 영화를 보게 되기 까지 참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다. 개봉 당시 한 친구가 영화가 참 괜찮다고 소개해.. 2006. 12. 9.
오디션 오디션 무라카미 류 지음, 권남희 옮김/예문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약속시간에 비해 너무 일찍 나온 어느날, 서점에서 호기심에 오디션이라는 책에 손이 갔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류..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을 갖춘 작가인데다가, 책안에서 보여지는 분위기가 책마다 너무나 상반된 느낌을 주기에 책을 읽고 싶다라는 느낌 보단 이 책은 과연 어떨까 라는 호기심이 더 컸던것 같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읽어버렸던 69,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이야 라고 생각하며 읽었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재밌게 읽었던 라인 등.. 작가마다 그 사람의 문체며 느낌이 있는데, 무라카미류는 그런면에서 굉장히 다양성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호기심이 생기게 됐나보다. 그런데, 뭐랄까.. 이 책은 앞서 말한 세.. 2006. 12. 8.
광화문연가 눈이 어울릴 정도로 시린 날이여서 인가.. 뮤직비디오에서의 눈내리는 모습이 생각나서 이수영이 부른 광화문연가를 출근하자 마자 이렇게 들으며 하루를 준비하고 있다. 참 묘하게 아련한 느낌을 주는 멜로디와 목소리다. 군대에서 맞이했던 겨울의 모습도 떠오른다. 추운겨울 근무나 작업을 마친후 내무반에서 쉴때면 종종 케이블tv에서 흘러나오던 음악.. 재밌다. 사랑이야기를 가지고 군대 생각을 하면서 아련해진다는게.. 이제 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 아와요 언젠가는 우.. 2006. 12. 4.
비가 내린다.. 회색빛의 음울한 도시에 비는 색채를 부여한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는 젖은 도로에 색을 칠하고.. 짙어진 어둠속에 네온사인의 불빛은 더욱 영롱해지고.. 회색벽.. 검은 도로.. 갈색 지붕은 생동감있게 꿈틀거린다.. 비가 내린다.. 어지러운 소음 가득한 도시에 비는 조화를 부여한다.. 혼자 웅얼거리던 타이어는 빗물을 가르며 시원한 소리를 내고.. 걸어다니는 우산위로 현을 튕기듯 빗물은 퉁퉁 튀어나간다.. 모든 소리가 빗소리와 어우러져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낸다.. 비가 내린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내리는 비를 들으며.. 비가 내림을 느낀다.. 2006. 11. 27.
데스노트 다른 제목 : 데스 노트 - 전편 감독 : 카네코 슈스케 출연 : 후지와라 타츠야(야가미 라이토), 마츠야마 켄이치(L)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deathnotemovie.co.kr/ 법관을 꿈꾸는 천재 대학생 야가미 라이토(후지와라 타츠야). 법의 한계를 느끼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데스노트를 줍게 된다. 이 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죽는다라는 한 문장을 반신반의하며 TV뉴스에 방영된 유괴범의 이름을 적자 실제로 죽음이 이루어진 것. 노트의 힘을 알게 된 라이토는 자기 손으로 범죄자를 처단하고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어 가기로 결심한다. 세계 각지의 범죄자들이 의문의 심장마비로 죽어나가자 인터폴에서는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한 명의 천재를 일본 경찰청에 .. 2006.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