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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주절주절

아메리카 아이돌

by 이와.. 2006. 12. 19.
요즘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몇번을 시청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즐겨보게 까지 된 프로가 하나 있다.
바로 '아메리칸 아이돌'..
쉽게 이야기 하면 가수 오디션을 공개로 진행하는 것인데, 꽤나 완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인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케이블 채널이나 공중파에서 이런 비슷한 시도를 한적이 있는데, 그걸 볼때마다 가수가 아닌
연예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메리카 아이돌은 그 보다는 진정한 가수를 뽑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사실 가수의 재목 중에서도 프로그램의 제목 답게 스타성이 있는 사람들을 뽑는거지만..
그 프로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실력있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노래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세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듣는 재미가 또 솔솔하다. 특히 독설가 사이먼의 평은 때론 지나치다
싶으면서도 시원시원한 평을 들려준다. 물론 자기 가치관이 강한 사람인지라, 자기 스타일에 안맞으면
칭찬에도 인색해서 욕도 먹지만..

그런데, 지금 이렇게 글을 길게 쓰는 이유는.. 언제나처럼 오늘 아침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아이튠즈를 실행시켰을때 하단에 낯선 사람의 이름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테일러 힉스"(물론 영어로 쓰여져 있었다. ^^;;)
바로 그 프로에 출연중인 출연자의 이름이 나온것이다. 정식 앨범을 소개하면서..
그래서 검색해 찾아보니 아메리카 아이돌 시즌5의 우승자가 됐단다. 국내에서는 미국에서 한걸 다시 보여주는 식이라 진행이 느려서 우승한지도 몰랐는데..

그런데, 왠지 모르게 그 사람.. 정겨운 스타일이다. ^^
정말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랄까. 첫 공개 오디션 현장 장면 때만 해도 머리는 허옇고, 스타일도 아저씨 풍이여서 관심도 없었는데, 노래를 부를때 순간 흠칫 했다. 그런데, 결국 우승까지 하다니.. 아메리카 아이들이라는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는 타입이라고 했는데, 노래를 즐기는 그 모습이 시청자와 심사위원들을 움직였나 보다. 앨범이 국내에도 들어왔나.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운데 머리 하얀 남자가 테일러 힉스.. 사실 개인적으로는 테일러힉스 아니면 힉스 오른쪽 2번째 있는 여자나, 왼쪽 두번째 있는 턱수염난 남자.. 이렇게 샛중 한명이 우승할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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