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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강화도 핀오크(PinOak).. 친절한 사장님.. 좋은 분위기..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장흥로 185-9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보였던 내용은 정원이 보기 좋은 카페라는 문구였다. 그래서, 사실 별로 땡기진 않았다. 카페에서 뷰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 보다는 커피 같은 음료가 어떤지, 혹은 베이커리나 디저트가 괜찮은지가 개인적으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카페를 검색하던 때에 배가 조금 고팠기에 더욱 그랬는지도.. ^^;; 그래서 다른 곳을 갈까 하다가, 우린 아이들까지 있다보니 음료 마시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을 듯 해서 오전 11시 조금 전에 카페를 찾아갔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편에 주차장이 보이는데, 그곳에 차를 대고 2~3분만 걸어도 정원을 지나가면서 카페에 도착하고, 그것도 싫다면 차를 끌고 올라가서 카페 바로 앞에 넓은 공간에 .. 2022. 9. 25.
커피노트 220910 원두 : #톨드어스토리 #더킹 도징량 18.1g 그라인더 : #니체제로 세팅값 1.4 머신 : #가찌아클래식프로 추출값 : 28초, 34ml 어제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렸을 때 보다 살짝 분쇄도를 조여줬다. 어제 추출시간에선 크게 차이는 없었는데.. 산미가 지나쳤기에 분쇄도를 1.3까지 조였다가.. 1차는 추출실패.. 40초가 지나도록 12ml 정도 나왔었다. 살짝 맛 봤을 땐 확실히 산미는 없긴했는데.. 원래 산미가 느껴져야 할 원두가 그렇지 않았기에 버리고 위의 세팅값으로 다시 추출.. 에스프레소에서 산미 있는건 내 실력탓도 있고 해서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어제보단 확실히 나아졌다. 어젠 먹기에 거북스러울 정도였고, 잔향과 잔미도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살짝 쏘긴 해도 이 원두의 개성이겠거니 .. 2022. 9. 10.
다시 시작…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게 몇 년 만이더라. 이 블로그의 전신은 개인홈페이지였었다. 웨어하우스라는 이름으로 98년? 그 즈음부터 열심히 운영하던.. 그리고 군대 가기 전 까지 나름 방문객도 많았었고.. 그 때 온라인으로 맺어진 인연들이 있었기에 참 소중했던 공간이었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에도 한 동안 홈페이지를 운영하다가 - 매년 도메인 비용도 내고, 서버도 구해서 정말 자제 제착하며 열심히 했었지 -.. 언젠가부터 개인 홈페이지는 옛시대의 유물처럼 되버리고, 싸이월드, 블로그 등이 대세가 되어가면서.. 나도 돈을 써가며 운영하던 개인홈페이지를 이곳 티스토리로 컨텐츠만 옮기고 재편을 했었다. 그리고, 나름 그 뒤에도 이 블로도 공을 들였었다가.. 어느날 부터인가는 손을 놓게 되버렸는데.. 여기에는 또 개.. 2022. 9. 9.
바닥을 칠 때 건네는 농담 요즘 살짝 과부하가 걸리는 듯한 일상에서 뭔가 좀 위안을 얻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우연히 좋은 기회로 접하게 된 책이다. 사실 책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었지만, 제목이 끌렸다. 바닥을 칠 때 건네는 농담이라니.. 평소엔 누구나 좋은 사람일 수 있지만(평소에도 안 그런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압박을 심하게 느끼는 상황이 되면 그 사람의 바닥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그 때의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미 알고 있지만, 난 좁은 사람이다. 책임감은 있는데, 급박한 상황에서 여유롭게 대처하진 못한다. 그 정도가 내 깜냥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와중에 건네는 농담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해서 끌렸다. 이 책에 나오는 작가가 겪은 바닥은 내가 생각했던 바닥 그 .. 2019. 12. 1.
디즈니의 때깔을 갖춘 국산 애니..레드슈즈 두 아들과 함께 본 레드슈즈.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몇 편의 기사에서 한국 애니매이션인데 마치 디즈니의 애니매이션을 보는 듯 하다는 찬사 섞인 내용을 접해서 호기심에 보게 됐다. 사실 포스터나 캐릭터의 모습 들이 그리 끌리지 않았고, 게다가 두 아들과 함께 보기엔 적당해 보이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공룡이라도 나오면 몰라도.. ^^ 주요 이야기는 백설공주의 설정을 가장 많이 가져왔다. 궁전에서 쫓겨난 공주, 거울과 마녀, 독이 든 사과, 난쟁이 등.. 그 안에서 라푼젤,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 다양한 동화들의 장면들이 떠오르니, 그런 부분을 깨달으며 느끼는 재미도 솔솔하다.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재미난 일침을 놓는 듯한 주제 의식도 마음에 든다. 일곱 왕자들이 저주에 걸렸던 이유 부터가 자기들이 기껏 구.. 2019. 8. 8.
김중혁의 뭐라도 되겠지 뭐라도 되겠지 - 김중혁 지음/마음산책 2018년 13권.. 2018년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남긴것이 이번이 13번째.. 정말 올해는 내가 뭔가 나태해진건지 게을러진건지.. 무기력해진건지.. 읽은 책이나 영화들은 꼭 리뷰를 남기던 때도 있었는데.. 올해는 그 절반도 못 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리뷰도 약간은 이러면 안되겠다는 오기를 가지고 쓰고 있다. 물론, 이런 오기를 갖게 된 것은 이 책이 그만큼 나에겐 좋았기 때문이겠지만.. 뭐가 그리 좋았을까? 일단 첫 째는.. 공감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에세이 중에서 많은 글들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교사로서의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과 일치하는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좋았고(그렇다고 오해할 필요가 없는 것이 전혀 교육적인 내용은 아니다. ) 둘.. 2018. 11. 4.
라틴어수업.. 삶과 맞닿아 있는 배움..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지음/흐름출판 2018년 12권.. 라틴어 수업.. 제목만 보면 라틴어에 관한 강의가 담긴 어학 관련 책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워낙 유명한 책이라 다들 이 책이 그런 류의 책이 아니라는건 알고 계실 것 같네요. 일본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죽이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한글 사용을 억압하려 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나라의 삶과 문화를 드러내는 것에는 언어의 역할이 클 것 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서양사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그리스 로마 시대일테고, 라틴어는 바로 그 시대를 보여주는 언어일 것입니다. 저자는 바로 이 라틴어를 통해 그 시대의 역사 이야기를 비롯해서, 더 나아가 삶에서 부딪치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쳐놓.. 2018. 7. 22.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지음/문학동네 2018년 10권 개인주의자.. 요즘엔 좀 달라진 것 같지만, 이전에 개인주의라는 말은 '이기주의'와 거의 동급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시절에도 난 굳이 따지자면, 개인주의자에 많이 가까웠다. 대학을 입학하고 선배들이 불러낼 때에도 내가 왜 굳이 그 자리에 가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아 가지 않았다가 안 좋은 이미지로 찍히기도 했고.. 교사로서 직업을 가지게 됐을 때도 같이 모여서 하는 체육활동이나 회식 등에 잘 참여하지 않았었다. 그냥 싫었으니까.. 또 한 편으로는 그걸 왜 싫어하는 사람까지 끼어서 해야만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었고.. 이 책의 저자 역시 책의 첫 장에서 부터 내가 느꼈던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신이 개인주의자임을 알려준다. 그.. 2018. 5. 6.
남아 있는 나날 남아 있는 나날 -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민음사 2018년 9권.. 최근 노벨문학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읽게 된 '남아있는 나날'. 몇 해 전부터인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책들은 한 권 정도씩은 찾아서 읽어오고 있는데, 이 책은 구매해놓고 한 참이나 지난 후인 지금에서야 연휴를 이용하여 다 읽어보게 됐다.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을 때에 들었던 생각은.. 읽어가기 쉽지 않겠구나 정도였다. 시대적 배경이나 공간적 배경이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보통 난 이런 시대의 작품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왔다. 소설 뿐 아니라 영화 등에서도.. 그런데, 책의 초반부를 넘어서면서,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는 부분 부터는 처음의 예상과는 달리 재미를 느끼면서 쭉쭉 읽어나갔.. 2018. 5. 6.
마인드셋..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는 합리적 믿음.. 마인드셋 - 캐롤 드웩 지음, 김준수 옮김/스몰빅라이프 2018년 6권.. 나는 원래 그래, 난 원래 공부는 못했어.. 분야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이런 생각들을 여러 번 해보았을 것이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나 보다 뛰어난 누군가를 보고, 재능의 차이로서 인정하고 받아들였던 경험들.. 또 이와는 반대로 노력을 통해서 하기 힘들 것이라 했던 무엇인가를 해내거나 이겨나갔던 경험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상황을 마인드셋의 차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말로 번역한다면 '마음가짐' 정도 되려나? 마인드셋은 2가지로 분류된다. 바로 고정마인드셋과 성장마인드셋.. 이름만 들어도 각각의 마인드셋이 어느 상황에 적용이 될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노력과..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