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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하고 온 날.. 오랜만에 미용실에 갔다. 그것도 컷이 아니라 펌을 하러.. 작년, 재작년 항상 좀 긴 머리스타일만 하다가, 조금 짧은 머리로 바꾼 후 펌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좀 익숙해지면 나으려나.. 여름이 다가올때에는 더 짧게 해볼까 생각중이긴한데.. 그나저나, 이번에 간 미용실. 인천에서는 나름 유명한 론론미용실이였는데, 가서 느낀점은 '좋다'였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펌을 하니, 아로마 지압마사지도 해주고, 펌을 하고서 기다리는 시간동안 어깨와 목위에다가 아로마 찜질팩도 올려주고.. 생각지 못한 서비스에 나름 감탄.. ^^;; 오늘 하루는 그렇게 미용실에서 보낸 것만 기억에 남는것 같다. 대략 2시간도 안걸렸는데.. 강민과 원종서의 msl경기 보고 난 후에는 얼마전에 적립금으로 구입한 쳇베이커의 쿼.. 2007. 2. 1.
태풍이 형성되기 직전의 사진.. 그런데, 태풍과 토네이도, 트위스터 등의 차이가 뭐지.. ㅡㅡ;; 트위스터라는 영화를 참 좋아했는데.. 2007. 2. 1.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세종서적 어렸을 적이였나.. 아니 생각해보니.. 고3아니면 대학 1 ~ 2 학년 정도 때인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어느날인가 새끼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오른손이였는지 왼손이였는지 조차도 가물가물한데, 그 당시 새끼 손가락이 마치 신경이 연결되지 않은것처럼 내가 어떤 신호를 보내도 움직이지 않는 것에 난 적잖이 놀라고 당황했었다. 어떻게 보면 고작 새끼손가락 하나 일 뿐이지만, 그 일로 인해서 난 순간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에 빠졌었다. 이 손으로 키보드는 어떻게 치며 아이들에게 음악수업을 할때 피아노는 어떻게 칠것인지.. 새끼손가락 하나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키지 않을 것인지.... 2007. 1. 31.
돌아온 록키!! 록키가 돌아온다. 몇년만이더라. 걱정이 컸던 만큼 영화가 호평을 받고, 흥행도 했다는 소식에 괜히 내가 흐뭇해진다. 마치 록키는 실베스타 스탤론 그 자체인듯한 착각마저 든다. 영화속 이야기가 현실상 무리가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조지포먼의 실제 기적같은 일도 있었으니.. 록키의 새 작품에서도 현실성을 부여해주는듯 하다. 얼른 개봉했으면.. 앗! 그런데 이거 개봉할때 이미 방학 끝났잖아. 그건 너무 아쉬운데.. ^^;; 2007. 1. 30.
신포닭강정 요새 트랜스지방으로 인한 문제가 참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가끔씩 맛있는건 먹어줘야 하기에.. 참으로 오랜만에 신포닭강정을 먹으러 갔다. 역시나 유명한 곳이니 만큼 평일 점심때에도 나름대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언제나 그렇듯, 닭강정 반, 후라이드 반을 시켰다.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닭강정.. 이날은 좀 더 매콤한 맛이였다. 그리고 후라이드. 바삭바삭하고 소금에 찍어먹으면 옛날 동네 시장에서 해주던 후라이드의 맛이 되살아난다. 언젠가부터 머스타드 소스도 같이 주지만, 그래도 역시 후라이드는 소금에 찍어먹는게 제맛인듯.. 그게 아니면, 닭강정 소스를 찍어먹어도 좋다. 2007. 1. 29.
셰익스피어 4대 비극 - 리어왕 리어 왕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민음사 이 책을 마지막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다 읽게 됐다. 햄릿을 읽은지는 참 오래됐는데, 나머지 세작품은 이번 겨울 방학동안 다 읽었으니 이것만으로도 이번 겨울방학이 마냥 헛되지 만은 않았다는 자기 위로를 한번 해본다. ^^;;(그럼에도 너무 나태하게 방학을 보낸건 사실이지만..) 여담이 길어졌는데, 리어왕. 이 책을 읽기전 짧게나마 알고 있던 내용으로는 리어왕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비극이 벌어진다는 정도 뿐이였다. 그래서 사실 책을 읽기전 별 생각없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내 예상보다 리어왕은 훨씬 더 복잡하게 엃히고 섫힌 줄거리를 가진 작품이였다. 극의 초반 리어왕의 어리석음과 한편으로는 고지식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코딜리아의 순수한.. 2007. 1. 29.
무라카미 하루키 '재즈의 초상' 재즈의 초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와다 마코토 그림, 윤성원 옮김/문학사상사 하루키가 쓴 재즈 에세이. 재즈의 초상. 사실 하루키를 알게 된 건 '상실의 시대'를 비롯한 그의 수많은 소설 때문이지만,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그의 에세이를 더 좋아하게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에세이는 참 재밌다. 그의 일상을 쓴 에세이도 그렇고, 위스키 성지여행 같은 특정 주제에 관한 에세이도 읽으면서 즐거움을 느꼈었다. 이번 에세이는 그간 하루키의 여러 작품 속에 등장했던 재즈에 관한 이야기들만 접해보더라도 알수 있을만큼 재즈 매니아인 그가 직접 여러 재즈 뮤지션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적는 형식으로 쓰여져있다. 그런데, 한편 한편이 너무 짧기 때문이랄까? 하루키 에세이 치고는 개인적으로는 읽는 재미는 떨어지.. 2007. 1. 28.
혹한기훈련 VJ특공대를 보니 혹한기 훈련을 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나온다. 혹한기 훈련. 사실 몸이 힘든 것 중에서는 유격이 최고고 몸과 정신이 너무 힘들었던 훈련은 야외훈련이 아닌 24시간교대로 하는 훈련이었던 BCTP였는데, 혹한기는 춥다는것 이외에는 별 힘든것 없이 나름 재밌게 했었던것 같다. 그런데, 혹한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떠올려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얼어버린 침낭이다. 침낭이 얼게 된 데에는 일단 텐트를 제대로 치지 못한 탓이 컸었다. 항상 사령대에 내려가서 일을 하느라, 혹한기 훈련에 대비한 텐트치기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게다가 난 이등병- 텐트를 치긴 쳤는데, A형 텐트가 아닌 ㄷ자형 텐트가 됐고, 텐트의 앞,뒤가 뻥 뚫린 상태가 되버렸었다. ㅡㅡ;; 평상시에 사령부 일로 인해 본부대 일에.. 2007. 1. 26.
황후화 황후花 (滿城盡帶黃金甲: Curse Of The Golden Flower, 2006) 중국 | 드라마, 액션 | 113 분 | 개봉 2007.01.25 감독 : 장이모우 출연 : 주윤발(황제), 공리(황후) 중국 당나라 말기. 중양절 축제를 앞두고, 황금 빛의 국화가 황궁을 가득 채운다. 황제(주윤발)는 갑자기 북쪽 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떠났던 둘째 아들 원걸 왕자(주걸륜)를 데리고 돌아온다. 황제와 황후(공리), 세 명의 왕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중양절을 보내기 위함이지만 그 들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오랜만에 황실로 돌아온 원걸 왕자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 황후의 건강과 국화에 대한 그녀의 집착에 걱정이 앞선다. 한편 점점 깊어만 가는 자신의 병색에 황제가 연관되어 있음을 감지한.. 2007. 1. 26.
유니의 비누방울 한 pd분이 유니와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겪었던 일을 올린 내용 ...................................................................................................................... 기억의 우물이란 참 이상합니다. 분명히 말라 갈라진 것 같은데 느닷없는 번개처럼 뭔가 계기가 있으면 굵직굵직한 것부터 시시콜콜한 싸래기들까지 샘솟듯 솟아나 두레박을 가득 채우니까 말입니다. 2004년 부활했던 "특명 아빠의 도전"은 심심하면 연예인을 '특명 아빠'로 불러 세웠습니다. 그 특명 아빠들은 자신의 가족이 아니라 불우이웃들을 위해 도전을 했고요. 윤은혜씨도 나왔고 웃찾사 멤버들도 출동한 바 있으니 특명 아빠가 아니라 특명 .. 2007.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