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이야기753

Beautiful world.. 오늘부터 정보부장으로서의 업무가 시작됐다. 교무업무시스템 때문에 출장 다녀오고, 같이 출장간 동생하고 점심 먹고 이야기 좀 나누다가, 학교 나가서는 다시 정보부 업무 약간 조정 하고.. 저녁에는 07년 청소년단체 송별모임을 가졌는데, 몇 안되는 부담안되는 편한 회식중 하나였다. 이제 이 멤버로 회식하게 되는것도 없겠구나. 2년동안 같은 업무였지만, 같이 한 사람이 마음이 잘 맞다보니 그만큼 편했는데.. ^^ 그 회식후에 집에 도착해보니 주문한 앨범과 책들이 도착해있었다. 빌려 읽는 중인 핑거포스트도 거의 다 읽어가니.. 그 이후에 또 새로온 책들도 열심히 읽어봐야지. 올 한해는 어디간에 치여서 질질 끌려갈 확률이 좀 클것 같은데, 최대한 그러지 않고, 내가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2008. 2. 19.
업무도 하나 둘씩.. 정해지고.. 오늘 학교에서 올해 맡게되는 업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정보부장'.. 아는 것이 없으니깐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그리고, '방송'일은 다른 선생님에게 넘긴다고 하는데.. 나야 편해지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쉽다. 방송부 아이들에게 괜시리 미안해지고.. 그 새로 오시는 선생님이 정보부장을 몇년 한 경력이 있다던데.. 차라리 그 분을 정보부장 시키시고, 나는 내 업무 그대로 주시면 더 좋을텐데..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흠.. ㅡㅡ;; 반도 알게 됐는데.. 6-6반이였나.. 그랬던것 같다. 나를 포함해 남자분이 세분 정도.. 지난해 동학년에 남자가 나밖에 없었는데.. 세명이나 되니 또 굉장히 많게 느껴진다. ^^;; 아.. 여하튼.. 업무 배정 받고 나니.. 좀 심.. 2008. 2. 18.
사진.. 확실히 추억이구나.. 어쩌다보니 아주 오랜만에 이전 사진들을 다시금 보게 됐다. 05년 봄 정도.. 내가 군전역후 처음으로 카메라를 구입하고 나서 찍기 시작했던 사진들.. 군대 전역후 처음으로 맡았던 5-1반 아이들.. 군대 가기 전에도 학교에서 근무를 하긴 했지만, 나에겐 이 아이들이 가장 첫 제자로 생각될만큼 개인적으로는 좀 더 각별한 느낌이다. 고맙게도 아직도 연락을 하는 아이도 있고.. 어쩌다보니 이 아이들의 동생들을 07년에 3명이나 다시 가르치기도 했고.. 사진은 추억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지우지 않은 지난 사진들 속에 가슴 아픈 사진도 있지만.. 그 사진속에서 웃고 있는 내 모습이 지금의 나에게 가슴 아파할 필요 없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다. 2008. 2. 17.
꿈의 몸무게가 현실로.. ㅡㅡ;; 이전에 73kg까지 쪘을때.. 무릎이 안좋다는걸 느끼면서, 줄넘기를 비롯해 이런저런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에.. 나름 목표로 삼았던게 62kg이였는데.. 06년 가을쯤부터 64kg정도까지 뺀 후에 계속 그 몸무게를 유지해왔다. 그리고 62면 너무 말라보일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사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그 이상 더 빠지지도 않았고.. 그런데 이것도 입원의 여파인가.. 그건 아닌것 같은데..흠.. 퇴원후에 바로 몸무게를 쟀을때에는 63.5정도로 평상시보다 1kg정도 빠졌었다. 그후에 괜시리 군것질도 하고 싶고 그래서 평소보다 간식도 조금 더 먹어왔는데.. 오늘보니 62.3kg... 체중계로 간단하게나마 재보던 체지방률도 14.3.. 보통 64kg에서 체지방률 15~16을 왔다갔다 했는데.. 이전에.. 2008. 2. 16.
한해의 마무리.. 오늘 종업식을 했다. 이로써 정말로 한해의 마무리가 된것 같은 느낌이다. 참 슬프기도 했고.. 참 행복하기도 했던 2007년.. 이제 정말 끝이구나. 오늘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너희들과 함께 보낸 1년이 너무 기뻤다는 말을 해줬다. 너무 황당한 행동들로 인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어리게 느껴지는 만큼 선생님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와줘서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 .. 지난 한해 고마웠던 동학년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마무리 인사까지 이제 다 마친것 같다. 이제 아이들에게 한 말처럼 다른 장소에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래야지. 솔직히 아직은.. 그리고 한동안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클것 같다. 오래전 졸업식날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슬퍼서 눈물.. 2008. 2. 15.
이건 아니잖아.. 오늘 하루는 '이건 아니잖아'라 표현할 수 있을것 같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그 날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가져온 초콜렛을 보고서야 알았다. 싱글이기 때문인지 발렌타이데이라는 것 자체를 아예 망각하고 있을 줄이야.. 그리고 졸업식 예행연습이 있던 시간.. 연습을 하기전 노트북과 음향시설을 다 설치하고 이제 다 됐나보다 싶었는데.. 이게 왠걸.. 노트북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일이 발생해버렸다. 체육관 방송시설의 문제인지 노트북의 문제인지 아니면 사운드잭의 문제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헤매이고, 궁여지책으로 급히 졸업식용 음악 cd를 구워서 예행연습 시작 시간이 지난 후에서야 겨우 연습 시작.. 연습 끝나갈 때 즈음에야 체육관 방송장비에서 연결잭이 하나 빠진걸 발견했는데, 그때부터는 갑자기 멀쩡하던 노트북이 사.. 2008. 2. 14.
대운하.. 이걸 웃어야 하는건지.. ㅡㅡ;;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면서도.. 이 생각없음에 무서워지기도 한다. 2008. 2. 13.
집안청소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인데..' 오늘 하루 스스로 많이 되새긴 말이다. 아침에도 적었듯이 갑자기 좀 기분이 그래서.. 스스로를 다잡기위해 노력중.. 그 때문에, 김동률 앨범이 도착했는데도 못듣고 있다. T-T 너무 울적해질까봐.. 오늘은 어머니가 동생이 이사간 집으로 들어가는 날이라 거기서 주무신다고 하셔서 집안도 더욱더 조용한 상태.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차려 먹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피자쿠폰 남은걸로 조그마한 피자 하나 시켜먹고.. 책 좀 보다가(밥먹고 책보는건 역시 좀 힘들다. ^^;;) 안되겠다 싶어서 tv보며 덤벨 좀 들고.. 윗몸일으키기 좀 하고.. 지금은 그냥 인터넷 하는 중이다. 공부 해야 하는데 왜 이리 하기 싫은지.. 그나마 학교에서는 새학년 학급길라잡이라는 것을 만들기 .. 2008. 2. 11.
아이들을 보는건 즐거워.. 오늘은 개학날... 언제나처럼 7시50분 쯤 교실에 들어왔다. 너무 추워서 입김이 나오는 교실. 오랫동안 환기를 안해서인지 눅눅한 냄새도 나는것 같고.. 집에 가져갔던 노트북을 다시 연결하고.. 잠시 멍하니 정신을 놓았다. 어젯밤부터 괜시리 슬퍼져서 작은것 하나에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하며 감상에 빠져있어서인지.. 그 감정과 오늘부터 개학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멍 때린듯.. ^^;; 그런데, 아이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왠지 웃음이 나온다. 그냥 재밌다고나 할까... 아이들의 변한 모습이나 방학동안 못 보다가 오랫만에 만난 반가움.. 그리고 약간의 어색함.. 그리고 이 아이들과 무얼 할까 생각하면 괜시리 즐거워진다. 아직까지 혼자만의 울적함에서 완전히 벗어나질 못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통해서 .. 2008. 2. 11.
주절주절 불쑥 김동률의 음악이 너무 듣고 싶어졌다. tv오락프로가 끝나고 난 후에 잠시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무덤덤한 듯 하면서도 그 애끓는듯한 느낌의 음악이 듣고 싶어진 것이다. 그래서, 다른 일도 볼 겸 밖을 돌아다니다가 주변에 음반가게를 찾아봤는데, 이제 걸어서 갈만한 곳에서는 음반가게를 볼 수 가 없었다. 사실 나 역시도 요즘에는 항상 인터넷으로만 구입을 해서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주변에 음반가게 하나 없다는게 왠지 안타깝게 느껴졌다. 고교시절엔 음악을 잘 듣지 않았지만, 어느 유명가수의 앨범이 나온다고 하면 음반가게에 가서 미리 예약을 해두던 친구들도 있었고.. 대학시절 음악을 나름 엄청나게 듣기 시작했을 때에는 동인천에 나가면 있었던 '산울림'이라는 음반가게에서 많은 앨범들을 구입했었는데.. .. 2008.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