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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753

많이 웃게 되는것 같아.. 평상시에 가만히 있으면 무서운 표정이여서 말 걸기 힘든 인상인데.. 요즘은 많이 웃게 되는것 같다. 남의 농담에도 리액션이 큰건지.. 흠.. 그냥 자연스레 나온 반응인데.. 그에 대한 남의 이야길 들으면 내 반응이 내 생각보단 좀 큰가보다. 나한테 그런면이 있었구나.. ^^;; 그만큼 재밌게 느끼기도 했다는 거겠지.. 좋다.. 이런게 좋아.. ps. 오늘 책갈피 선물 받았다. 좋아~ ㅋ ps2. 오늘 동학년에 아주 멋지게 생긴 어린 신규 남자선생님이 왔는데.. 3월 17일에 군대간단다. ㅡㅡ;; 그 사람이 해야 할 정보부 업무 가르칠 필요도 없이 일단 내가 처리하게 될듯.. T-T 2008. 2. 27.
마지막 모임.. 시간상 어제가 됐네.. 어제는 우리 07년 4과의 마지막 모임이 있었다. 뭐 올해부터는 따로 모임을 만들어 두달에 한번씩 모이기로 했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 4과로 모일 수 있는 마지막 모임.. 뭐 원래 말을 많이 하진 않지만, 오늘은 그냥 가만히 다른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편하고 즐거웠던 사이.. 편해진 만큼 농담도 늘고.. 나름 서로 갈구기도 하고.. ^^;; 한대 '꽁'하고 쥐어박고 싶기도 하고.. 올해도 또 다른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래도 지난해만큼 좋을거란 자신은 없지만.. ^^ 그만큼 나에겐 특별했으니깐.. .. .. 모임을 갖기전 학교에 출근해서 짐을 옮기다가,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시집을 찾았다. 아.. 너무 기뻤다. 이젠 구할 수 없는 .. 2008. 2. 27.
2월의 눈 내리던 밤.. 어.. 눈 내리네.. 쉽게 그쳤다 사라져버릴 눈인줄 알았는데.. 밤이 되어서도 쉬임없이 내려 주변을 하얗게 만들어버렸다. 저녁에 운동 나갈 생각이었는데.. 에잇! 하던 중에.. 그러면 눈오는 밤의 야경을 찍어볼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갔다. 야경은 장비부족으로 항상 찍지 않았는데, 오늘도 부실한 삼각대외에 다른 장비가 없었기에.. 그리고 야경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 1시간이 넘게 추위에 떨며 찍은것 치곤, 건진 사진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야경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된듯.. 2008. 2. 26.
묘했지만.. 즐거운 하루.. 요즘 계속 그랬듯.. 아침 일찍 6시쯤 눈을 뜨고.. 식사를 하고.. 곧바로 샤워를 한후에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뉴스 보다가, 요즘 읽던 책중에 하나인 에쿠니 가오리의 '차가운 밤에'와 이영도의 '피를 마시는 새'를 1시간 좀 넘게 읽고.. 그후엔 나름 영어공부 아주 쪼금 하고.. ^^;; 쇼핑몰에 가서 필요한 물건 몇가지 구입.. 그때쯤 얼마전에 구입한 외장형 하드가 도착을 해서 거기에 넣고 다닐 여러 자료들 백업한 후에 시간을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버렸다. 어머니가 동생네 가기전에 떡볶이를 해주셔서, 그거 먹고, 설겆이 한후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이나 해볼까 하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그때 이후로 저녁 8시가 되기 전까지 계속 채팅을 하게됐다. 뭐 중간에 식사하느라 1시간 정도 비는 시간이.. 2008. 2. 25.
아.. 웃겨.. 오늘 하루는 재밌었다. 영화 본것도 좋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았고.. ^^ 그런데.. 집에 와서.. tv프로 '비타민'을 보며 인터넷을 하다가.. 순간.. 누구 노래더라.. 아.. 바이브구나. "한숨만 쉬어, 한숨만 쉬어.. 바람이 부는 신촌거리에서.. 내리는 이 비를 맞으며.. 덜컥.. 숨이 막혀" 이 부분을 흥얼거리다가.. 순간 울컥했다. 그 다음에 바로 몇초후 웃었다.. 아.. 웃겨.. 나 왜 이러니.. 오늘 김현철 노래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또 바이브 노래 듣고 싶어지네. 들으면 또 울컥 하려나. ^^;; 2008. 2. 24.
너무 무료한 하루.. 아.. 간만에 정말 답답한 하루다. 학급길라잡이 완성하려고 했다가.. 파일을 학교에 두고와서 포기.. 프리미어로 퇴임식 동영상 좀 해보려고 했다가.. 비스타에서 오디오 뭐가 안맞는지 파일 임포트가 안되서 포기.. ㅡㅡ;;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뭔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딱히 뭔가 하고 싶은 일도 떠오르지 않고, 괜시리 막막하고.. 그래서 또 낮잠이나 자고.. ㅡㅡ;; 제로보드xe 설치해서 사용법 좀 익히려다가 또 왠지 의욕 안생겨서 잠시 하다가 말고.. 책 좀 읽다가, 또 오늘 따라 잘 안읽혀서 몇십분만에 포기.. 날이 추워서 운동을 안나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운동이라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해야겠다. 아.. 오늘 하루 정말 싫다. 아니.. 이러고 있는 내가 싫다. 에휴.. .. .... 2008. 2. 23.
송별회 오늘은 송별회날.. 퇴임식 이틀전에(헉.. 그게 벌써 이틀전이야. 어제 난 뭐했더라.. ㅡㅡ;;) 하고 오늘 송별회를 하니 좀 생뚱맞다는 기분도 드는데.. 엄연히 다른 거긴 하니깐.. 문득 작년 이맘때 송별회가 생각났다. 그때에는 동학년에서 4~5분이 떠나는 상황이여서 우리 학년 테이블은 꽤 썰렁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에도 한해동안 친해진 선생님들과 아예 다른 학교로 나뉘어지게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는데.. 그런면에서 올해는 같은 동학년은 아무도 못됐지만(T-T) 그래도 같은 학교내에서 계속 볼 수 있다는것이 참 축복이다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떠나는 분들은 다른 테이블에 모일 때에도 우리 동학년은 죄다 다같이 모여 앉을수 있었고.. ^^ 중간에 이런저런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 6학.. 2008. 2. 22.
어제와 오늘의 일기 어제와 오늘 일기.. 어제는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식.. 은혜와 만나서 학교에 잠시 들러 카메라 가지고 식장으로 가기로 했는데, 마침 세원이가 길건너에서 지나가는것이 보였다. 어라~ 맡은 업무가 있어서 세원이는 좀 더 빨리 식장에 가야하는 것을 알아서,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안했었는데, 이 시간에 왠일이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늦었단다. ^^;; 학교에 들려야 한다는 우리 이야기 듣고 세원이는 먼저 택시 타고 가고.. 우린 계속 학교로.. 장비를 챙긴 후에 중간에 민정이를 만나서 셋이 식장에 갔고, 그 이후엔 퇴임식이 진행~ 음.. 뭐랄까.. 퇴임식은 오히려 발랄한 분위기여서 그다지 느낌이 오지 않았던것 같다. 오히려 그 전날 청소년단체 송별모임 때문에 늦게 학교에 갔을때 퇴임식을 하루 앞두고 퇴.. 2008. 2. 21.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건데.. 누구나 다 부족한 면이 있고, 누구나 다 남들과 다른 점이 있는건데.. 요즘 시대는 남들을 이겨야만 하는 대상으로 보고 짓밟아야만 하는 대상으로 보게끔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키워내는 세상인것 같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잣대로 자신과 다른 존재를 무시하고 괴롭히고 그 사람들의 입장을 전혀 생각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다. 특히나 그렇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 굉장히 무섭고.. 슬픈.. 현실이자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2008. 2. 20.
잘할 수 있을거야.. 요즘은 왜 이리 잠이 없는지 모르겠다. 매일 5시반쯤이면 눈이 떠지고.. 억지로 더 잠을 청해도 6시가 좀 넘으면 일어나게 된다. 어제는 1시쯤 잠이 들어서 늦게 일어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바뀌어가는 환경에 조금 압박을 느끼는건가.. 잘할 수 있을거라고 스스로를 격려해보기도 하고.. 또 지난해에 동학년에게 받았던 카드와 편지 등을 읽으면서 좀 더 힘을 얻게된다. 하긴 생각해보면 학생때에도 매년 2,3월을 난 그리 좋아하진 않았던것 같다. 그나마 대학시절엔 그럴 일도 없었지만.. 이런 시기를 지난 후에 새로운 환경속에서 변화를 맞이하면서 또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게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난 변화를 그리 즐기는 타입은 아닌가보다. ^^;;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내 자신이 확고하지 못.. 2008.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