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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753

잠시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며칠동안 친구와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원래 올 6월 정도까지만 해도 혼자서 07년 한해 힘든 것들을 던져버리기 위해서 가기 위한 여행이였는데, 마침 친구와 일정이 맞아서 같이 즐겁게 다녀오게 됐다. 즐거웠던 만큼 한편으로 혼자만의 정리를 위한 여행의 목적은 사라진 셈이였는데.. 여행에서 돌아오고 나니, 그래도 내가 잠시 떠나있었구나 라는걸 새삼느끼면서 여행지에서는 찾지 않았던 원래의 목적도 어느 정도 해낸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친구와 웃고 떠들며 지냈던 그 시간동안 원래 위치에서의 나 자신을 잠시 비워낸것 같다고나 할까.. 짧은 시간이였지만, 여행의 시작부터 개인적으로는 잊을 수 없는 일을 겪기도 했었고.. 그로 인해서 또 틈나는 시간마다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던것 같다. 명근.. 내.. 2008. 1. 18.
야심만만을 보다보면.. 정말 오랜만에 야심만만을 보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회인가.. 몇해전인가에는 즐겨봤었는데.. 이렇게 보게되는건 1년은 더 된듯.. 가끔 재방송으로 지나치며 몇분씩 본 적은 있었는데.. 오늘 보다보니, 새삼 느끼게 된다. 야심만만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는걸.. 연애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음이 나오기 보다는 그런 상황에 마음이 아파진다. 밀고당기기를 위해서 머리로 계산하고 행동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 머리도 아파지고 그런 상황에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전에 나 역시도 그런 것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생각을 하면 더욱 그렇다. 아주 이전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이런 것에 대해서 너무나 늦게 깨달아서.. 그리고 그걸 깨달아놓고선 그게 맘에 안든다고 생각해서 연애를 하지 못하는건가.. ^^;.. 2008. 1. 14.
별다른것 없이 지나가는 하루는.. 이전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거리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무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면 무엇인가 굉장히 찜찜하다. 숙제 안한듯한 기분..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이리 아깝게 느껴지게 생각되다니.. 조금 정신 차린건가. ^^;; 그렇다고 오늘 하루 그냥 그렇게 보내버린건 아니고.. 그러는게 싫어서 원격연수를 몇강이나 들었는데.. 그래도 왠지 좀 그렇다. 책을 구입해 놓은 것이 몇권이 있으니 그것이라도 많이 읽어봐야지. 내일 모레가 일본여행 출발일이니.. 다시 한번 일정도 점검해보고.. 밖에 나가서 운동을 좀 하고 싶은데, 어제 너무 무리했는지, 준비운동이나 마무리 운동을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이 살짝 안좋다. 운동을 못해서 이렇게 찜찜한건가.. 따뜻한 물에 목.. 2008. 1. 13.
겨울이니깐.. 이런 사진도 신선하지 않을까.. 지난 여름에 길가 돌아다니다가 찍었던 사진이다. 지금 보니 시원한 느낌이다. 겨울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듯.. ^^ 2008. 1. 10.
2005년 겨울바다여행.. 2005년 겨울여행.. 강원도 원주와 속초 주변 돌아다닐때의 사진.. 이전 웨어하우스에 올려놨다가 사라져버린것을 다시 몇장 찾아서 복구해 올림.. ------------------------------------------------------------------------------------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원주의 친구 친척네 집으로 출발.. 친구의 작은 아버지네와 함께 매지리 캠퍼스에서.. 내가 서있던 이곳은 얼어붙은 매지리 호수 위.. 불상에 에네르기파를 날리는 장전도사~ ^^;;(난 선생이고~ 넌 전도사야~) 호수위를 걸어서 돌아가자.. 양평의 친구 월세집으로 돌아와 찜게를 먹기 직전.. 먹을거 별로 없었다. 이당시 나의 몸무게는 지금의 몸무게에서 8~10kg 위였음. 야식 따윈 겁나.. 2008. 1. 10.
제주도 겨울 캠프.. 청소년단체 제주도 겨울캠프를 다녀왔다. 2박3일.. 방학중에 캠프를 다녀오는 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이번 캠프 동안에는 후배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겨울캠프 자체보다는 그런 대화의 시간 때문에 의미가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난 07년 한해 내가 참 고마워 하는 후배들과 찰칵~ ^^ 날이 흐릴때가 대부분이여서 풍경 사진 몇장 찍은것들은 대부분 좋게 나온게 없다는게 아쉽다. 인물사진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갔더니 핀을 엉뚱하게 맞춘 사진도 많고.. ^^;; 여하튼, 이걸로 지금의 학교에서 청소년단체 캠프를 가게 되는 일은 마지막이 될것 같다. 그말은 다시 말해서, 이 후배들과 같이 청소년단체를 하게 될 일은 이제 아마도 평생 없을것 같다는 것.. 그래서.. 2008. 1. 9.
라흐마니노프.. 클래식과 재즈 음악은 가끔씩 챙겨들으면서 발라드나 메탈, 힙합 등에 비해서 푹 빠져들었던 적이 거의 없는데.. 요즘은 클래식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는것 같다. 이전에 어쩌다보니 가끔씩 클래식 공연 갔던것이 생각나면서 다시 한번 그런 공연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건 혼자가는것도 덜 어색하려나. 영화는 혼자 보겠는데, 뮤지컬 같은건 혼자 보러가면 너무 기다리는 시간이 뻘쭘해서.. ^^;; 다시 본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곡마다 다르겠지만,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어울림이 너무 좋다. 정신이 멍해지고, 가슴이 벅찰 정도로.. 음악이 들려주는 선율 자체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할까. 내 스스로의 상황에 감정이입 시켜가며 감동하는 가요 와는 달리.. 음악 자체에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2008. 1. 6.
애니어그램을 하다보니.. 요새 받고 있는 원격연수에서 첫 부분에 애니어그램이 나오길래, 그걸 하다보니 좀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얼마전에 헌책방에서 구해온 애니어그램에 관한 좀 두꺼운 서적을 꺼내서 들춰보며 거기에 있는걸로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보니.. 4번 혹은 9번 유형에 가까운것 같다. 둘중에 하나를 꼽자면 9번인듯.. 그런데, 책에 나온 테스트의 결과로는 45~59점 사이이면 그 번호유형인것 같다라고 설명이 나오고 60점 이상이면 거의 확실히 그 유형이라고 설명이 되있는데.. 9번은 49점.. 4번은 46점.. 둘중에 어느 하나가 확실히 나의 기본성향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비슷한 수치가 나와버렸다. 좀 더 전문적으로 검사 받으면 좀 더 확실히 나오려나. 아마도, 이전에 있는 글에서 적었듯, 2007년을 지나보내며 조.. 2008. 1. 3.
즐거웠던 시간.. 오늘 마음이 맞는 후배들과 아웃백에 갔다. 1년을 보내면서 뭐가 그리 바뻤는지, 기회를 못잡다가, 07년이 지나고 나서야 이렇게 모여서 식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간단히 식사 시키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어느새 아웃백 영업시간의 끝이 다가올 정도가 되버렸다. 한 5시간 있었던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시간 가는줄 몰랐다고 말하면서 끝남을 아쉬워하고 오늘의 시간을 즐거워했다. 앞으로는 좀 더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올 한해 참 고마운 후배들이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주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간만에 참 즐거운 하루였다. 2008. 1. 2.
이 이야기 꼭 하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07년도에 마지막 주절주절입니다. 이제 31가 되요. 와~ 31살이다. ^^;; 30살이 됐을때에 별달리 감흥이 없다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건 너만의 착각이야 라고 누군가 말하고 싶었는지, 너무나 많은걸 느끼게 만들었던 2007년의 서른살이였네요. 한 사람과 너무나 뒤틀려버리기도 했었고, 항상 가족같던 막내 단비를 하늘나라로 보내야했었고.. 거기서 무너져버릴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날 버티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도 있었죠.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던 사실을 이제 마음으로 느끼기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에겐 무심하고 무뚝뚝해도 제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만큼은 예민하다 생각해왔는데, 그것 역시 착각이였다는걸 깨달았죠. 그래서 이제서야 나를 보게 되고, 날 바꾸고 .. 2007.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