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753 휴식.. 벌써 오래전이 되버린것 같다. 지난 추석연휴.. 어느날 오후에 새로 리모델링한 카페에 가서 몇시간 정도 신문, 책, 음악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혼자서는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카페였는데.. 그 시간의 여유가 그리워진다. 2009. 10. 15. 휴일날.. 수업을 생각하며.. 갑작스럽게 5일 정도만의 시간을 두고 완성해야되는 세안.. 그 사이에 6학년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가 끼어있고.. 조금.. 아니 꽤 많이 답답하다. 2009. 10. 11. 가을이긴 가을이구나.. 마음으로 오늘이 가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져서 느끼는 가을.. 단풍이 물들고 거리에 떨어진 잎사귀로 느끼는 가을.. 그런 가을이 아닌.. 오늘에서야 마음으로 가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별다른 이유는 없는데.. 잠시 날 일상으로 부터 내려놓고 있다. 귓가에 들리는 박효신의 노래 때문이려나.. 오늘은 많은 일들을 해야 할 것 같은 바쁜 일상이 예약되어 있어서.. 매일 하는 새벽운동 조차도 하지 않고 1시간의 단잠을 더 청하고 힘을 내려고 하는데.. 하루의 시작이 평소와는 다르게 너무 내 기분에 빠진 듯 하다. 이 기분을 깨고 싶기도.. 그래도 이어가고 싶기도 한 상황이다. 잠시후면 나에 의해서가 아니라 남들에 의해서 깨어질테지만.. 그때 까지는 이렇게 잠시 일상에.. 2009. 10. 9. 드디어 손에 잡힌 아이팟 나노 5세대 16G -레드 드디어 손에 들어온 빨간 색상의 아이팟 나노 5세대 16기가.. ^^ 얼마전에도 적었던 오랜 시간 고생한 아이팟미니를 대신할 녀석이다. 아이팟미니와 함께 오랜 시간 함께한 아이리버 클릭스에게도 그동안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그나저나, 어쩌다보니 아이리버 클릭스도 빨간색이었고, 내 자동차도 빨간색이고.. 아이팟 나노도 빨강이로 골라 구입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거나.. 흠.. 나름 정면샷.. 포장이 참으로 간소하다. 이전에 아이팟 클래식 60G와 그 이후 아이팟미니 1세대 지른 후에 몇년만에 아이팟을 구입한건데, 그 사이 포장이 참 간결해진 듯.. 아이팟 뒷면에 각인된 나와 민정이의 러브사인~~ ^^ 근데 말이 각인이지 이건 그냥 프린팅 아닌가.. 요샌 뭐 왠만한 기기에서는 다 지원하는 커버플로우.. 뭐 .. 2009. 10. 8. 아날로그는 추억의 또 다른 이름.. 아날로그와 디지털.. 분명 그 사전적 의미가 존재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아날로그라 하면 추억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가 싶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해준 사진 속의 아이팟 미니.. 언제 구입한 것이더라.. 04년 이었나.. 아이팟 클래식 60G와 더불어 휴대용 제품으로 처음 구입한 애플의 mp3p.. 07년 말 쯤 부터 아이리버의 클릭스를 쓰느라 한동안 손타지 않다가, 어제 갑작스레 생각이 나서 꺼내보게 됐다. 그런데, 오랜 시간 동안 쓰지 않아서일까.. 배터리 성능이 다 되서인지 작동 시간이 꽤나 짧았다. 겨우 충전을 시키고, 이 안에 무슨 노래가 담겨있었나 플레이를 해보니, 바로 어제 일기에 이야기 했던 블러의 노래 들도 있고.. 그 시기에 한창 즐겨듣던 나카시마 미카나 알리야 등의 음악들도 담겨.. 2009. 10. 1. Blur와 함께.. 요새 바텐더에 대해서 다룬 만화책을 종종 보고 있다. 사실 이전에 다 읽었던 건데, 그냥 다시 찾아 읽는 중이랄까.. 그 책을 보다가, 다시 하루키의 1Q84 2권을 좀 읽고.. 그러다가 졸음이 느껴져서 지금은 아이튠즈에 저장된 곡들을 랜덤으로 듣는 중이다. 7000여곡.. 만약 가지고 있는 cd들을 전부 리핑 했다면 훨씬 많은 곡들이 들어가있을텐데.. 언젠가부터 나 역시도 cd를 구입하면 mp3로 변환해 그것으로만 음악을 듣게 되버렸다. cd를 고르고 꺼내서 플레이어에 넣는 방식을 해본지가 오래 된 듯.. 그러고보면 만약 내가 10~20년 정도만 더 빨리 태어났어도 난 LP판 매니아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나만의 집을 꾸린다면, 거기에 이전 오디오 시스템과 같은 것을 꾸며보고 싶다.. 2009. 10. 1. 솔직하게.. 힘들면 힘들다고 하자.. 무서우면 무섭다고 하자.. 귀찮으면 귀찮다고 하자.. 싫으면 싫다고 하자.. 좋으면 좋다고 하자.. 기쁘면 기쁘다고 하자.. 반가우면 반갑다고 하자..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하자.. 머리로 계산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표현하자.. 느끼는대로.. 거기에 약간의 배려를 더한다면 더 좋겠지.. 2009. 9. 25.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를 바라보며 출항을 기다리는 듯 정박해있는 배.. 2009. 9. 20. 메롱~ 메롱 하는 듯 날 쳐다본다.. 사실 이 녀석은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들어가는 필름 빈통일 뿐인데.. 2009. 9. 20.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느낌.. 손가락 사이로 무언가 빠져나가듯.. 무언가를 계속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무엇일까. 사람이 하는 걱정의 96% 정도는 쓸데 없는 것이라던데.. 그런 것 중에 하나라고 하기엔 그 불분명함이 꺼림직하다. 어제부터 박효신의 새 앨범을 많이 듣는 중이다. 처음엔 데자뷰라는 곡이 좋았고, 몇번 들으면서 Gift라는 곡이 귀에 들어왔고, 지금은 널바라기가 마음에 든다. 타이틀곡은 사랑한 후에라는 곡으로 알고 있는데.. 그 곡이 가장 나중에 귀에 익을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개인적으로는 지독한 슬픔이 묻어나오는 곡들이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는데(요샌 참 그런 지독한 슬픔이 묻어나는 곡이 별로 없다) 박효신의 자유스러운 느낌(이전 황프로젝트 앨범에서 느꼈던..)이 물씬 묻어나와서 바라던 분위기가 아니었음에도 .. 2009. 9. 1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