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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753

취하기엔 부족하지 않은.. 아침 7시쯤 눈을 떴다. 그런데, 평소보다 더 짙은 어둠이 느껴졌다. 원래 어두울수록 잠에서 깨어나기란 어려운 법이지만, 더 누웠다가는 몸이 가라앉을 것 같아서 몸을 일으켜 부엌으로 가 물을 한 잔 마셨다. 어머니가 오늘 아침에 비가 오고 안개가 껴서 많이 흐리다고 하시길래 그제야 평소보다 짙었던 어둠이 이해가 갔다. 평소의 습관대로 식사하고, 강의를 들은 후, 오늘은 온라인 시험을 봤다. 문제도 10개 밖에 없었고, 책을 찾아서 볼 수 있는 시험인지라, 무난하게 만점을 맞을 것 같다. 정작 중요한 건 나중에 출석고사일테니, 그때를 대비해서 공부를 잘 해둬야 할 듯.. 그 이후에 평소라면 운동을 나갔을텐데, 비가 온다는 이야기에 운동 대신 책을 골랐다. 그런데, 책을 펼쳐드는 순간, 갑자기 왜 게임이 하.. 2010. 1. 20.
.................................. 미리 걱정하지 말자. 괜히 움츠려 들지 말자.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다 좋아질꺼야~ ps.. 그러고보니 점심 때 스타피쉬 가서 점심 많이 먹고 난 이후에 저녁을 안먹었다. 고구마마끼아또 1잔 먹긴 했지만.. 아.. 배고프다. 2010. 1. 18.
껍데기 올 해 큰 목표로 잡은 것이 내 스스로를 채우자였는데, 요 며칠의 나는 마치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다. 집중하지 못하고, 뭐가 뭔지 잘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인것 같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 것 같은데, 그걸 잘 모르겠다. 난데없이 사춘기도 아니고 뭐지.. 2010. 1. 18.
작은 돈이나마 아이티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월드비전 아이티후원 : http://www.worldvision.or.kr/html/center/news_view.asp?iPage=1&b_seq=9072&b_category=news 아이티에 지진이 났다는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사망자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제야 최근 정보를 접하고 나니 피해가 극심한 상태인가 보다. 오늘 날이 추워서 집에 오는 길에 택시를 탈까 하다가, 말았는데.. 월드비전에서 보낸 메일을 통해 아이티 소식을 듣그나니 내가 했던 그 고민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어디에선가는 사람들이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아무것도 아닌 추위가지고 쓸데 없이 돈 쓸 생각을 했다니.. 택시비용이 될 뻔 했던 돈에 또 몇만원 더 해서 항상 후원해왔던 월드비전 쪽으로 후원.. 2010. 1. 15.
...................... 스트레스 탓인가.. 속에서 탈이 났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와중에 그래도 억지로 원격연수를 듣고 이제 좀 쉬어야겠다. 운동은 못 하겠구나.. 2010. 1. 15.
.................................. 언제부터인가 이 곳에서 조차 마음 편하게 글을 못 썼던것 같다. 이전엔 그냥 아주 편한 공간이었는데.. 언제부터 웨어하우스 안에서 조차 편히 쉬지 못한 건지.. 마음이 뒤숭숭하면 하루만에도 홈페이지 디자인이 바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 전 이야기다. 블로그로 바뀌면서 오히려 애착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내 스스로가 이러니, 이전에 웨어하우스를 찾아왔던 분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듯 하다. 흠.. 요새 왜 이리 갑자기 이런 저런 회의가 드는거지.. 무언가 충전이 필요한 것 같다. 2010. 1. 14.
예찬이.. 이제 24개월 정도 된.. 조카 예찬이.. 조카 한테도 낯가리는 무뚝뚝한 삼촌인데.. 오늘 집에 놀러와서 웃으며 바라봤더니 낼름 와서 안기고, 뽀뽀까지 해준다. 지금 생긴 모습만 보면 나중에 여자 여럿 울릴것 같다. 삼촌의 설레발인가.. ^^;; 입가에는 바나나 묻히고, 아이폰 들이대니 사진 찍는거 알고 포즈 잡아준다. 귀여운 녀석 같으니라구.. 그나저나, 아이폰으로 사진 찍은거 생각보다 좋은것 같다. 2010. 1. 14.
좋은 듯.. 슬픈 듯.. 책상 앞 의자에 웅크리듯 앉아 음악을 듣고 있다. 오랜만에 마음이 좀 울렁거린다. 평온한 듯.. 혹은 건조한 듯 한 요즘이었는데.. 대학시절 참 많이도 들었던 조규찬의 음악 때문인가.. 새내기 시절 바로 윗학번 선배들과 mt가는 기차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혼자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조규찬 앨범에 빠져 있던 기억이 난다. 선배들 입장에선 참 재수 없는 후배였을 듯.. 울렁거린다고 써놓고선..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웃음이 난다. 아.. 한 때 기분 좋은 느낌의 슬픔에 대해서 많이 느끼고 생각했었는데.. 문득 그 때의 느낌인것 같기도 하다.. 좋은 듯.. 슬픈 듯.. 2010. 1. 13.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다보니.. 오늘 갑자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머리가 아프다. 기분도 나빠지고.. 적당히 벌어서 적당히 쓰고 적당히 살아가는게 참 어려운 일인가 보다.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건가.. 흠.. 현실이 악착같다기 보단.. 내가 좀 이상적인 꿈을 꾸나보다... 2010. 1. 13.
게으르게 보낸 하루.. 1월 들어 처음으로 원격연수 한편도 안듣고 보낸 하루다. 영어공부도 사실상 안했구나. ESL 1편 들은게 끝이니.. 그나마 치킨을 먹었다는 이유로 원래 운동도 안 하려다가 운동은 나름 열심히 하게 됐다. 그리고, 해저 2만리를 다 읽어서 뿌듯하고.. 공각기동대 애니매이션을 봤는데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금세 지나간 것 처럼 느껴질만큼 재밌었다. 오늘은 해저 2만리와 공각기동대로 시간을 다 보낸 듯.. 일요일이라 오늘 하루 놀았다고 치고, 내일 부터는 다시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가야지. 201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