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753 SK와이번스~ 화이팅 요즘 야구 보는 것이 참 재밌다. SK가 올해는 박경완이나 김광현의 공백 그 밖에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쉽게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는데, 2년 동안 왕좌를 차지한 이유를 보여주듯 눈부시게 선전하는 SK의 모습을 보니 야구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래 저래 사연이 많았던 인천의 프로야구 역사에서 우승을 2번이나 맛보게 해준 SK는 인정해주지 않을 수 없다. 심적으로는 참 어려운 상황에 처했었던 히어로즈에게도 정이 가고.. ^^ 올 가을 야구는 민정이와 함께 SK의 승리를 응원할 수 있다면 좋겠다. ^^ 2009. 9. 15. 이승환이란 이름으로 이어진 인연.. 환타스틱 프로젝트 Vol.1 이승환.. 이승환이란 가수의 음악을 통해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어왔던 것 같다. 대학 시절 아직 친해지기 전에 한 동기와 이승환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친해졌고.. 이승환과 유희열의 음악을 통해서 대학 시절 동안 서로 챙겨주던 후배도 생기게 됐고.. 시간이 흐른 뒤에 사회에 나와서도 이승환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보다 더 친해진 후배겸 직장 동료도 생기게 되고.. 그런 이승환이 이제 곧 데뷔 20주년이란다. 그리고 그의 20주년 앨범을 기념해서.. 앨범 정식 발매전까지 후배 뮤지션들이 그의 음악을 새로이 리메이크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첫 번째.. 이승환의 심장병.. mc스나이퍼와 아웃사이더.. 그리고 클래지콰이의 호란.. 좋아하는 그들의 이색적인 만남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심장.. 2009. 9. 8. 흐릿해져 가는 여름.. 생각보다 여름이 빠르게 물러가는 것 같다.. 하루의 시작을 이전 보다 빨리 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는 걸까.. 2009. 9. 6. 저물어감.. 하루를 시작할 시간에.. 저물어가는 하늘의 사진을 바라본다.. 2009. 9. 4. 2009년은 마가 낀 해인가..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라는 말도 있지만.. 2009년은 받아들이기 참으로 힘든 죽음들이 많았다. 쫓기듯.. 혹은 마지막 비수를 던지듯 그렇게 떠나버린 노무현 前 대통령의 죽음.. 그의 죽음에 서럽게 눈물을 흘리며 민주주의를 이야기 하던 김대중 前 대통령의 죽음.. 어린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무슨 일을 겪든 간에 내 기억속엔 팝의 황제로 자리잡았던 마이클잭슨의 죽음..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여자 연예인으로는 가장 오랫동안 내 컴퓨터 바탕화면을 장식해줬던 오버 더 레인보우라는 영화 속의 장진영의 죽음.. 계속 된 애도를 표하기엔 마음이 축날 것 같은 2009년이다. 인터넷에서 2009년은 잊지 못할 해라고 하는 글을 봤는데.. 정말 잊고 싶지만 잊지 못할 한해가 될 듯 하다. 2009. 9. 1. 전라도 여행 2일차.. 보성 녹차밭과 벌교 꼬막정식, 순천 낙안 읍성 민속 마을, 갈대밭 1일차 고창을 둘러보고, 그날 밤 보성 쪽에 가서 숙소를 잡았다. '대한민국 웬만한 곳은 다 있다'라는 여행안내서에서 괜찮다고 나온 '아리아모텔'이라는 곳에 가서 숙박을 했는데, 아~ 정말 최악이었다. 가격은 3만원으로 저렴하긴 했는데, 방에 들어가는 순간 필터에 먼지낀 낡은 에어콘과 오랜기간 눅눅하게 찌들어버린 퀘퀘한 냄새. 잠을 청하기 위해서 마침 가지고 있던 페브리즈를 뿌렸던 기억이 난다. 그 책에 나온 숙소를 다 믿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은 셈.. ㅡㅡ;; 다음날 아침에 해가 중천에 뜨기전 보성 녹차밭(대한다원이었나?)을 찾아갔다. 메타세콰이어 같은 가로수길을 올라 잠시 후에 도착한 녹차밭. 생각한 것 보다 좀 더 넓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마침 녹차잎을 따고 계시는 일 하시는 분들의 .. 2009. 9. 1. 오아시스의 사실상 해체라.. 두 형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난리더니.. 그 외에도 여러 문제가 있었나보다. 결국 형이 오아시스에서 나와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다니 말이다.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그냥 저냥 그렇게 계속 오아시스로서 그들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조금은 뒷통수 얻어맞은 기분이다. 오랜만에 그들의 앨범을 들어본다. 마지막이 되버린 그들의 앨범을.. 2009. 8. 31. 여행 중 일몰.. 마음껏 돌아다니는 여행의 좋은 점.. 차를 타고 가다가, 예정에 없이 길가에 멈춰서 이런 풍경을 담을 수 있다는 것.. 2009. 8. 29. 전라도 여행 1일차.. 고창(돋음볕마을, 선운사, 풍천 장어) 전라도 여행 1일차. 1일차 여행의 목적지는 고창. 오전 10시 이후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점심 이후에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패밀리가 떴다'에도 등장한 적이 있던 '돋은볕마을'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나왔듯이, 이 마을은 집의 담벼락에 예쁜 그림들과 집에 사는 주민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섰을 때 보이는 풍경. 근처에 미당 서정주의 생가가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서정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글귀가 담벼락에 드러나있다. 위 사진은 패밀리가 떴다 멤버들이 방송 당시에 그려넣었던 벽화와 글귀들. ^^ 개인 집안이다보니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야 할텐데, 다들 일 나가셨는지 집에 아무도 안계셔서 몰래 찰칵! 돋음볕 마을은 정말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다. 패떴만 생각해.. 2009. 8. 28. 오랜만에 집에서 잠을 잔다. 며칠동안 전라도 지역늘 놀다온 후 오랜만에 집에서 잠을 자게 됐다. 꽤나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눕고 나니 또 잠이 안와서 그냥 음악 들으며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중이다. 며칠 동안 접하지 못했던 뉴스들도 읽어보고, 새로나온 부활의 앨범도 들어봤는데, 일상으로의 적응 탓인지 좀 멍하다. 뭔가 하나에 푹 꽂히면 좋겠는데, 붕 뜬것 같기도 하고.. 내일 부터는 틈나는대로 사진 정리하면서 전라도 돌아다닌 이야기도 적어봐야겠다. 더 늦기전에 다시 누워서 잠을 청해야지.. 2009. 8. 2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