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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여행이야기

전라도 여행 1일차.. 고창(돋음볕마을, 선운사, 풍천 장어)

by 이와.. 2009. 8. 28.

전라도 여행 1일차.

1일차 여행의 목적지는 고창. 오전 10시 이후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점심 이후에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패밀리가 떴다'에도 등장한 적이 있던 '돋은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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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에서도 나왔듯이, 이 마을은 집의 담벼락에 예쁜 그림들과 집에 사는 주민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섰을 때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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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미당 서정주의 생가가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서정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글귀가 담벼락에 드러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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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패밀리가 떴다 멤버들이 방송 당시에 그려넣었던 벽화와 글귀들. ^^ 개인 집안이다보니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야 할텐데, 다들 일 나가셨는지 집에 아무도 안계셔서 몰래 찰칵!

돋음볕 마을은 정말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다. 패떴만 생각해서 시끌벅적한 활기찬 마을의 모습만 생각했다가, 그냥 보통의 시골 마을이어서 오히려 당황. ^^;; 첫 사진에 나와있듯이 농촌 생활 체험활동 내용도 있는것 같은데, 이번 방문은 그냥 한번 들려본 거여서 이렇게 적당히 사진만 찍고 마을을 나왔다. 마을의 벽화는 지붕에도 그려져 있지만, 모든 집이 다 그렇게 되있는건 아니였고, 돋음볕 마을 역시 다른 시골 마을들 처럼 비어있는 집들도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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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는 다시 선운사라는 근처의 사찰로 이동. 이때 선운사 입구에서 미리 주차할 필요 없이 차를 끌고 바로 선운사로 들어갈 수 있으니 걷기 힘든 경우라면 차를 가지고 바로 선운사로 이동해도 좋을 듯 하다. 그렇지만,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차는 멀찌감치 주차시키고, 폭염주의보 속에 걸어서 선운사를 오르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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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니는 길은 이렇게 숲처럼 되어있고, 차가 다니는 길은 숲 안에 차도가 평평하게 다져져 있다. 어디로 가든 자기 마음이지만, 차도가 좀 더 걷기 편한 것은 사실. ^^; 날이 더워서 길을 오르기 전에 매점 같은 곳에서 3,000원 짜리 복분자 생과일 쥬스를 먹었는데, 더운날 힘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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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입구에서 40여분 정도 걸어서 드디어 본 진흥굴. 진흥왕과 관련된 짧은 이야기가 있는데, 40여분 걸어서 봤을 땐 반가웠는데, 굴이 깊은게 아니라, 입구에서 몇 m 들어가면 그냥 조그마한 제사단상이 마련된것이 다 여서 허탈하기도 했다. 진흥굴 앞에는 우리 나라에서 알아주는 고목 한그루가 우뚝 서있다. 선운사는 사찰 구경 보다는 가볍게 등산 하면서 즐기기에 더 적당한 코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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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에서 나와서 보성으로 이동 하던 중 해가 저무는 모습이 멋져서 잠시 정차해 사진을 찍어봤다. 나중에 제대로 편집해서 포토에세이에 올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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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들어가는 길목에 여러 장어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그 중에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할매집이라는 곳에 가서, 양념과 소금구이를 각각 1인분씩 시켰다. 화면에 보이는 것이 각 1인분의 절반 정도의 양.. 맛도 좋았는데, 인천에서 장어 잘하는 집에서 먹었을 때와 비교해 비슷한 맛이어서 아주 놀라운 정도는 아니었다. ^^;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이었나 13,000원이었나 가물 가물.. ^^;; 굳이 할매집이 아니라 근처 어디를 가도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먹고나니 기분도 좋고, 든든한 느낌.. ^^

1일차 여행은 이렇게 짧게 마무리.. 적는것은 짧았지만, 이동시간과 걷는 시간은 나름 꽤 됐던것 같다. 2일차 여행은 보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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