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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115

윤종신 그늘 9집 / 그늘 - 윤종신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윤종신. 일년에 한번쯤은 새 앨범을 내놓으면서 '오래전 그날' 같은 애틋한 발라드 음악이나, '내 사랑 못난이'같은 재미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그가 벌써 9번째 정규앨범을 냈다. 앨범의 수만큼이나 우리곁에 오래오래 남아있는 윤종신이기에 그의 새 음악은 언제 어느때고 부담없이 자연스레 듣게되는데 이번 9집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번 9집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밝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지난 그의 앨범들은 대개가 애절한 발라드를 위주로 꾸며져 있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도 그가 말했듯이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음악으로는 잘 보여주지 못했던 윤종신의 다른 모습이 많이 담겨 있다. 그만큼 앨범작업에 윤종신이 많은 부분 참여를 하고 있으며, 언.. 2006. 2. 11.
윤상 4집 이사 4집-이사 - 윤상 노래/아이케이 팝(Ikpop) 윤상4집, 4집이 새앨범이라는 말에 문득 '아니, 이제서야 4집이란 말인가?'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사실 정규앨범 말고도 프로젝트 앨범이나 다른 앨범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해온 윤상이지만, 자신의 정규앨범에 있어서만큼은 그만큼 만나기 힘든 뮤지션이라는걸 실감하게 해주는듯 하다. 반년만에도 찍어내듯이 자신들의 새 앨범을 발표하는 요즘의 추세에 비추어보면 말이다. '이사'라는 앨범 타이틀을 가진 그의 새 앨범은 이사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느낌들을 담아주고 있다. 지나간 일에 대한 추억, 그 추억을 뒤로 접어두고 새로 시작하는 생활, 그러한 것들이 담겨 있기 때문인지 이전 그의 앨범인 cliche에 비했을때 한결 부담없는(필자로서는 clic.. 2006. 2. 11.
윤종신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윤종신 8집/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 윤종신 노래/이엠아이(EMI) 어느날 음반가게에 들어갔는데 검은색 자켓에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란 제목으로 단번에 내 눈길을 끈 앨범. 바로 윤종신의 8집이었다. 원래 윤종신의 훈훈한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앨범의 타이틀 때문에 더욱더 이 앨범을 구입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그럼 바로 앨범의 감상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이 앨범은 4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윤종신의 표현을 빌자면.. 헤어진 순간의 슬픈 마음.. 방황.. 또 다른 사랑을 꿈꾸는 모습.. 아픔에서 일어서서 다시 살아나가야 하는 모습 등을 각각의 장에 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앨범을 들으면 쉽게 알 수 있는 모습이다. 첫 번째 장에서는 이미 말했듯이 이별 후의 슬픈 마음.. 2006. 2. 11.
스파이스걸즈(spice girls) 1집 Wanna Be Spice Girls - Greatest Hits - 스파이스 걸스 (Spice Girls) 노래/이엠아이(EMI) 지금 내가 이 글을 적는 시간은 2000년 2월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이들의 첫 앨범이 나온 시기는 90년대 후반기라고 할 수 있는 97?년. 그래서일까? 지금 이들의 첫 앨범을 말하는 것이 지금과 그당시를 비교하면 어느정도 차이가 생길 것 같다. 무슨면에서? 바로 그들의 존재자체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90년대 후반에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여성팝그룹은 과연 있는가? 이전까지 활동했던 여성그룹들을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이렇다 할 여성 팝그룹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시기에 나타난 그룹이 바로 이 스파이스걸즈이다. 그 당시 이들의 등장은 세간의 평.. 2006. 2. 11.
스웨이드(suede) coming up Coming Up - 스웨이드 (Suede)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영국 모던밴드중에 음악을 추천해보라고 누가 나에게 말한다면 난 당장에 스웨이드를 추천할거다. 뭐 어느 장르는 안그렇겠냐만, 영국 브릿팝밴드 들 중에도 역시 기라성같은 좋은 밴드들이 많이 있지만, 난 그중에서도 스웨이드를 최고로 친다. 내 개인적인 취향이 맞아서 겠지만, 난 스웨이드의 세기말적인 그리고 퇴폐적인, 처절함이 느껴지는 슬픔이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역시 이들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새로움이라고 해야겠다. 기존의 음악과는 차별화는 음악.. 매너리즘에 빠져드는 듯한 브릿팝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그들의 음악은 신선한 매력과 사람을 끄는 마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본다. 이들의 많은? 앨범들 중에서 가장 좋.. 2006. 2. 11.
신승훈 7집 신승훈 7집 - Desire To Fly High - 신승훈 노래/덕윤산업 몇 년만에 나온 신승훈의 7집. 몇 년 만이기 때문일까? 자신의 모든 앨범을 100만장 이상씩 팔아치운 저력있는 국민가수이기 때문일까? 그의 앨범이 나오면 웬지 모르게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노래 한번 들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앨범을 구입했다. 그리고, 몇 번의 앨범을 들어본 후 나의 전체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이번 7집은 신승훈이라는 가수의 연륜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앨범이라는 것이다. 7집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통해서 뭐랄까 신승훈식의 발라드, 신승훈식의 댄스라는 말로써 표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음악이 자리를 잡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런 것들이 높은 완성도와 함께 앨범에 실려져 있는 것이다. 7집의 타이틀 곡인 .. 2006. 2. 11.
서피스(surface) the best of.. [수입] The First Time - The Best Of Surface - Surface/기타제작사 R&B음악의 전성시절을 떠올린다면 과연 언제가 될까? 아마도 팝의 디바라 불리우는 머라이어캐리와 휘트니휴스턴 그리고 보이즈투맨, 올포원 등의 R&B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90년대 초중반이 R&B음악이 가장 사랑받던 시기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어느 특정 장르의 음악이 큰 사랑을 받다보면 나타나는 현상중에 하나가 바로 우호죽순처럼 나타나는 개성없는 가수들이 많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시기에 나왔던 많은 R&B음악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하진 않지만, 분명 좋은 음악들을 들려주는 가수들도 있을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런 음악을 해왔던 'surface'의 'the best of ... a nic.. 2006. 2. 11.
서태지 6집 6집 울트라맨이야 - 서태지/와와엔터테인먼트 90년대 초반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트롯, 발라드 등에 밀려서있던 댄스음악을 지금에 이르도록 바꿔버린 '서태지'의 본격적인 2집 컴백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나온 그날 얼른 그의 음악을 듣고 싶다는 호기심에 바로 앨범을 구해서 들어본 첫 느낌은 바로 '어렵다'였다. 장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하드코어적인 락, 메탈 풍의 음악이다. 댄스의 부흥을 이루어 냈듯이 이 앨범은 확연히 서태지가 락&메탈의 부흥을 이루고자 한다는걸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 앨범이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지에는 의부심이 들만한 앨범이기도 하다. 오히려 태지 솔로1집이 대중적이었다고 느껴질 정도니.. 사실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는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장르가 바.. 2006. 2. 11.
베이시스3집-FRIENDS- 3집 Friends - 베이시스 (Basis)/이엔이미디어 처음 1집을 들고 나왔을 때.. 남자 한명과 바이올린을 켜는 여자 2명이 가요순위프로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나에겐 그리 달갑지 않는 모습으로 다가왔었던 베이시스.. 이미 이들은 해체?했고.. 내 기억속에서 멀어져갔었다. 그러던 어느날.. 난 베이시스의 리더였던 정재형의 독집앨범을 아주 감명?깊게 듣게 됐고.. 간간히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베이시스의 옛날 노래들은 나에게 그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렇게 해서 구입하게 된 베이시스의 3집앨범.. 엄밀히 말하면.. 이 앨범부터가 정재형의 독집이라고 해도 무방한 앨범이다. 그렇지만.. 이 앨범은 이전의 베이시스의 앨범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고, 독집앨범에서 들려준 정재형 자신의 앨범이라.. 2006. 2. 11.
브리트니 스피어스3 - Britney Britney - 브리트니 스피어스 (Britney Spears) 노래/자이브 (Jive) 우리나라가 90년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아이돌 스타들의 가요계 진출이 활발해진것과 마찬가지로 전세계의 팝시장 역시 90년대 후반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아이돌 스타의 음반시장 점령이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서있는 인물은 바로 '브리트니 스피어스'라 할 수 있다. 99년 발표한 첫 앨범에서 어린 나이에 걸맞는 귀여움과 발랄함을 느끼게 해주던 캔디팝 음악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다가선 그녀는 2집의 연이은 성공에 이어서 2001년 드디어 3집을 들고 다시금 팬들에게 다가왔다. 이미 말했듯 1집의 음악들이 상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캔디팝 음악이였다면, 2집은 거기에 좀 더 힘을 가미했던 음악이였다.. 200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