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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115

김조한 2gether 4ever 3집 / 2gether 4ever - 김조한 노래/유니버설(Universal) 솔리드 시절부터의 활동 때문인지, 아니면 솔리드 이후에 좀 더 자신만의 음악을 확실하게 들려주고 있기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R&B 가수하면 박정현 등과 더불어 떠오르게 되는 김조한. 그런 그가 2gether 4ever이란 앨범을 가지고 돌아 왔다. 세련되 보이는 앨범 쟈켓속에는 간단간단한 영어 메세지로 자신의 음악세계에 들어온걸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음악과 함께 해줄 사람이 있어서 자신은 외롭지 않다는 말들이 적혀 있다. 그래서인가? 이번 앨범의 음악들은 대부분 듣기에 편안한 곡들이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건 그 만큼 이 앨범에 많은 참여를 하고있는 김형석의 공로가 크다고.. 2006. 2. 11.
김동률 2집 김동률 2집 - 희망 - 김동률 노래/아이케이 팝(Ikpop) 2년만에 돌아온 김동률의 새앨범.나에게 있어서는 전람회의 음악 보다는 카니발 그리고 김동률1집으로 인해서 친숙해졌던, 김동률이었는데, 오랜만에 그의 앨범을 접할 수 있다는건 간만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의 유학생활동안 그는 어떤 음악을 앨범안에 담아냈을까 생각해보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고.. 그런 그의 앨범은 초반부 변함없는 중저음의 그의 목소리와 드럼의 독특한 프로그래밍과 런던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연주로 꾸며져 있는 '2년만에'라는 곡으로 시작된다. 어찌보면 가장 전형적인 그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은 우리에게 잠시 멀어졌던 김동률을 다시 느끼게 해주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비록 노래의 가사는 그런 것과.. 2006. 2. 11.
김동률의 귀향 김동률 3집 - 귀향 - 김동률 노래/대영에이브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적 깊이를 더해가는걸 공유할 수 있다는건 팬으로서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김동률 역시 이런 즐거움을 같이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다림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만드는 뮤지션이다. 유학 이후 '희망'이란 앨범에 이어 내놓은 '귀향'이란 앨범은 그 더해가는 깊이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듣기에 즐거운 앨범이다. 유학을 통해서 많은 걸 배웠을테지만, 그런것들을 좀 더 많이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의 욕심때문에 지난 앨범에는 조금은 산만하다 싶은 곡구성이나 다소 생소한 음악들이 들어있었다면, 귀향이라는 앨범은 분명 그 모든것들을 김동률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준다. 한번 들어봐도 그의 음악이라는걸 느끼.. 2006. 2. 11.
김광진 솔베이지의 노래 4집 - 솔베이지 - 김광진 노래/서울음반 김광진.. 한때는 더클래식이라는 그룹으로 익숙했던 그가 어느새 4번째 솔로앨범을 냈다. 그리고 더클래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에서 우리가 느끼게 되는 첫번째 느낌은 '착함'이 아닐까.. 굳이 착하다라는 느낌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그의 음악을 좋아해왔던 사람들은 이 비슷한 점들 때문에 그의 음악을 아껴왔을것이다. 편안한 멜로디에 화려하지 않은 그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섬세한 노래 가사등은 익숙한 편안함과 서정적인 슬픔 등을 항상 동반해왔으면 이번 4집 역시 마찬가지이다. 도입부의 새소리에 이어져서 마치 동화속의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솔베이지의 노래는 마치 마법의 성의 마이너판을 듣는 듯 하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앨범에서 이런 저런 분위기.. 2006. 2. 11.
공일오비 5집 공일오비 5집/big 5 - 공일오비 노래/예전미디어 '투박함의 미학'... 공일오비가 오랜기간동안 준비 했던 그들의 5집앨범인 이 BIG5에서 추구 했다고 하는것은 바로 투박함의 미학이라고 그들이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그들은 앨범전체의 방향을 remake와 복고풍의 음악으로 채워놓고 있다. 게다가 더욱더 이 앨범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을 했던것은 바로.. remake곡들인 '단발머리'와 '슬픈인연'을 바로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있다는것이다. 이점은 바로 공일오비가 여타 다른 가수들이 앨범에서 한두곡정도로 곡을 채우기위해서-물론 모든 가수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형식적으로 해버리고 마는 리메이크가 아니라, 그들의 이 앨범의 컨셉을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진.. 200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