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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115

브라운 아이즈 1집 브라운 아이즈 1집 - Brown Eyes - 브라운아이즈 (Brown Eyes) 노래/아이케이 팝(Ikpop) 요즈음 tv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중에 하나가 바로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1년'이란 뮤직비디오이다. 뮤직 비디오를 통한 홍보야 언젠가부터 흔한 추세이기 때문일까? 브라운 아이즈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그저 그런 가수이겠거니 정도였었다. 물론 그 뮤직비디오와 벌써1년이란 노래만큼은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구해듣지 않았던건 과연 앨범중에서 몇곡이나 건질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은 두가지 이유로 깨져버렸다. 첫번째 이유는 브라운아이즈의 멤버인 나얼과 윤건은 이미 검증된 신인 아닌 신인이였다는 점이다. 1999대한민.. 2006. 2. 11.
박화요비-nineteen Plus one 박화요비 2집 - Nineteen Plus One - 박화요비 노래/신촌뮤직 차세대? 남자가수 중 R&B를 대표하는 이가 바로 박효신이라 한다면, 여자가수중에서는 지난해 앨범을 발표한 박화요비를 떠올릴 수 있을것이다. 그런 기대감과 함께 두번째 앨범을 들고 나온 그녀는 과연 어떤 음악을 들려줄것인가? 그녀의 두번째 앨범은 위에 말한 질문에 좋은 의미로 역시 박화요비 라는 평가를 주고 싶은 그런 앨범이다. 단순히 좋은 노래와 뛰어난 가창력을 말하는 것으로만 따지자면 그녀의 이번 앨범은 전작만큼의 평가를 내려주고 싶지만, 전작과 이 앨범을 구분짓는 가장 큰 특징은 이 앨범의 주인공은 확실히 '박화요비' 그녀 라는 것이다. 앨범의 첫곡인 '운명'에서 부터 시작해서 그녀는 여러 곡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2006. 2. 11.
박정현 4집 - Op4 4집 - Op. 4 - 박정현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나 기반을 쌓아온 장르를 꼽아보라면 R&B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90년대 중반에 솔리드의 돌풍 이후 꾸준히 수준있는 신인들이 나타났으며 그만큼 튼튼한 기반하에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는 장르이니 말이다. 이런 우리나라 R&B음악에서 박정현은 그 튼튼한 기반중에 하나라 할 수 있는 보컬리스트이다. 리듬을 타며 물흐르듯 쏟아내는 그녀의 감미로운 음성은 그야말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임에는 분명하니깐.. 그러나 이름만으로도 R&B를 떠올리게 해주는 그녀의 새앨범인 Op.4를 처음 듣다보면 이게 그녀의 앨범이 맞나 라는 생각이 나게 해줄만큼 다른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평을 하게 만드는 이유.. 2006. 2. 11.
박정현 2집 박정현 2집/A Second Helping - 박정현 노래/새한(km culture) 노래 잘 부르는 가수하면 떠오를 만한 가수인 "박정현".. 그녀의 2집에 대한 감상을 느닷없이 한번 적어보고자 한다. 사실, 난 그녀의 1집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남의 얘기들을 빌려보자면.. 2집은 1집에 비해서 많이 무거워진 분위기라고 한다. 그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실망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고 그렇다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그 무거워진 분위기라는게 꽤 맘에 든다. 그런 분위기는 앨범의 첫곡인 몽중인에서부터 확실히 느껴진다. 독특한 전자음과 묘하게 배치를 이루는 피아노음이 섞여나오는 인트로와 낮게 깔리는 듯한 박정현의 보컬은 '무겁다' 혹은 '어둡다'는 평을 듣는 이 앨범의 성격을 단번에 들려주는 곡이라 .. 2006. 2. 11.
박지윤 - 성인식 박지윤 4집/성인식 - /아이케이 팝(Ikpop) '성인식'이란 이름으로 새로이 다가온 박지윤. 1집에서부터 시작해서 박지윤은 나름대로 그녀가 가진 개성있는 목소리로 자기 나름의 색깔을 확실히 갖추고 있는 아이돌 스타라고 할 수 잇을것이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새로 들고나온 4집은 박진영과 방시혁이라는 절묘한 콤비의 조율로 인해서 성인이 되어가는 자신의 입장을 잘 드러내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앨범의 첫곡인 '달빛의 노래'라는 곡은 굉장히 독특한 인트로를 통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앨범의 분위기를 잡아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바로 이어지는 성인식이라는 노래. 도발적인 가사 내용과 함께 들려오는 박지윤의 목소리로 인해 몇몇 방송에서 그녀의 춤추는 장면을 봤다면, 당장에 그 장면을 회상하게 .. 2006. 2. 11.
물랑루즈 Moulin Rouge - O.S.T. - Various Artists 노래/유니버설(Universal) 내가 생각하는 좋은 OST란 그 영화의 분위기를 음악만으로도 살려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단순히 OST의 측면에서 살펴봤을때의 이야기이고, 영화를 떠난 음악 앨범으로만 생각했을때는 영화를 보지 않은 이에게도 충분히 즐길만한 음악을 담고 있는 앨범 더 나아가서는 그런것을 통해서 그 영화를 보게 끔 만들 수 있는 앨범이 아주 좋은 OST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면에서 봤을때 영화 물랭루즈의 사운드트랙인 물랭루즈 앨범은 굉장히 매력적인 앨범이다. 대부분의 영화 OST들이 그 영화속의 중요 대사를 음악과 함께 집어넣는 정도로 밖에 사운드트랙을 꾸밀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면.. 2006. 2. 11.
머라이어 캐리 베스트 앨범 Mariah Carey - Greatest Hits (2 for 1) -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팝의 디바를 떠올리라 하면 아직도 나의 기억속에는 '머라이어캐리'를 떠올리게 된다. 동시대의 유명한 여성 뮤지션들이 많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기억하게 되는건 9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그녀의 모습이 아주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단정한 스타일의 검은 원피스를 입고 무대 위에서 'with out you'를 부르던 그녀의 모습과 몇 옥타브를 넘너드는 가창력은 분명 그 어느누구 보다도 디바라는 자격이 어울렸으니 말이다. 그런 그녀도 어느덧 데뷔한지가 10여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그녀의 전성기(이런 말을 써야한다는게 좀 안타깝지만..)인 90년대 중반을.. 2006. 2. 11.
롤러코스터3집-absolute 롤러코스터 3집 - Absolute - 롤러코스터 (Rollercoaster)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몇년전만 해도 에시드팝이라는건 우리나라 음악에 있어서는 생소한 장르였음이 분명하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사람은 에시드재즈쪽의 자미로꽈이 정도의 외국 사람 뿐이였을테니..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밴드 '롤러코스터'. 이들이 처음 나왔을때 가장 주목을 받았던건 두가지 정도였다. 에시드팝이라는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는 것과 홈레코딩을 통해서 앨범을 제작했다는 점. 그리고, 처음 그렇게 주목받았던 이들은 3집이 나온 지금도 변함없는 그들만의 스타일이자 장점을 잘 살려주고 있다. 장르나 앨범녹음을 떠나서 생각했을때, 이들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적이면서도 사색적인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 2006. 2. 11.
내츄럴 the 1st..| 1집 / 내츄럴 (Natural) (재발매) - 내츄럴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김연우, 이승환, 이소은, 윤종신 등이 객원 보컬로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의 앨범이 있다면 과연 그 앨범은 누구의 앨범일까? 이렇게만 물어본다면 가요를 어느 정도 폭넓게 들어온 사람이라면 아마도 유희열의 토이를 떠올릴것이다. 그러나, 그 유희열까지 객원 보컬로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이 바로 'natural'이다. 이전에 코나에서 건반을 맡았던 박태수와 이승환의 무적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았던 우형윤이 밴드를 이루고 있으며 많은 객원가수들과 더불어서 하나의 앨범을 제작했다. 그렇다면 앨범은 어떨까? 막강한 객원가수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이 앨범을 구입하게 끔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음악적인 측면에.. 2006. 2. 11.
김현철8-그리고 김현철 8집 - 김현철 외 노래/아이케이 팝(Ikpop) 김현철의 새앨범이 나왔다. 이 한마디만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그가 과연 이번엔 어떠한 느낌을 앨범에 담아서 그의 소수의 팬들(그야말로 소비지향적인 스타시스템이 판치는 가요계와 그들 중 특출나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스타에 비해서)에게 기다림에 대한 보답?을 들려줄까 하는 것이였다. 그만큼 그의 이름만으로도 그는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에게 소비되어지는 음악을 들려준다기 보다는 몇몇 사람들에게 남겨지는 자신의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게 해줄 만큼의 인지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악을 듣기전 앨범케이스에 나와있는 정보만으로도 느끼게 되는 의구심. 바로 거의 모든 노래를 여러 가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효신이나 윤상 등은 그렇다쳐도,.. 200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