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

머라이어 캐리 베스트 앨범

by 이와.. 2006. 2. 11.
Mariah Carey - Greatest Hits (2 for 1) - 10점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팝의 디바를 떠올리라 하면 아직도 나의 기억속에는 '머라이어캐리'를 떠올리게 된다. 동시대의 유명한 여성 뮤지션들이 많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기억하게 되는건 9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그녀의 모습이 아주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단정한 스타일의 검은 원피스를 입고 무대 위에서 'with out you'를 부르던 그녀의 모습과 몇 옥타브를 넘너드는 가창력은 분명 그 어느누구 보다도 디바라는 자격이 어울렸으니 말이다.



그런 그녀도 어느덧 데뷔한지가 10여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그녀의 전성기(이런 말을 써야한다는게 좀 안타깝지만..)인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터 지금의 모습은 그녀의 팬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게끔 해주고 있다는게 현실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개인적인 생활의 변화 뿐만 아니라 그 시기쯤 변화를 모색하는 그녀의 음악은 기존의 그녀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달랐으니 말이다. 음악에 있어서는 R&B라는 틀에서 벗어나 힙합과의 좀 더 깊은 접목을 시도했으나 팬들은 쉽게 그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음악외적인 모습에서도 노출증에 걸린듯한 그녀의 모습은 이제 머라이어캐리는 틀렸다는 생각까지 들게 할 만큼 안타깝기 까지 했다.



최근의 상황이 이런 와중에 2cd로 나온 그녀의 베스트 앨범은 아이러니 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빛이 난다는 느낌이다. 그녀의 팬들뿐만 아니라 빌보드챠트의 기록으로 살펴봤을때도 그녀는 분명 팝음악에 있어서 가장 많은 히트곡을 불렀던 팝의 디바였음은 분명하고 이번 베스트 앨범은 그런 그녀의 주옥같은 곡들을 잘 담아내고 있으니 그 점이 지금의 상황과 대조가 되어 더욱 가치있게 보여지니 말이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데뷔부터 최근 앨범까지의 히트곡들이 순서대로 구성이 되있으며 그녀의 정규앨범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When You Believe(이집트 왕자 OST)같은 곡들이나 98Degrees, westlife와의 듀엣곡 등도 삽입이 되있다. 곡제목 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곡들이 들어있으니 그야말로 베스트 앨범이며 이런 저런 설명이 필요없다고 보여진다.



이 앨범이 그녀 스스로에게 다시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팬들에게는 그녀의 찬란했던 옛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선물로써 인식되길 바란다.

'음악이야기 > 앨범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지윤 - 성인식  (0) 2006.02.11
물랑루즈  (0) 2006.02.11
롤러코스터3집-absolute  (0) 2006.02.11
내츄럴 the 1st..|  (0) 2006.02.11
김현철8-그리고 김현철  (0) 2006.02.11

댓글